가까운 데만 아니라 먼 데도 계시는 하나님(23절). 하나님 앞에 숨길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24절). 하나님은 편만(遍滿)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그곳에 언제나 계시는 하나님이십니다(시 139:7~10).
유다 왕국 말기의 선지자들과 제사장들은 꿈을 꾸었다, 환상을 보았다고 하면서 그것을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고 사람들에게 전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모두 자기 마음에 있는 간교한 것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둔갑시켜 전하는 거짓 메시지였습니다(25절~27절). 이러한 거짓 메시지로 인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이름을 잊고 하나님이 아닌 엉뚱한 것들을 향하게 하였습니다. 하나님께로 온전히 인도하지 않고, 엉뚱한 방향을 향하게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예레미야 시대의 영적 지도자들이라는 사람들이 행한 사악한 것들이었습니다.
영적 지도자들이 하나님께 민감하여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귀 기울여 듣고 사람들에게 전해야 하는데, 오히려 거짓 꿈을 예언하고, 거짓과 헛된 자만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미혹하는 악한 일을 행하였습니다(32절). 이러한 자들에 대해 하나님은 반드시 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29절~32절).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라며 자기의 생각과 자기의 주장을 이야기하는 거짓 영적 지도자들을 하나님께서는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당시의 영적 지도자들의 죄는 하나님의 말씀을 망령되이 사용한 죄였습니다(36절). 그렇기에 그들이 한 말, 그들이 전한 메시지가 자기에게 중벌(重罰)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십니다(36절). 말하지 말라고 하였음에도 하나님의 엄중한 말씀이라며 거짓 메시지를 전하는 거짓 선지자들과 거짓 제사장들(38절)에게 하나님을 영원한 치욕과 영구한 수치를 당하게 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40절). 하나님은 거짓 메시지를 전하는 자들을 엄중히 벌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33절~38절). 야고보서 3:1에서는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된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줄 알고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자들에게는 그만큼 더 막중한 책임이 주어진 것입니다. 그렇기에 특별히 말씀을 전하는 사역자들은 말씀을 전하는 사역을 매우 신중하고도 엄중하게 감당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지 않으면서, 자기의 생각에만 더욱 깊이 몰두하여 뭔가 그럴싸한 말들을 늘어놓는 것은 하나님께 심판받을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더욱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준비하여 전해야 합니다. 깊은 묵상 없이,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제대로 듣지도 않으면서 가볍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망령되이 사용하는 엄청난 죄악이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무엇보다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기고, 하나님과의 교제에 시간을 먼저 드려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말씀을 성실하게 전하는 알곡과 같은 자가 될 것입니다(28절). 이것을 소홀히 여기면서 말씀을 전하고, 하나님의 일을 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오히려 하나님의 더 큰 심판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하나님의 말씀을 더 깊이 묵상하고,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나누는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며, 먼저 주님과의 교제에 시간을 드리는 매일의 삶이 되길 소망합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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