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받으소서]
227. 식사 전후에 잠시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것이 이러한 태도를 표현하는 한 가지 방법입니다. 저는 모든 신자가 이 소중한 관습을 다시 받아들여 내면화하기를 바랍니다. 비록 짧지만 이러한 축복받은 시간은 우리의 생명을 하느님께 의존하고 있음을 상기시켜 줍니다. 또한 우리에게 피조물을 선물하신 것에 대하여 더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갖도록 해주고, 노동을 통하여 이 음식을 우리에게 마련해준 이들을 떠올리게 하며, 가장 궁핍한 이들과의 연대를 재확인시켜 줍니다.
설명: 여러분은 하루에 세 번, 식사할 때마다 식사 전후 기도를 바치시나요? 그렇다면 식사 전 기도문을 바칠 때마다 식탁 위에 차려진 음식이 밥상에 올라올 때까지 고생한 주부들과 농부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더 나아가 이 모든 것을 마련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려보세요. 또한 식사 후 기도문을 바칠 때마다 주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리면서 연옥 영혼들을 기억해주세요.
이렇게 우리의 일상 안에서 기도문의 의미들을 내면화시킨다면 매일 매 순간 우리의 생명이 하느님께 달려 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 회칙은 여기에서 멈추지 말고 더 높은 단계로 올라가라고 우리를 다그칩니다. 하느님이 인간에게 다른 피조물을 선물하신 것에 대한 감사와 함께 궁핍한 이들과의 연대를 강조합니다. 그러니 이 소중한 관습을 잘 내면화시켜주세요.
(김대건 베드로 신부/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대전가톨릭대학교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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