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언
| 2023/02/01 15:10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소언 기자 = 미얀마 군부 쿠데타 3년차를 맞아 5·18기념재단은 군부독재를 종식하고 수감된 민주인사를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재단은 오늘(1일) 성명을 내고 "국가비상사태 선포 이후 미얀마 군부의 일반 시민들과 반군부 저항세력에 대한 유혈 강경 진압은 계속되고 있다"며 "미얀마 군부는 국제법을 무시하고 민간인을 표적해 무차별적인 포격, 공습, 처형 등을 그치치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얀마와 태국 국경지대에 있는 한 난민학교 학생들이 미얀마 정부군의 공습에 대비해 대피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미얀마 현지활동가>
이어, "지난 2021년 2월 이후 현재까지 군대와 경찰의 폭력으로 최소 2천940명이 숨졌고 체포된 사람만 1만7천572명에 달한다"며 "반체제 인사에 대한 사형도 집행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국제사회의 합의 권고에도 미얀마 군부의 광범위한 권력 남용과 잔혹한 행위는 멈추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단체는 미얀마 군부 독재와 관련해 "국내에서도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고 미얀마 군부 규탄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며 "광주는 매달 미얀마인들과 미얀마광주연대, 시민들을 중심으로 미얀마 민주세력에 대한 지원과 연대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단체는 국제사회와 국내 시민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하며 "미얀마 군부의 군사쿠데타와 자국민 학살, 탄압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