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상 상/문서 장(狀)자는 의부(義符)로 개 견(犬,犭)자에 성부(聲符)로 나무 조각 장(爿)자를 했습니다. 평상 상(牀)자도 나무 조각 장(爿)자가 들어 있어서 ‘상’으로 읽습니다. 나무 조각 장(爿)자는 나무 목(木)자를 상하(上下)로 반듯하게 가르면 왼쪽에 생기는 글자입니다. 오른쪽에는 조각 편(片)자가 생깁니다. 나무 조각 장(爿)자와 조각 편(片)자를 다시 붙이면 나무 목(木)자가 됩니다. 장계(狀啓) 상장(賞狀) 임명장(任命狀) 서장(書狀) 연하장(年賀狀) 증상(症狀)
상줄 상(賞)자는 의부(義符)로 조개 패(貝)자에 성부(聲符)로 오히려 상(尙)자를 했습니다. 오히려 상(尙)자는 작을 소(小)자 아래에 들 경(冋)자를 했습니다. 작을 소(小)자에 비하여 오히려 넓은 들 경冋)자입니다. 상공(賞功) 수상(受賞) 시상(施賞) 상품(賞品) 감상(感賞) 관상(觀賞) 상여금(賞與金)
장사 상(商)자는 매울 신(辛)자에 빛날 경(冏)자가 합하여 만들어진 글자입니다. ‘辛’자는 본래 찌른다는 뜻의 글자로, 가시를 그렸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빛이 들어온다는 뜻으로 사용 되었습니다. ‘冏’자는 창문으로 빛이 들어오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그래서 장사 상(商)자는 밝다는 뜻의 글자입니다. 본래 중국을 ‘商’나라라고 했습니다. 나라의 시작을 밝은 뜻으로 보는 것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배달' '서울'이라는 말이 밝다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본성적으로 빛을 좋아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종교도 빛을 추구합니다. 이런 뜻에서 고대 중국의 문을 연 나라가 밝은 빛을 나타내는 상(商)이라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라 할 것입니다. 상인(商人)이라는 말은 상나라의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중국에서 제을 먼저 생긴 신화적인 나라입니다. 은나라 은(殷)자 나라가 바로 상나라 상(商)나라입니다. 상인(商人) 상가(商街) 상품(商品) 상품(商品) 포목상(布木商) 상거래(商去來) 상호(商戶)
서로 상(相)자는 나무 목(木)변에 눈 목(目)자를 했습니다. 나무(木)의 눈(目)이 마주보고 나기에 ‘마주한다’ ‘서로’라는 뜻이 생겼습니다. 회의(會意) 글자입니다. 상호(相互) 상쟁(相爭) 상생(相生) 상조(相助) 상종(相從) 외상(外相) 상조(相照)
이 글은 국화선생님의 "한자의 비밀" 카페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