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아홉 순정』(반야월 작사, 나화랑 작곡)은 1959년 발표된
「이미자」(1941년생)의 데뷔 곡입니다.
그녀는 여고 3학년 때인 1958년 노래 자랑 프로그램에 출연 1등을
한 뒤, 이듬해 『열아홉 순정』에 이어 1964년 "동백 아가씨"를 발표
하여, 35주 동안 가요 순위 1위를 차지 하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창법(唱法)이 '왜색조(倭色調)'라는 이유로 인해
"동백 아가씨"는 방송 금지곡이 되고, 뒤따라 발표한 "섬 마을
선생님"과 "기러기 아빠"도 방송 금지곡으로 묶여, 곧 음반 제작과
판매까지 금지되는 황당한 일을 겪었는데, 타고난 목소리와 특유의
고음,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 매너를 바탕 으로 이후에도 계속 수많은
노래를 히트 시키면서 한국 대중 가요를 대표하는 여성 가수로
인기를 모았습니다.
「이미자」의 대표적인 히트곡으로는 "황포 돗대", "울어라 열풍 아",
"여자의 일생", "황혼의 블루스", "흑산도 아가씨" 등이 있고,
2004년까지 총 2,100 여 곡에 달하는 곡을 발표 하면서 한국 가요
사상 가장 많은 취입 곡 기록을 달성합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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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하여도 울렁, 생각만 하여도 울렁
수줍은 열 아홉 살 움트는 첫 사랑을 몰라주세요
세상에 그 누구도 다 모르게
내 가슴 속에만 숨어있는 응~~~
내 가슴 속에 응~~~ 숨어있는
장미꽃보다 더 붉은 열아홉 순정이래요
바람이 스쳐도 울렁, 버들이 피어도 울렁
수줍은 열 아홉 살 움트는 첫사랑을 몰라주세요
그대의 속삭임을 내 가슴에
가만히 남몰래 담아보는 응~~
내 가슴에~ 응~~ 담아보는
진주 빛보다 더 고운 열아홉 순정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