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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이세연목사님/"돌아가는 길을 선택하라''
[생명의 삶 Q.T]
2020년 8월 5일(수)
[율법에 얽매인 삶, 성령으로 자유로워진 삶]
● 성경본문 : 로마서 7:1-6
1.형제들아 내가 법 아는 자들에게 말하노니 너희는 그 법이 사람이 살 동안만 그를 주관하는 줄 알지 못하느냐
2.남편 있는 여인이 그 남편 생전에는 법으로 그에게 매인 바 되나 만일 그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법에서 벗어나느니라
3.그러므로 만일 그 남편 생전에 다른 남자에게 가면 음녀라 그러나 만일 남편이 죽으면 그 법에서 자유롭게 되나니 다른 남자에게 갈지라도 음녀가 되지 아니하느니라
4.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라
5.우리가 육신에 있을 때에는 율법으로 말미암는 죄의 정욕이 우리 지체 중에 역사하여 우리로 사망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였더니
6.이제는 우리가 얽매였던 것에 대하여 죽었으므로 율법에서 벗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길 것이요 율법 조문의 묵은 것으로 아니할지니라
● 오늘의 말씀 요약
법은 사람이 살 동안만 그 사람을 주관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을 통해 율법에 대해 죽임당했으므로 율법에서 벗어나,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사신 그리스도께 가서 하나님을 위해 열매 맺습니다. 우리는 율법 조문의 묵은 것이 아닌, 영의 새로운 것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 본문 해설
율법으로부터의 해방 7:1-3
율법은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그분의 거룩한 성품을 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바울은 율법이 악하다거나 완전히 없어져야 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율법이 인간을 지배하고 얽매었던 원인은 죄입니다. 인간에게는 하나님의 온전한 뜻이 담긴 율법을 행할 능력이 없습니다. 행하는 일마다 율법의 요구와는 정반대됩니다. 율법은 죄 가운데 사는 사람을 사망으로 이끄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지킬 능력이 없는 자에게 주어진 율법은 과격하게 표현하면 재앙 자체였습니다. 남편이 죽으면 아내가 그의 영향에서 벗어나듯, 하나님은 율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바로 모든 죄를 해결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 바울은 율법 아래 있는 삶을 혼인 관계에 빗대어 어떻게 설명하나요?
- 율법에 매이는 삶과 율법에서 자유로운 삶은 무엇이 다를까요?
하나님 영의 지배를 받는 삶 7:4-6
모든 율법을 철저히 지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예수님 당시 바리새인들은 율법 조항을 문자적으로 지키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을 비난하셨습니다. 그들의 율법 준수가 올바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죽으심에 동참한 성도는 율법에 대해 죽은 자라고 말합니다. 더 이상 율법의 지배를 받지 않는 새로운 삶이 가능해졌는데, 곧 하나님 영의 지배 아래 사는 삶입니다.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 영이 살아난 성도는 하나님 영의 지배 아래 살아갑니다. 겉모습이 아닌 마음 중심으로 하나님 뜻에 순종하게 됩니다. 그리스도와 연합해 성령의 이끄심에 순종할 때 사망을 위한 열매가 아닌 하나님을 위한 선한 열매를 많이 맺을 수 있습니다.
- 하나님을 위한 열매와 사망을 위한 열매는 각각 어떻게 맺게 되나요?
- 내가 성령의 이끄심에 순종해 맺은 삶의 열매는 무엇인가요?
● 오늘의 찬송 (새272 통330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1) 고통의멍에벗으려고 예수께로나갑니다 자유와기쁨베푸시는 주께로갑니다 병든내몸이튼튼하고 빈궁한삶이부해지며 죄악을벗어버리려고 주께로갑니다
(2) 낭패와실망당한뒤에 예수께로나갑니다 십자가은혜받으려고 주께로갑니다 슬프던마음위로받고 이생의풍파잔잔하며 영광의찬송부르려고 주께로갑니다
(3) 교만한맘을내버리고 예수께로나갑니다 복되신말씀따르려고 주께로갑니다 실망한이몸힘을얻고 예수의크신사랑받아 하늘의기쁨맛보려고 주께로갑니다
(4) 죽음의길을벗어나서 예수께로나갑니다 영원한집을바라보고 주께로갑니다 멸망의포구헤어나와 평화의나라다다라서 영광의주를뵈오려고 주께로갑니다
● 묵상 에세이
인간 문제의 유일한 해결책 - 다시 들어야 할 처음 복음 / 이동원
사도 바울이 활동하던 당시 아테네는 진작부터 철학의 도시로 명성을 떨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어떤 훌륭한 인물이나 철학도 인류의 죄와 그로 인한 죽음이라는 문제의 해답을 주지 못했습니다. 가령 에피쿠로스학파의 쾌락주의 철학자들은 죄를 생각하지 말고 인생을 즐기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쾌락이 커도 그에 동반하는 죄책감은 필연적이었습니다. 결국은 쓰디쓴 고통이라는 열매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 반대에 있었던 스토아학파의 금욕주의 철학자들은 되도록 죄를 짓지 말고 근신하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런데 제 아무리 고상한 인격과 교양을 가진 사람도 이상적인 단계의 근신을 행하는 것이 쉽지 않을뿐더러 아예 불가능하다는 것이 여실히 증명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절망에 빠진 인간에게 기독교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해결책이었습니다. 죄 문제 해결을 위한 유일한 처방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였습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고 성령의 능력으로 사는 것이 죄를 이기는 확실한 길이었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살아 계시기에, 죄의 결과인 죽음에 대해 더 이상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분이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붙들고 계시기에 삶은 살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진리요 격동의 시대를 사는 우리가 다시 들어야 할 복음입니다.
● 한절 묵상
로마서 7장 4절
하나님이 주신 율법은 완전하고 의롭습니다. 율법은 문제가 없습니다. 그것을 지킬 능력 없는 우리가 문제입니다. 율법을 지켜 하나님의 의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할수록 드러나는 것은 죄뿐입니다. 우리의 죄를 고발하는 율법의 기소 앞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방법은 율법 앞에서 죽는 길 외에는 없습니다. 율법의 모든 요구를 충족하신 예수님의 십자가 그늘 아래 믿음으로 피할 때 행함으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참평안을 누립니다.
● 오늘의 명언
그리스도인의 도는 규례 없이 태만히 행함이 아니라 규례 위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 리처드 백스터
● 오늘의 기도
주님이 율법에서 자유롭게 하셨는데도 여전히 율법에 매여 행동하고, 율법을 잣대로 판단하는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날마다 그리스도 안에서 풍성한 생명을 누리게 하시는 성령님의 은혜에 힘입어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며 생명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