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사업가로서 또 한번 발을 넓힌다.
승리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르 메르디앙 서울 호텔에 클럽 ‘버닝썬’의 오픈을 앞두고 있다. ‘버닝썬’은 2월 설연휴가 지난 후 문을 열 예정으로 현재 마무리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지하에 위치하게 될 ‘버닝썬’은 과거 같은 장소에 위치했던 유명 클럽들의 뒤를 이어 일대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이라는 점에서 연예인과 셀러브리티들이 다수 찾는 클럽이 될 것으로 벌써부터 크게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승리 역시 자신의 SNS에 ‘버닝썬’의 로고를 게재하며 오픈 전 적극 홍보에 나섰다.
승리의 유흥업 사업은 처음이 아니다. 이미 지난 2016년 강남구 청담동에 힙합 라운지바 ‘몽키뮤지엄’ 오픈해 성황리 운영 중이다. ‘몽키뮤지엄’은 최소 몇 백만 원짜리 술부터 최고가 8000만 원짜리 샴페인을 파는 고급 프라이빗바로 수많은 중국 손님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런 고가 정책으로 ‘몽키뮤지엄’은 주말 운영만으로도 큰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듯 승리는 고급 라운지바에 이어 클럽으로, 사업을 한 단계 확장시키며 강남 일대 유흥업계 평정에 나섰다.
이외에도 승리는 일식 라멘집 ‘아오리의 행방불명’을 운영중이다. 지난 2016년 일본식 돈코츠라멘집 회사 ‘아오리 F&B’를 설립, 일명 ‘승리라멘’으로 불리며 인기를 모아 청담동 본점을 시작으로 가로수길 이태원 수원 대구 부산점 등 국내는 물론 일본 도쿄와 오사카와 중국 상하이 등 해외까지 20여개의 점포를 가지고 있다. 더불어 말레이시아 등에도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승리는 매번 새 매장이 문을 열 때마다 직접 가게를 찾은 인증샷을 게재하며 적극적으로 홍보에 임하고 있다.
이렇듯 대형기업 못지않은 승리의 사업수완은 예능을 통해서도 익히 알려진 바 있다. 앞서 빅뱅 멤버들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승리가 각종 라이센스를 지니고 있다며 그의 사업가적 야망에 대해 전했다. 승리 역시 “그동안 사기를 많이 당했는데 당할 만큼 당하고 이젠 잘될 때가 된 것. 빅뱅 안에서 못 풀었던 것들을 사업적으로 푸는 게 있다”고 직접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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