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27. 금요일
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누가 참된 풍족함을 누리는가?" 잠언 13장
내 묵상 식구 중에 "작정서"를 따라 한 사람들이 없잖아 있는 것 같다.
"작정서"를 만들어 놓고 지키는 것이 훈련되면 "그리스도인의 삶"이 참으로 풍요로워진다고 나는 생각한다.
아래는 내 멘티 중 하나의 묵상인데 작정서에 대한 부분만 올려 본다.
***
지난 한 달 작정서에
비판, 교만, 판단의 영 대적하기! 라는 항목이 있었다.
무엇을 보고 듣고
그것을 내가 판단하고, 그리고 그것이 비판으로 이어지면…
이미 내가 모든 것을 다 해버렸기 때문에… 기도도 하지 못하게 되는 것!
하지만… 아무것도 내가 판단하지 않고 그것이 비판으로 이어지지 않으니
내가 할 수 있는 건 내가 보고 들은 모든 것을 기도로 하나님께 올려드릴 수밖에 없다는 것!
아… 정말 지난 한 달 매일 이렇게 대적 기도하기를…
어떤 때는 작정서 항목에 있으니… 하루 종일 잊고 있다가 저녁에 항목 확인하면서 작정서를 지킨다고 대적 기도를 하기도 하며… ‘아… 이 기도는 진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해야지!’ 하면서 그 다음 날은 일어나자마자 하다 잊으면 또 밤에 하게도 되고 했지만…
정말 작정서 지킨 날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이 대적기도를 했더랬는데…
누군가 판단의 상황이 되어 기도한 것도 아니고, 누군가를 비판하고 정죄하면서 기도한 것도 아닌…
그냥 아무 일 없어도 자꾸 나도 모르게 누군가를 판단하고 비판하고 정죄하며 내가 교만하여 하나님 자리에 가려 하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에… 그래서 대적기도 하기 항목을 넣었던 것인데…
그 이후에 그것이 이렇게 자연스럽게 기도로 이어지는 것을 내가 어떻게 알았겠는가?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라는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비판하고, 판단하는 순간
내가 높아지고 타인은 낮아지게 되는 것이니…
이것을 이렇게 대적함이 우리 하나님을 이렇게 기쁘시게 할 수 있는 것이었구나!
소극적인 대적기도라고 생각했는데!
이 기도의 능력이 정말 대단하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된다.
***
개역개정 잠언 13장
4. 게으른 자는 마음으로 원하여도 얻지 못하나 부지런한 자의 마음은 풍족함을 얻느니라
A sluggardʼs appetite is never filled,
but the desires of the diligent are fully satisfied.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고 우리는 칭찬에 대한 중요성을 많이 들은 것 같다.
칭찬받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그런데 칭찬에 너무 집착하는 것은 어떤가?
칭찬에 굶주린 자신의 모습이 좋은 사람 있을까?
내가 좋아하는 말씀 중 전도서 5장 10절에 이런 말씀이 있다.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풍요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하지 아니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그러니 내가 집착(?)할 정도로 넘치게 사랑하는 어떤 삶의 영역이 있다면 그것으로 우리는 결코 만족을 찾지 못한다는 것이다.
위의 성경 구절을 여러 가지 다른 단어로 대입해 보면 이렇게 된다.
"칭찬받기를 사랑하는 자는 암만 칭찬받아도 그 칭찬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위로받기를 사랑하는 자는 암만 위로를 많이 받아도 받는 위로로 만족하지 못하고"
"인정받기를 사랑하는 자는 암만 인정을 넘치게 받아도 그 받는 인정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외모가 이쁘다는(잘생겼다는) 말 듣기를 사랑하는 자는 암만 이쁘다(잘생겼다)는 말을 들어도 그 들음에 만족하지 못하고!"
리스트는 계속 이어질 수 있다고 하겠다.
우리는 인정 받는 것도 필요하고 칭찬받는 것도 필요하고 위로받는 것도 다 필요하다.
그러나??
이렇게 "받는 것"을 너무 사랑하면??
암만 칭찬받아도 그 칭찬에 만족이 안 된다는 것이다.
암만 위로받아도 그 위로가 충분하지 않다는 말이 된다.
오늘 내가 선택한 묵상 구절은
"만족하는 사람"의 특징 한가지가 묘사되어 있다.
"부지런한 자의 마음은 풍족함을 얻느니라"
그러니 자꾸 무엇인가를 집착해서 "원하는 사람"이 되기보다는 자기가 하는 일에 부지런한 사람이 마음의 "풍족함"을 얻을 수 있구나.. 이렇게 이해될 수 있을 것 같다.
얼마 전 누가 나에게 "노후대책"에 대한 근심이 생긴다고 하면서 내가 나의 "노후대책"을 어떻게 할 것인지 궁금해진다는 이야기를 해 준 적이 있다.
그때 내가 한 말은
"걱정이 많아진다고? 왜 걱정을 많이 하는지 알아? 시간이 많은 거지! 시간이 많으니 걱정하고 있는 거 아닌가? 걱정할 시간 있으면 기도해야지! 웬 걱정??
성경에 기도하라고 했지 걱정하라고 한 말은 없잖아?"
내가 말하고 난 다음에 아차!! 우짜 말을 이렇게 세게 하는공!! ㅎㅎ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내가 반말할 정도로 친한 사이의 후배였는지라.. 이렇게 말했고
그 후배 선교사는 얼른 내 말에 100% 동의해 주었다.
나 나이 들고 말 좀 부드럽게 하는 편이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우짜!! 옛날 말하는 스타일 그대로 나왔는지! ㅎㅎ
그런데?
이 말은 정말 정답인 것이다.
성경에 분명히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에 감사함으로 기도하라고 기록되어 있지 않은가 말이다!
걱정할 시간 있으면 기도해야죠!!
마음에 풍요함이 있는 사람들!
마음에 만족이 있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부지런히 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할렐루야!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제가 저의 노후대책을 염려(?)하기 전에 주님이 재림하지 않으실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
주님은 새해 계획이 어떠세요? ㅎㅎ
저는 새해에도 열심히 제 할 일을 잘하려고 해요!
일단 주어진 모든 설교 열심히 할 생각이고요.
4월에 미국 가려던 거 어제 티켓 날짜 바꾸었어요.
3월 말에 가는 거로요!
딸 수진이 하루라도 더 공부 열심히 할 시간을 갖게 해 주려면 제가 하루라도 빨리 가서 손자를 봐주어야 하는 것이 어미로서의 최선일 것 같아서 말이죠!
손자 열심히 봐주고
케냐에서는 잘 안 하는 ㅎㅎㅎ 집안일을 딸네 집에 가서 매일 잘해 주고
그러면서??
저의 새해 계획은 "키스와힐리"를 On line으로 정말 능숙하게 1년 동안 작정을 하고 공부해 볼 생각이에요!
저의 은퇴 후에 계획은 지금 있는 곳보다 조금 더 시골로 가는 것이라서..
시골 가면 키스와힐리는 정말 꼭 해야겠더라고요!
그래서리??
저의 새해 계획은 "키스와힐리" 능숙하게 하는 것이에요!!
"게으른 자는 마음으로 원하여도 얻지 못하나 부지런한 자의 마음은 풍족함을 얻느니라"
이 말씀을 감사드립니다!
삶의 적용은 "매사에 부지런하기" 이렇게 하면 딱 좋은 성경 구절이라서 감사 감사!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개역개정 잠언 13장
4. 게으른 자는 마음으로 원하여도 얻지 못하나 부지런한 자의 마음은 풍족함을 얻느니라
💕 사랑하는 그대여 💕
2024. 12. 27.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사랑하는 그대여
그대는 부지런한 사람입니까?
아니면 게으르다고
자신은 생각하지 않지만
다른 사람들이 게으르다고
그렇게 말을 하는 사람인가요?
사랑하는 그대여
내가 게으른가 아니면
부지런한 사람인가
어떻게 자가 판단할
수 있느냐 하면
나는 만족한가
만족하지 않은가
이렇게 아주 간단하게
자가 진단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대가 부지런한 사람이라면
마음에 풍족함이 있을 것이고
그대가 게으른 사람이라고
한다면 불만밖에 없겠죠.
사랑하는 그대여
부지런한 그대 축복합니다.
자기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그대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축복합니다.
오늘도 그대의 최고의 날입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말은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대사여'를 줄여서 말하는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