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동원개발, 울산에 프리미엄 브랜드 ‘비스타’ 선다…내년 2월 1244가구 분양
# 삼호주공 재건축 663세대
- 지하 2층 ~ 지상 18층 규모 변신
- 태화강정원 인접 주거환경 쾌적
- 옥현초·울산제일고 등 학군 좋아
- 무거삼호지구 개발 사업 호재도
# 무거 비스타동원 581세대
- 지상 최고 37층 3개동 규모 공급
- 84㎡ 위주…오피스텔 100실 포함
- 교육·교통·생활 인프라 다 갖춰
- 어린이집·골프연습장 등도 조성
정부가 지난달 부산 해운대구 등 5개 구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해 규제에 나선 이후 울산지역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국 부동산 시장의 이목을 모았다. 특히 울산 남구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전국 최고 수준을 보이면서 크게 뛰어 지난 17일 정부의 규제 대상에 포함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산지역 부동산 시장은 뜨겁다. 울산지역은 장기간 공급 부족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고 부산의 해운대구와 수영구, 대구 수성구와 비교할 때 가격이 아직 낮기 때문이다.
|
동원개발은 울산 남구 무거동에 ‘삼호주공 아파트’ 재건축 물량과 ‘무거 비스타동원 아파트’를 내년 상반기 분양한다. 울산 유일의 재건축 아파트인 남구 무거동의 삼호주공 재건축 사업의 조감도. 동원개발 제공 |
울산의 아파트 물량은 지난해 1만2771세대가 입주하면서 시장 충격이 크게 작용했지만, 올해는 3146세대에 그쳤다. 이에 따라 매매가격 변동률이 2.86%를 기록하며 상승 폭이 커지고 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입주 물량이 더욱 감소하기 때문에 전세가격 상승과 더불어 매매 가격도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입주 아파트의 가격 상승 폭이 높아진다면 분양시장이 더욱 활황을 보이게 된다. 내년 울산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중에서 부산지역 중견 건설사인 동원개발의 공급 물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상반기 울산 남구에 ‘무거 비스타동원(581세대)’과 ‘삼호주공 재건축(663세대)’이 분양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인정받은 ‘비스타(VISTA)동원’
|
남구 무거 비스타동원의 조감도. 동원개발 제공 |
브랜드 파워를 갖춘 ‘비스타동원’은 동원개발이 ‘동원로얄듀크’ 이후 런칭한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다. 부산지역에서도 전용 84㎡ 타입이 10억 원을 넘어서면서 인기를 끈다. 이 같은 인기는 자연스럽게 재개발 및 재건축 정비사업의 수주로 이어졌다. 재개발·재건축은 조합원들이 시공사를 선정하기 때문에 가장 우선시하는 것이 바로 ‘브랜드’다. 프리미엄 브랜드를 달고 재개발·재건축을 하게 되면 그만큼 분양가격 이상으로 가치가 형성되고 자가 거주할 아파트이기 때문에 차별화와 고급화한 아파트를 더욱 선호할 수밖에 없다.
동원개발은 최근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 2013년 부산시 연제구 거제동 동양맨션 재건축 정비사업인 ‘온천천2차 동원로얄듀크(118세대)’를 시작으로 2018년 부산 서구 ‘동대신2구역’ 재개발을 통해 ‘동대신역 비스타동원(503세대)’, 지난해 부산 북구 화명3재개발구역에 ‘화명신도시3차 비스타동원’을 분양했다.
이어 올해 5월에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문화동 14-180 일원 ‘문화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돼 총 2282세대를 공급한다. 올 7월에는 대구 동구 ‘효동지구’ 재건축정비사업인 동대구2차 비스타동원 627세대를 공급하면서 정비사업의 강자로 부상했다.
■울산 유일 재건축 ‘삼호주공’ 내년 상반기 분양
울산에서 유일한 재건축 아파트인 ‘삼호주공’은 지난 7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뒤 내년 2월 초 분양을 앞두고 있다. 남구 무거동 1184-1 일원에 위치한 ‘삼호주공’은 재건축을 통해 지하 2층~지상 18층 규모로 공동주택 663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으로 탈바꿈한다. 주택형은 59㎡ 타입(193가구), 74㎡ 타입(50가구), 84㎡ 타입(385가구), 102㎡ 타입(35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쾌적한 단지를 위해 건폐율(23.45%)과 용적률(254.46%)이 적용됐다.
‘삼호주공’ 재건축사업 부지는 무거동 신복교차로 및 울산 IC, 삼산동 시내 상권 등 시내와 시외로 이동이 용이하고 태화강국가정원, 구름공원, 와와공원에 근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또한 삼호중 옥현초 삼호초 울산제일고 성광여자고가 인근에 위치해 학군이 뛰어나다.
여기에 개발 호재도 있다. 삼호주공 인근에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될 예정으로, 무거삼호지구 개발과 우회도로 개설 등 주거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건축 정비사업은 주변으로 기반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어 입지가 우수한 만큼 인기도 높다.
■‘무거 비스타동원’도 내년 2월 분양
‘삼호주공’의 분양에 앞서 ‘무거 비스타동원’이 먼저 분양에 나선다. 울산 남구의 가파른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를 감안할 때 신규 분양에 쏠린 관심은 매우 높다. 지난 9월에 분양한 울산 중구 ‘번영로 센트리지’ 1순위 청약에서는 2만6408명이 몰렸고, 84㎡A 타입의 경쟁률이 158대 1을 기록할 정도로 청약열기가 높았다.
남구 무거동 822-1 일원에 위치한 ‘무거 비스타동원’은 지상 최고 37층, 3개 동,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84㎡ 타입(481가구), 오피스텔 84㎡ 타입(100실) 등 총 581가구로 공급된다.
‘무거 비스타동원’이 들어서는 무거동은 교육·교통·생활 관련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다. 삼호초 삼호중 문수고 등 초·중·고교 10곳과 울산대학교 등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무거시장, 현대시장 등 주변에 생활편의시설도 많다. 특히 신복교차로와 연결된 대학로 일대는 쇼핑시설이 밀집해 있고, 태화강과 무거천이 가깝고 단지 옆 근린공원이 있어 가볍게 운동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실수요자를 위한 동원개발만의 특화된 설계도 눈여겨볼 만하다. 아파트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했으며 커뮤니티 시설로는 입주민을 위한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북카페, 어린이집, 경로당으로 구성됐다. 중앙광장 및 다수의 휴게공간이 조성된다.
업계 관계자는 “학군과 생활 인프라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주거1번지로 손꼽혀 수요자들의 관심이 늘 집중된다”며 “남구는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다 보니 새 아파트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수밖에 없어 앞으로 신규 분양 단지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 아파트의 견본주택은 울산 중구 우정동 522-1에 있고, 내년 2월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