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삼년전에 집 앞에 어떤 만화책들이 있더라구요
그냥 너무너무 옛날 꺼라 재밌으면 가져가고
이상하면 그냥 버리려고 했거든요
가까이 가서 보니까
슬램덩크라고 적혀있더군요
전 원래 슬램덩크 팬이 였기때문에 그날
슬램덩크를 줍고 집에서 껴안고 소리질렀습니다
한두권도 아니고
슬램덩크 1~31권 전권 이었어요
그것도 구판...
게다가 보존도 굉장히 잘되 있더군요
좀 낡았지만 찢어진 곳은 한군데도 없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돈을 들여 모으기도 한다는데...
저는 운이 좋았지요...
지금은 그냥 심심할때 읽기도 하고
친구들 빌려주기도 해요
팔까 했는데 역시 못 팔겠어요
완전판은 돈없는 가난뱅이라 못사고
저는 구판으로 만족하면 살래요..
제가 거의 태어 났을때 만들어진 만화보면서
정말 말로 표현할수 없는 감정을 느꼈어요
암튼 생일이 코앞으로 온 저는 강백호 열쇠고리를 가지고 싶습니다
첫댓글 헉 ㅠ 운이 좋으시네요 ㅠㅠ
우왕 엄청부럽당
심히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