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과 특허 문의입니다.

[에고고]

부채가 이래 저래 한 5억이 되서 (12월경에 부채증명 해본결과 입니다.) 혼자 여기 저기서 줏어본 것들로 파산신청을
수원지방법원에 3월초에 했습니다.

궁금한점은 그 다음에 생겼는데....

제가 2006년도에 특허출원했던것이 있는데, 그게 심사를 통과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등록비용을 내면, 특허증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뭐 이런 저런 수수료문제도 있지만 ^^;

파산신청 할 때 보면, 지적재산권이 있으면 그것도 신고 하라고 되어 있는데,
이걸 특허등록을 하고 신고를 해야 하는것인지, 아니면 그냥 좀 기다려 보고 파산이 끝난 다음에 등록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등록을 하면 -_-; 보정신고? 부터 무슨 감정평가.. 이런것도 해야 되는게 아닌가 생각되고 그럴 돈도 없고요 ㅡ.ㅡ;

둘째로는 제가 심사통과 된 이후에 (제가 영업이런걸 잘못해서.. 지인들에게 이러이러한 걸 심사통과했는데 사업화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으면 소개 좀 해달라 라고 했습니다.) 어떤 변호사 (이번 주말에 찾아 온다고 하더군요) 란 분이,
파산자가 특허를 가지고 있으면 압류당하므로,
자기(변호사)가 강남에 사무실 하나 얻어주고 , 생활비를 마련해 줄테니 (뭐 5억 파산하는데 생활비가 있겠습니까 ㅡㅡ;)

1.파산신청 철회 --> 2. 특허 등록 --> 3. 특허 이전(변호사가 만드는 법인) --> 4. 파산신청

이렇게 해야 된다고 자꾸 그러네요. 전 전혀 그럴 필요가 없는거 같은데 ..... (제가 최초 출원시에 변리사에게 물어봤었거든요)
그땐 파산 생각은 안했지만, 어쨌든 이러 이러해서 형편이 어렵다.. 내 이름으로 출원해도 상관없겠는가.. 라고요. 변리사는 아무 상관없다고 했었는데.....

이 변호사의 말이 맞는것인지 궁금합니다. 막말로 법인 만든다고 제가 대표가 되도 불안한데, 뻔히 저는 대표가 될 수 없고,(신용불량 ㅜ.ㅜ)
저 법인이 특허만 홀랑 다른데로 넘기면 전 지붕만 쳐다보게 되는게 아닌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0-;

출원번호 10-2006-0032754 인데 간단한 설명은
인터넷 검색광고시 광고의 순위 정렬방법입니다.
뇌이버나 다음이나 모두 우리나라의 검색은 외국특허(오버추어)를 사용합니다. - 현재 다음은 구글의것을 사용
즉 검색어에 [꽃배달]을 쳤을 경우 나오는 결과창에서 (인터넷 광고는 위에 있을수록 유리합니다.)
어떤것이 위에 올라가느냐 하는 정렬방법이 문제인데, 오버추어의 특허는 매우 간단하게 한마디로 정의하면

[higher bidding] 입니다. 경매를 해서 높은 가격을 부른쪽이 위에 올라가지요. 즉 1클릭당 1000원을 내겠다고 한쪽이 1클릭당 900원을 내겠다고 하는 쪽보다 위에 위치합니다.

제가 낸 특허는 여기서 하나 더 생각해서, 보통 사람들은 검색을 하게되면, 여러군데를 클릭해 보기 마련이고, 한번 클릭해서 자세히.. 사이트를 보는 사람도 있지만, 클릭했다가 바로 창을 닫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어떤 사람이 광고를 클릭했다가 1초만에 인터넷창을 닫았다면... (광고비는 나가지만) 광고의 효과는 없었다고 보는 것이지요. 이렇게 해서 [접속유지시간] 이라는 인자를 넣습니다.

즉 한마디로 하면 [higher bidding/time duration] 의 순으로 정렬한다는 것이지요. 이때 시간은 광고주가 자기 홈페이지에 맞게 적당하게 정하면 됩니다. 즉 [내 홈페이지는 자바떡칠이라서 로딩 하는데만 20초 걸린다, 20초이하의 방문자는 홈페이지를 전혀 못봤는데 광고비를 줄수는 없다] 라고 생각한다면 20초 이상으로 하면 됩니다. -- 물론 20초라면 분모가 커지므로 상위에 위치하려면 액수를 많이 써야 하겠지만요... 어설픈 방문객보단 확실한 방문객에게 더 투자한다고 생각하면 될겁니다.

또한 기존의 클릭=비용 보다는 광고주들의 이익을 확실히 보호해 줄 수 있다고 생각되므로, 광고시장의 신뢰도 향상과 시장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경쟁이 많은 키워드라면 (대출 -_-;) 2등이 1000원/1초 라면 1등을 하기 위해서는 2100원/2초 보다는 1100/1초 가 될 가능성이 더 크겠지요;; 결국 경쟁이 심한 키워드는 오버추어처럼 금액만으로 결정되어질 가능성도 크다고 봅니다.

오버추어는 미국회사(야후의 자회사) 이므로, 상당히 많은 외화를 벌어가고 있습니다. -- 2006년 추정치 3500억원/년
제 예상이지만, 뇌이버에서 광고를 클릭하면 (1000원짜리라고 볼때) 300원정도는 오버추어가 가져가지 않나 생각하는데요..
(국내의 2005년 검색광고 매출액 3729억) 이 특허를 이용한다면 외화낭비도 막을 수 있고 (당연히 저는 오버추어보다 적게 가져가지요..
야후는 먹여살릴 사람이 많지만 ㅡ.ㅡ 저는 저만 먹고 살면 되거든요..)

제 생각엔 이렇게 생각해서 출원했고, 심사를 통과한건데... 이쪽에 대해서 아시는 분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뭐 소개해 주실분이 있으시면 당연히 저도 (성사된다면) 보답해야 하는거구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청계산]

에고고님 좋은 연구를 하셨는데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시고 좋은 결과있기를 바랍니다.

[김성원 변호사]

변리사는 법률가가 아니므로 아무 상관 없다고 대답했을 뿐입니다. 변호사의 말도 상당한 수긍이 가는데 특허의 감정 가격과 또 그 특허권을 가지고 변호사와 귀하가 어떤 조건으로 계약을 하려는지가 궁금합니다. 저희 사무실도 특허 업무를 하므로 저희 사무실에 오셔서 상담 한 번 받아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저희 처럼 변호사가 변리사의 자격을 함께 갖고 업무를 하고 있는 변호사실 2~3군데 정도 상담을 받으시면 윤곽이 나오실 겁니다.

[에고고]

그렇다면 현재는 출원안 상태이므로, 형수님에게 명의를 옮기면 괜찮을까요? 감정가격은 아직 모르겠습니다 비용이 얼마나 들지도 모르지만 뭐 위에 적었듯이 5억 파산인지라 -_-; 그런비용을 만들 자신도 없구요...... 일단은 옮겨도 된다면 속편하게 옮겨놓고 알아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