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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고등학교 14회 졸업 55주년 기념 테마 여행기
2018.10.22.(월) ; 첫째 날,
아침 5시40 분에 집을 나섰다.
고교 졸업 55주년 기념 테마 여행 출발이다.
나이가 41살이지만, 무남독녀-금지옥엽(?...???) 딸을, 생후 처음으로 2박3일을 혼자 있게 하고,......
버스로 삼송 역, 그리고 전철 3호선, 4호선을 타고, 거주지가 강북인 동기들 집합지인
삼각지 소방서 앞엔 7시 10분경에 도착했다.
미리 약속해 만난, 번쩍 찬란 머리(?)-장박사와 함께 3호차 뒷좌석으로 가니,
9년 여 만에 만나는 L.A.의 나수명이 10여 년 전 사별 후 새로 맞은 부인과 이미 자리 하고 있고,.
반갑게 서로서로 인사들 하고 조금은 왁자지껄하노라니 이미 많은 동기들이 혼자, 또는 서로의 짝과 함께
지정되어 있지 않은 좌석을 채우고,...
8시에 삼각지를 출발키로 하였지만 20여분이 지나 다음 집결지인 잠실 종합운동장 역 앞에 도착하였다.
그곳에는 이미 많은 동기들이 1,2 호차에 앉아있거나 잠시 버스 밖을 나와 있거나 하고,
당초 출발 예정 시간 보다 10분 이상 늦었지만, 본격적으로 늙은이들의 감격적인(?) 단체 테마 여행이 시작되었다.
버스 4대 150 명,.... 고교 졸업한지 55주년 기념의,.....
(나, 그리고 우리가 고교를 졸업한 날은 1963년1월24일이다.)
공주 마곡사, 한옥마을, 공주-리버스 컨벤션의 불고기 정식으로 중식,...........
첫날 숙박지인 목포 Mondavi Hotel front에서 방 배정을 받고 여장을 푼 시간이 19시 경,
간단한 짐이지만 일단 배정 받은 방에 올려놓고, 석식 장소인 목포 대교 식당으로 이동했다.
그전에 세밀하게 기획한, 총무가 배정한 나의 방은 정연선이와 장성동, 이렇게 셋이 2박을 함께 하기로 하였고,...
저녁 늦게 이화회 members의 부름을 받고 목포 해변 가의 ‘호남 식당’으로 가니, 이화회 부부들께서 한참,.. 활어회에 곁들인 소주로, 늦은 만찬회동 중, 혼자인 나도 잠시 어울려 즐거운 대화 후 호텔에 오니 12시...
나보다 더 늦게 들어 온 장성동이를 기다리다, 평소의 잠자리가 바뀐 호텔방의 분위기에 겹쳐
완전 날밤을 지새운 첫날밤을 지냈다.
2018.10.23.(화); 둘째 날,
어제의 피곤함도 잊은 듯한 얼굴들로 모인 늙은이들이 정해진 황태국밥 집에 모여 뜨끈한 조반을 마치곤
목포 여객선-쾌속선-터미널로 이동하였다.
잠시 대합실 의자에 앉는 둥,...하고 있으니, 대합실 중간쯤에서 呼名이 시작된다.
미리 짜임새 있게 준비 된 ‘홍도 향’ 예약된 좌석에 따라서,.......
성(姓)씨가 뒤쪽이다 보니 한 참 뒤에 불려 진 나의 표를 받고,....240명 정원, 07:50분 출발인 ‘남해 엔젤호’에 승선했다.
207번 좌석을 찾아 가니 208번 좌석표를 가진 광서가 기다리고 있다. 자기 wife와 같이 앉겠다니,..
웃으면서 자리를 바꿔주고, 나는 한종유 부부 곁 좌석에 앉았다. .......좋았다.
배안에서는 가끔 환창(丸窓= Side Scuttle) 밖의 바다를 보곤, 계속해서 종유 부부와 이야기를 나눴다.
중간에 잠시 흑산도와 미금도를 경유하기도 하고,...
어제 3호 버스로 같이 오면서 말이 되거나 말거나, 계속 지껄여 동기 부부 들을 웃기며 온 탓일까?! ....많이 친숙해진
종유 부부와는 스마트 폰의 기능, 사용 법 등을 짤막하게 나름대로 설명하면서, 가끔 곁들여진 만담(?)으로 지루 함 없이
홍도에 도착하였다.
3시간여의 뱃길 여행이었다.
‘홍도야 우지마라’의 홍도는 아니지만, 나는 “야. 이젠 우지마라 내가 왔잖니?” 하면서
배에서 내렸다.
홍도!!!,.....우리나라 최서단(最西端)에 있는 섬!.... 몇 번 왔었다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나는 74년 만에 처음 왔다. 하늘나라에 간 마눌님과는 못 와 본 곳,
그러나 지금, 혼자이지만 따뜻한 정을 나누는 동기들과 함께 와 보는 곳이다.
'용고 14회 졸업생'이라는 특별한 권리(?)를 갖고...
섬 안내원의 설명과 점심 먹을 식당 위치와 다음 스케쥴의 설명을 듣고 몇 친구와 홍도를 나타내고 있는 푸른 섬 산을 향해 걸었다. 점심 식사 시간까지의 여유를 갖는,...
돌담으로 둘러쳐진 집들, 작고 아담한 운동장에서 축구공을 굴리는 아이들을 보며 산 중턱까지 phone shutter를 눌러대며 올라갔다 내려왔다.
홍도 특산물이래야 별것 아니구나? 느끼며, 약간은 허기 진 배를 채우고, 이 친구 저 친구와 어울리다, 이번엔 홍도를 시계 도는 방향으로 일주하는 유람선에 승선했다. 신분증과 승선표를 보여주고,...
재빠르게 자리 잡고 기다리는, 번쩍 장박사의 배려로 배의 안쪽 창문 곁에 자리 할 수 있었다. 건너편 옆 좌석엔 이회회의
친숙해진 부부들이 함께 붙어 앉았고,.......
서서히 홍도를 우회하는 유람선에서는 조그마한 흥분의 느낌을 가질 수 있었다.
‘정말 절경이구나!
야~~! 이것도 창조주의 조각품이구나!‘....하며.
배안을 이리저리,....좌석을 벗어나 요리조리 움직이며 우측이 되었던, 좌측이 되었던,...
‘홍도를 어미 삼은 작은 섬’들,,..창조주의 조각품들을 phone cam.의 shutter를 빌려 담아 놓았다.
2시간여의 홍도 우회 유람 중, 또 다른 절경인 섬 귀퉁이 바위 골짜기(?)에 도달하니 현장에서 잡은 활어를
그 자리에서 회를 쳐 팔고 있다는,...한 접시에 3만량(원). 소주는 4 천원인가? ....이건 순전히 홍도 사람들의 삶의 방식 중
하나인 것 같았다. 흔들리는 배위에서, 막 잡아 올린 활어(정말인지는 ....글쎄다.???), 회에 시원한 해풍을 곁들인 맛은
과히 일품 중의 일품이라 할 수 있었다.
섬을 돌고,.... 절경이라 느끼는 곳들을 phone cam.에 담고,.....2시간여의 유람 항해 후
하선하여 30여분의 자유시간,...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을 보내고,
크지 않은 선착장을 떠나는 15:40분, 이번에는 ‘동양 골드호’라는 쾌속선을 타고 숙소와
만찬장과 정기 총회를 열 목포로 다시 귀항하였다.
목포항 도착 18:30. 예상보다 10여분 일찍 당도했다.
기다리고 있는 우리들의 버스를 타고 호텔, ..그리고 간단히 샤워 등을 하고 다시 버스로,
정기총회를 하고 만찬을 할 ‘목포 신안 비치 호텔’, 19:40.
천사(김)의 사회로 대형 벽걸이 [용고 14회 졸업 55주년 기념] 막을 바라보며,
졸업 55주년 기념 테마 여행을 겸한 2018년도 정기 총회가 시작되었다.
멀리 미국에서 온 여러 쌍의 한국산(하하...)미국부부, 인도에서 온 선교사 이용범 부부를 포함한 우리들 동기들은
조금은 엄숙하고 친숙한 분위기를 가지며 식순에 따라 박수도치고, ‘위하여!!!’도 외치며,....
그 식순을 따르는 어느 순간 ‘웅,.웅’ 소리에 잘 들리지 않은 speaker에서 나의 이름이 호명 되었다.
두 번의 호명에 나는 손을 들고 ‘여기!!’하며 단상으로 올라갔다.
회장 박용진이가 중앙에 서 있고 나는 그의 앞에 차렷 자세,.
"감 사 패
최항식 동문
귀 동문은 “용산 14카페”를 운영하며
동기생들을 중심으로 친선과 화합 단결은 물론
본 회의 발전에 큰 공을 세워
졸업 55주년 총회에서 이 패를 드립니다.
2018.10.23.
용산 고 제 14회 동창회
회장 박용진.“
이렇게 사회자 천사(김)가 감사패의 문구를 읽어주고,........
감사패를 받고,.......... 내려오려니, ‘잠깐! 또 있습니다.’ 하는 소리에.....
커다란 쇼핑백을 건네주는 회장과 정중히 악수하고, 단 중앙에서 앞의 동기들과 그들의 부인들을 향해 “감사합니다!”
하고 크게 인사하고 내려왔다. 물론 웃음 띈 얼굴로...
하지만, 순간,... 만감 중의 몇 가지가 휙~지나감을 느낄 수 있었다.
5년 전 암 덩어리를 몸에 갖고서도 남편의 고교 졸업 행사에 굳이 참석하여 남편에게 후회 없도록 하겠다고 우겨,
50주년 기념 여행에 함께 했던 - 하늘나라에 있는 마눌님!
16년이 넘도록 거의 하루도 쉬지 않고 친구들에게 좋은 글과 소식들을 전하려 카페 주인 노릇을 하고 있는 시간들,...
基督 信友會의 카페로 시작한 것이 전 동기들의 소식 통 노릇을 하게 한 자부심?.??.글쎄???
이젠 sns의 발달로 웬만한 소식은 ‘카톡’이나 ‘메시지’로 대체 되고 있지만, 꾸준히 카페를 드나들면서 힘을 실어주고 있는 친구들,...잠시의 시간이지만,......떠 올랐다. 아니 스쳐 지나갔다.
같은 테이블의 정연선(전 숭실 대 교수-정치학 박사)이, “이제 서야 받았구나, 정말 애 많이 쓰는데,..“ 하고,
홍섭이 형수가 웃음으로 박수 쳐주고,
L.A.의 나수명 부부가 맨 앞자리에서 정다운 미소를 머금고 박수 쳐주고,
그 외에는 다 볼 수가 없었다, 느낄 수도,..,.....암튼 대단한 상을 받은 기분이고,
기분 좋은 자리였다. 이 상을 준 동기들에게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몇 친구들에게는 더욱,.....
호텔로 오는 길, 이정일이의 천사 같은 wife가 하는 말-“5년 전 ‘은’이 엄마 있을 때 받았으면 더 좋았을 터였는데,”.하는
축하의 말은 지금까지 나의 귀에 울리고 있다.
총회가 끝나고 여흥을 곁들인 만찬!!!
미국 부부들 몇 쌍은 지명된 친구들의 명창(名唱)을 배경음악 삼아 무대를 휘저으며 돌고,.....이렇게, 이렇게
즐기는 시간이 밤 10시가 훨씬 지나 끝났다.
,.......딱 하나, 흠이 있었지만,........
숙소 Mondavi Hotel에 도착하여 잠자리에 들 시간, 오늘도 이틀 밤, 방 동료 장성동이는
“오늘도 한잔 하고 늦는다.’고 ‘먼저 자라!’시고,...해서 정연선와 나는 머리 쓴다고,...
객실 방문을 잠그지 않고 잠자리에 들었다. 홍도 다녀오고, 총회하고, 만찬하고, 엄청 피곤
한 몸인데...따뜻한 물로 샤워 끝내고, com.을 켜고 “큰 그릇14 카페‘에 글도 올려놓고,
그런데...막 잠이 들려는 시간, 장성동이가 살며시 객실 문을 열고 조용조용히 들어오는
소리가 어렴프시 들리고,..조금 있으려니, “항식아. 미안한데,..욕실 전등 어떻게 켜니?”
와!!~~ 먼저 자라더니, 하하하,..방 불 켜는 거 몰라 나를 깨우네,....완전 코미디를 곁들인 것 같은 밤이었다.
2018.10.24.(수) ; 셋째 날,
front에서 알려주는 전화 벨 알람에 세 친구는 짐을 챙기고, 나는 어제 받은 감사패와 副賞-가죽 가방을,
이틀 동안 입었던 옷가지들과 함께 차곡차곡 정리하였지만 등짐이 꽤 불록했다.
거기에 정일 wife가 건네주는 홍도 특산물 젓갈까지,..
당초 샌드위치로 하려던 조반을 어제와 같은 황태 해장국으로 같은 장소에서 먹었다.
그리곤 버스에 올랐다. 이제 두 군데의 정해진 특별 코스를 통과하면서 귀가 길에 오르는 것이다.
여수 오동도,
1978년, 그리고 2003년에 와 보곤 정말 오랜 만이다. 변한 곳이 아니라 완전 처음 와 보는 곳 같았다. 돌산에는
케이블카가 생겼고 오동도까지는 콘크리트 도로가 연결 되어있고,..
10명씩 한 장의 티켓으로 돌산에 올라 이곳저곳 여수의 모양을 cam.에 담고, 친구들과 어울려 기념 인증하고,.....
게장 백반으로 중식을 한 후, 일부는 건어물 시장, 일부는 오동도, 일부는 그냥 자유로운 행보,..
나는 장박사와 오동도로 갔다. 걸어서 20여분, 중간에 정연선이와 최철용이를 만나 동행,
빠듯한 시간이었지만 오동도 끝에서 사진도 찍고, 버스 탑승 시간 맞추느라 바쁘게 오동도의 반 정도를 돌아 왔나? 암튼,
그렇게,... 마음속에 오동도의 흔적을 가지고 왔다.
버스에 올라 잡담도, 환담도 없이 잠에 들어 있는 시간,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순천만 습지에 도착했다. 마지막 코스다.
간혹 뉴스에서 본 습지다. 요리조리 돌고 도는 키가 작은 갈대 습지다. 망둥어 조각상이 있는 작은 연못?...분수대?.. 그리고
습지 위로 연결해 놓은 인공 난간 둘레 길,.. 그곳을 무슨 대단한 체험을 하려는 듯,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어울리는 곳이다.
우리 고교 졸업 55주년을 맞은 친구들, 그리고 그의 짝들, 피곤함도 없는 듯, 열심히 습지 위의 난간 길을 걷고, 사진 찍고,
그렇게 한 시간 여,....
당초의 계획보다 1시간 정도 이른 시간, .....모든 테마의 끝을 뒤로 하고 버스에 올랐다.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늙은이들인 우리의 여행 마지막 시간에는,....피로가 엄습하는 걸까?
두런두런 나던 옆 친구들의 소리도 거의 들리지 않고, 숙박비도 안내고(?) 호남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버스 안에서
우리들은 달콤한 수면에 들어갔다.
서울 도착 예정 시간을 21:00로 계산을 해 보며......
귀경 중, 공주 부근의 ‘이인휴게소’에 잠시 머물렀다. 이곳에서 볼일(화장실 가는 일,)들을 보고,
강북/강남의 귀가 방향 친구들이 버스를 서로 바꿔 타기로 했다. 그리고 그대로 행하였는데,. ..
볼 일 보고 버스로 향하던 중, 나수명 부부가 나를 보고 함께 우동 한 그릇씩 하자는 소릴 들은 총무-윤소가 번뜩,~
유부 우동 150 그릇의 order를 하자는 바람에 나는 분주히 버스로 달려 친구들에게 알렸고 모두가 우동 snack corner에
줄지어 서게 되었다.
급 주문되어 간단한 저녁거리로 맞춤인 \5,500-짜리의 유부 우동은 우리 늙은이들의 시장기를 충분히 달래 주었던 것
같다.
나는 윤소의 바쁜 행동을 조금 돕느라 분주하게 움직였고, 생각지도 않은 '무보수의 우동 알바(?)’를 잠시 하기도 했다.
하하하,....
이제 버스를 갈아타야 하는 시간, ..나는, 결국엔 전철 3호선을 타야 하는 까닭에,
요리조리 시간을 계산 해보고, 강남 행 버스 - 잠실 종합 운동장 역에 가서 하차하는 걸로 했다.,..
2박 3일 뿐만이 아닌,.. 늙어버린 시간 속에서, 다시 정을 나눈 졸업 55주년이지만,
버스를 갈아타면 일단 헤어지게 되는, 최소 58년 동안의 연줄이 닿아있는 친구들과 손을 흔들어,
약속되지 않은 다음 만남을 기약하고,......
그렇게 일단 작별을 하며 갈려진 버스에서 최종 짐 정리와 몇 가지 안 되는 쓰레기를 모았다.(내릴 때 한 군데 모으려고,..)
그리고 조용히 2박3일, 지난 일정들과 몇 가지 뇌리에 남는 흔적들을 정리하였다.
차창 밖은 짙어진 어둠속에 갇힌 듯, 거무스레한 전경들이 휙휙 지나가고 있고,..
이제 마지막 휴게소가 아닌 죽전 길가에 잠시 정차하여 몇 친구들을 내려주고,,...그리고 강남, 강북의 최종 하차지로 왔다.
그리고 내리면서 “잘 가라, 또 보자!”의 소리를 하면서, 각각, 혼자서, 그리고 평생 짝들을 아우르며(?),.....집으로 향했다.
이렇게 테마 여행이 마무리 되었다.
도저히 지워버릴 수 없는 58년 동안의 동기 동창생들과의 진한 흔적들이
아직 따스한 기운으로 가슴속에 꿈틀 거리고 있다...5년 동안 계속 될 것 같다.
그리고 그 후엔 이렇게,..다시 함께 만나게 될 터이지??!!!.--2023년 - 60주년 기념 때에,....
後 記 ;
아주 젊었을 때 읽었던,.....
옛 왕조들 시대 대신들이 임금에게 머리 조아리며 읊조리던 말에서
나는 ‘홍복(洪福)’이라는 단어를 알았다. ---- '전하~~! 홍복이옵니다'.~~하는,...
우리의 이번 테마 여행 !!! 기획하고 후원하고, 추진한 회장, 총무, 동기회 이사들,
그리고 참여하였던,... 불참하였던,... 함께 우리 동기들의 희로애락을 공유하는 동기들!
모두,.. 홍복(洪福)을 누린 시간들 이었다.
날씨는 쾌청했고, 조그마한 잘못 된 일도 없었다.
시간은 너무 짜임새 있었고, ....충분했다.
먼 이국, 타향에서 온 친구들과의 재회는 더 할 수 없는 기쁨이었고,.
늙은이들에게 필요한 즐거움의 활력과
그리고 삶의 시간을 잘 사용하게 해준 시간 들이었다.
용고 14회 친구들 !!!
박용진 회장!!!,
그리고 힘든 자신의 현실에서도 빈틈없이 애써 준 총무 김윤소!!!
애 많이 썼다, 수고했다. 고마웠다.
음,..... ... 고마움을 표현하는 단어가 좀 모자라는 것 같다.
암튼 그렇다. ....
우리 용고 14회 동기들,!!1.... 모두, 洪福을 누리고 있고, 계속 누릴 꺼다...
미흡함을 느끼면서,,... 테마 여행에의 작은 소회를 올려 놓는다.
2018 . 11. 10.
촹 식.
<<더 많은 사진은 카페-http://cafe.daum.net/yongsin14 - '졸업 55주년 기념' 란에 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