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 종료 후 시즌2로 다시 돌아온다고 할 때 그래도 시즌1의 정신은 이어가겠지 하는 일말의 기대는 있었지만, 결국 허망하게 시즌2를 마무리하고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에 이르게 된 점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시즌1에서 하차한 정준희 교수는 하차 이후에 라디오, 토론프로그램을 비롯하여 다양한 방송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고, TBS에서 저널리즘토크쇼J와 성격이 유사한 정준희의 해시태그라는 프로그램에서 저널리즘비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정준희 교수의 하차가 아쉽기도 하고, 정세진 아나운서의 하차 역시 아쉬웠습니다.
반면 시즌2에선 초반 출연진 논란으로 교체가 되기도 했고, 시즌1에 비해 비평의 강도가 약해졌다는 말이 적잖긴 했습니다. 오늘 오랜만에 J라이브를 보니 출연진 모두 마음이 무거워진 모습이구나 싶었고, 강유정 교수의 이야기에서 시즌1 이후 나름의 분투를 하고 있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저 아쉽습니다. 국민의 촛불로 자유를 되찾은 KBS가 자신의 한계에 갖쳐 스스로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언론을 바라보는 눈을 놓아버린 점이 아쉽습니다. 저널리즘토크쇼J를 놓아주어야 하는 점이 특히 아쉽습니다.
(사진은 시즌1에서 J라이브 공개방송때 찍은 사진입니다)
첫댓글 뭐라 써야 할 지 지우다 쓰다 해요. 제이는 보내지만 우리가 깨쳤던 그 열정 희망은끝까지 갖고가요
그랬으면 참말로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