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30. 월요일
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악인이 존재하는 이유!" 잠언 16장
한 해가 저물어 간다.
돌아보면서 나의 한 해 주님 앞에 맺은 "열매"는 무엇일까? 생각해 보게 된다.
나는 어제까지 "로뎀 사역"이라고 말할 수 있는 그 누군가에게 "쉼과 위로와 회복"이 되는 사역을 하고 왔다.
사역자들치고 "쉼과 안식과 위로와 새 힘"을 얻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주님이 챙겨주라는 마음을 주셨기에 주님 말씀 따라 움직였다.
하나님이 이 선교사 부부에게 그야말로 영육간에 회복을 허락해 주신 시간이어서 통로 삼아 주신 나도 감사 감사!
이렇게 선교사들의 회복과 쉼에 도움을 주는 것이 곧 선교지의 현지인들을 돕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선교사들이 힘을 얻어야 그 힘을 가지고 선교지에 있는 현지인들을 잘 섬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한 해를 돌아보면서 주님이 나에게 허락해 주신 "열매"들은 많은 사역자를 음으로 양으로 도와주어서 그들이 힘을 얻어 하나님의 일을 더 열심히 하게 된 것이 아닌가 한다.
그리고 "담장 안 식구"들의 변화한 모습들을 "담장 안 식구"들이 보내 준 손편지들을 통해서 알게 된 것 또한 "열매"가 아닌가 한다.
무기수들도 사형수들도 "담장 안 식구"가 되어 주고 그들이 담장 안에서 전도하는 모습들이 너무나 감사하다.
이러한 감사를 드릴 때면 꼭 "프리즌 리바이벌" 모든 발렌티어 팀원들에게 더불어 감사를 하게 된다.
아래에 "담장 안 식구"의 편지 한 편을 어제에 이어서 올려 본다.
***
임선교사님!
추운 날씨에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옆 수용자 형제님 선교편지를 훔쳐보고 은혜 되어 서신을 띄웁니다.
선교사님께서 허리가 아파서 "영혼을 구원"할 수 있었다는 사연 속에서
저 또한 구속의 신분이 되어 "영혼을 구원"할 수 있는 사명을 감당해야겠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께 감사편지를 드립니다.
저는 10년 전 사업을 하다 사업이 잘못되어 수감 되는 신세로 책임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그 후 공소시효를 6개월 남겨두고 추가 사건이 생겨 다시 6개월 징역을 살아야 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그런 처지이다 보니 참담하고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선교사님의 서신을 읽고 허리가 아파 "영혼을 구원"할 수 있었다는 사연 속에서
또 한 영혼이라도 구원할 수 있다면
"평생 허리가 낫지 않아도 좋겠다"는 말씀 속에 도전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저도 이곳에서 구속이 되는 신세가 되었지만 "영혼을 구원"할 수 있는 사명을 감당해야겠다는 도전을 받습니다.
임은미 선교사님!
감사하고 또 사연 올리겠습니다.
건강하시고 성령 충만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2024. 12. 2.
( )구치소에서 죄인 ( )
***
나는 "담장 안 식구"가 자신의 이름을 보내면서 앞에 "죄인" 내지는 "죄수" 이렇게 자신을 이야기하면 그냥 마음이 울컥해진다.
아무쪼록 "담장 안 식구"들이 서로서로 많이 전도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으면서 "우리 주님 곧 오시겠구나!" 난 그런 생각을 한다.
지금은 거의 3,000여 명이 내 묵상을 읽는 "담장 안 식구"가 있다고 한다.
이전에 주님을 모르다가 담장 안에서 주님을 만난 식구들이 참으로 많이 있다.
우리는 다 천국에서 만날 "하나님의 자녀"들임에 감사!
개역개정 잠언 16장
4. 여호와께서 온갖 것을 그 쓰임에 적당하게 지으셨나니 악인도 악한 날에 적당하게 하셨느니라
The LORD works out everything to its proper end—
even the wicked for a day of disaster.
어느 선교사님을 어제 만났다.
나에게 위클리프 이야기를 말씀하시면서 당신이 요즘 만난 위클리프 같은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 주셨다.
우리 삶에 "우리를 해하려고" 계획한 사람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그것이 그 사람의 배역이라는 것이다.
연속극을 볼 때 선한 사람만 나오고 아무런 문제 없이 하루하루 살아가는 이야기가 전개된다면 그 연속극을 매일 보고자 하는 시청자가 있을까?
그렇지 않다.
주인공이 있으면 악한 상대역도 있고
지나가는 사람 A도 있고
지나가는 사람 B도 있는 것이다.
원수 같은 사람도 있고
생명의 은인 같은 사람도 있고
재정 문제
관계 문제
건강 문제
다 연속극 안에 있는 이야기들 아니겠는가?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여호와께서 온갖 것을 그 쓰임에 적당하게 지으셨나니 악인도 악한 날에 적당하게 하셨느니라"
이 말씀을 감사합니다!
이 말씀은 "악인"이라는 한마디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내 삶에 일어나는 모든 상황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하는 것 같습니다.
슬픈 일이 일어난 것도
화가 나는 일이 일어난 것도
억울한 일이 일어난 것도
짜증 나는 일이 일어난 것도
두려운 일이 일어난 것도
주님의 "완전한 계획" 가운데 모두 다 적당한 이유들이 있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울한 사람들을 이해하려면 내가 우울해 봐야 할 수 있는 일일 테고
재정이 없어 봐야 재정이 없는 사람들의 조바심과 두려움을 이해할 수 있을 터이고
그러니 결국
하나님은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하는 첫째 계명인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가르치시고
그리고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는 것을 가르치시는 도구로
우리의 삶에 모든 것을 사용하시는구나! 그런 생각도 하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이래서 우리는
"모든 상황에 감사하라"라는 것을 매일같이 배워 가고 실천하기를 노력하는 것은 아닐는지요!
우리가 노력하면 노력할수록 "우리의 힘"으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니까
"주님의 은혜" 외에는 답이 없음을 배우게 되어서 감사드립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니까 감사
그러면서 감사
그럴수록 감사
그럼에도 감사
그것까지 감사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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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역개정 잠언 16장
4. 여호와께서 온갖 것을 그 쓰임에 적당하게 지으셨나니 악인도 악한 날에 적당하게 하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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