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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아침편지] 인생이란 다 그런 것이라네... 인생이란 다 그런 것이라네...
당나라 현종(玄宗)때의 이야기이다. 행색이 초라한 젊은이가 옆에 와 앉더니 산동(山東)에서 사는 노생(盧生)이라며 신세 한탄을 하고는 졸기 시작했다.
도자기 베개를 꺼내 주자 노생은 그것을 베고 잠이 들었다. 노생이 꿈속에서 점점 커지는 그 베개의 구멍 속으로 들어가 보니 고래등같은 기와집이 있었다.
과거에 급제한 뒤 벼슬길에 나아가 순조롭게 승진했다.
거쳐 어사대부(御史大夫) 겸 이부시랑(吏部侍郞)에 올랐으나 재상이 투기하는 바람에 단주 자사(端州刺史)로 좌천되었다.
조정에 복귀한 지 얼마 안 되어 마침내 재상이 되었다.
이룩한 명재상으로 이름이 높았으나 어느 날, 갑자기 역적으로 몰렸다. 변방의 장군과 모반을 꾀했다는 것이다.
살았더라면 이런 억울한 누명은 쓰지 않았을 텐데, 무엇 때문에 애써 벼슬길에 나갔는지 모르겠다.
그 옛날 누더기를 걸치고 한단의 거리를 걷던 때가 그립구나. 하지만 이제 와서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노생과 함께 잡힌 사람들은 모두 처형당했으나 그는 환관(宦官)이 힘써 준 덕분에 사형을 면하고 변방으로 유배되었다.
중서령(中書令)을 제수(除授)한 뒤 연국공(燕國公)에 책봉하고 많은 은총을 내렸다.
고관이 된 다섯 아들과 열 손자를 거느리고 행복한 만년을 보내다가 황제의 어의(御醫)가 지켜보는 가운데 80년의 생애를 마쳤다.
옆에는 여전히 여옹이 앉아 있었고 주막집 주인이 짓고 있는 기장밥도 아직 다 되지 않았다.
한단지몽( 邯鄲之夢 ). 인생의 덧없음과 영화(榮華)의 헛됨의 비유. 한단지침( 邯鄲之枕 ). 한단몽침( 邯鄲夢枕 ). 노생지몽( 盧生之夢 ). 일취지몽( 一炊之夢 ). 영고일취( 榮枯一炊 ). 황량지몽( 黃粱之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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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ㅎ~~~ 다 그렇고 기렇치요 ~~~반갑네요 ...
아침부터 몽룡하오 !!!
일해라... 화무십일홍이고 권불십년이라...
꿈이런가 하노라~....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