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박홍 신부
1970, 80년대 민주화운동에 앞장섰고 90년대 초반 대학가 운동권 내 주사파의 존재를 처음 폭로했던 서강대 前 이사장
박홍 신부(78)가 9일 새벽 선종했다. 박 신부가 일반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계기는 1991년 대학생 분신자살이 이어지던 때
"지금 우리 사회에 죽음을 섡동하는 어둠의 세력이 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이어 1994년에는 "주사파와 우리식 사회주의가
생각보다 깊이 침투해 있다. 주사파 뒤에는 사노맹이 있고 사노맹 뒤에는 사로청, 사로청 뒤에는 김정일이 있다. 문제는
우리 학생들이 잘못 가고 있는데도 깨우쳐주는 사람이 없는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당시 김영삼 대통령과 전국 14개 대학
총장 오찬 자리에서 한 발언이라고 한다.
이후 "각계에 수많은 주사파가 침투해 있다. 북한 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교수가 됐다."며 당시로서는 충격적인 주장을 했고
그는 논란의 중심에 섰다. 모두 애국충정에서 나온 발언이었다. 그에게 "극우 사제"라는 딱지를 붙였지만 박 신부는 1970~
1980년대 민주화 운동에 앞장선 사제였다. 1980년대에는 신군부 합동수사본부에서 심문을 받기도 햇다.
박 신부가 대학가의 주사파 친북 세력에 대한 폭로와 공격에 나선 것은 학생들의 고백을 듣고 난 후인 것으로 알려졋다.
그래서 그는 "신자의 고해성사를 누설한 것이 아니냐?"의심을 받았다. 그는 생전 인터뷰에서 "주사파의 실체를 사회에
고발한 것이 생애 가장 큰 보람이다."라고 말했다. 정말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큰 일은 했던 것이다.
여러 사람들이 증언했지만 대한민국이 좌파로 물들어 종북 종파들의 천국이 된 것은 김영삼 정부 때 부터였다.
그때 군인들만 족치지 말고 주사파, 김일성 장학금 받는 빨갱이 학생들도 잡아냈으면 오늘의 대한민국이
이 지경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2. 차동엽 신부
밀리언셀러 "무지개 원리"의 저자 차동엽 신부(61)가 12일 새벽 간암으로 선종했다. 1991년 사제가 된 차 신부는
오스트리아 빈 대학에 유학했으며 2006년 "무지개 원리"를 발간하면서 대중적인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100만부
이상 팔리고 세게 5개국어로 번역된 이 책에서 그는 엄숙, 경건함 대신 '꼬라박다' 같은 대중 언어로 희망을 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 난곡 판자촌에서 자란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신문, 연탄배달을 했고 공고를 나와 서울대 공대를 졸업한 후 신학교에
진학해 신부가 되었다. 그는 역경 속에서도 "불가능하다, 어렵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신(神)이 보기에 매력적인 사람은 고통 없이 살아온 사람이 아니라 고통과 역경을 이겨낸 이들일 것"이라고 했다.
삼성 그룹 창업자 이병철 회장이 남긴 "신의 존재를 어떻게 증명할 수 있나?" "착한 사람은 부자가 될 수 없나?" 등
24가지 종교적 질문에 대해 20여 년이 흐른 후 "잊혀진 질문" 이라는 책으로 답했다.
6년 전쯤 간암 진단을 받았으며 3년 전부터 강연을 중단하고 투병해왓다고 한다.
하느님은 왜 이렇게 착한 신부를 일찍 데려갈까?
3. 죽음 사망의 명칭.
사람이 죽으면 망자의 신분에 따라 명칭이 다르다. 그 명칭에 따라 저승에서 사는 곳도 다를까?
<보통 사람의 경우>
죽었다. 세상버렷다. 세상떠났다. 돌아가셧다. 등등이다.
<신분이 높은 사람, 명사(名士)의 경우>
영면(永眠) 서거 (逝去 : 사거(死去의 높임말)
< 임금의 경우> 붕어 (崩御)
<불교 신도나 승려>
입적(入寂) 적멸 (寂滅) 열반 (涅槃 : 산스크리트 어로 '니르바나' )
근심 걱정 고통이 없는 세상으로 가다.
<기독교 목사, 성도의 경우>
소천 (召天) 하늘의 부르심을 받아 하늘나라로 가다.
<천주교 신부 >
선종 (善終) 선생복종 정로(善生福腫正路)에서 나온 말로 '착아게 살다가 복되게 생을 마감했다' 는 뜻이라고 한다.
< 한국신화에서 저승길>
사람이 죽으면 망각령(忘却嶺 : 이 세상에서 있었던 모든 기억을 잊어버리는 재. 이승에서 있었던 일을 잊지 못하고 저승에
가면 원한, 슬픔이 그대러 남아 저승이 시그럽다고 망각령에서 다 잊고 가야 된다고 함) 을 넘으면 세 갈래 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은 극락, 왼쪽은 지옥, 한 가운데 길은 보통사람들이 가는 서천 서역국인데 곧 연옥(煉獄)이라고 한다.
이 연옥에서 연단을 받아야 천국, 극락에 갈 수 있다고 한다.
존 번연의 "천로역정"에서도 연옥이 잇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