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처음 봤을때는 같이 다니는 무리애들이 좀 무서워서 변백현도 무서웠는데 알고보면 다 두루두루 친한 분위기 메이커st
교복과 사복 그 중간인 옷 차림에 일회용 마스크 엄청 애용할 st.
수업시간에 선생님 말에 적당히 웃긴 드립쳐서 선생님도 빵 터지게 할 st.
조별활동 이런것도 열심히 해서 볼 수록 괜찮다고 생각이 듬.
나랑 다니는 무리도 다르고 하나도 안 친한데 괜히 와서 말걸고 장난침..
변백현이 내 수학점수 놀리길래 난 변백현 영어점수 놀렸더니 자기가 수학알려줄테니까 나보고 영어 알려달라고 함;;
빈 말 아니고 진짜로 알려주고 진짜로 영어 물어보기까지함ㅋㅋㅋㅋㅋ
내가 뭐라도 먹고 있으면 달려와서
"김게녀ㅋㅋㅋ한 입만ㅋㅋㅋ 아 한입만!! 아 돼지야!! 아. 삐졌냐. 아 김게녀 삐졌냐고ㅋㅋㅋㅋㅋ 너 돼지 아니야 미안해 미안해애~"
하는 유치한 장난은 이제 일상이고 (하지만 절대로 사적으로 카톡은 안 함)
유치하게 내 물건 가져가서 높이 올리고 가져가 보라고 하는것도 그렇고
매점이나 급식실에서 갑자기 얼굴 들이밀고 한 입만!!!!! 하는 것도 그렇고
이런 것들이 쌓여서 혹시 변백현이 나를...?
이라고 고민이 깊어지기도 전에 여친생김.
반에 옆반 남자애들 여자애들 다 몰려와서 오래가라 변백현~ 변백현 오워워워!!! 이러길래 설마...하고 뭔일이냐고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아 변백현 여친 생겼나봐~~"
여자친구는 옆 여고에 엄청 마르고 좀 쎄게 생겼지만 이쁘고 일회용 마스크 애용하는 여자애랑 사귐.
사복은 좀 힙합스타일에 인스타는 꼭 하고 아이폰에 미러케이스 껴야함.
그리고 여친셀카로 바뀐 그의 카톡배경을 보고 왠지 모를 부끄러움과 슬픔을 느낀다...★
그리고 나랑 같은 착각한 여자애들 졸라 많음ㅎ
2.
다들 아시다시피 과활동 잘 안하시고 다니는 친구들이랑만 딱 다니는 친해지기 힘든 마이웨이 선배st
인스타 팔로 졸라 많고 소통하는 사람들 보면 90.7k 쯤 찍어주시는 그사세들.
인스타 피드도 일상이라기보단 뭔가 분위기 있고 힙한 사진들과 음악들로 가득함.
근데 왠지 내가 아인선배랑 어쩌다 꽤 친해지게 됨.
귀엽다는 듯이 웃고 내가 한 행동 하나하나에 달달한 눈웃음하며...
내가 정말로 귀엽고 웃긴건지 "아까 그거 다시해봐!" 라며 또 한바탕 웃고
영광스러운 인스타 맞팔까지 이뤄냄.
저 염세적인 유아인선배 눈에 때 묻지 않고 아이 같은 내가 어쩌구저쩌구 하는 깊은 망상에 빠지고 있을 때 쯤 보이는 현실...
그의 피드를 유난히 자주 장식하고 있는 여자...★☆
무진장 다정해 보이는 그 모습에 쿠크가 바스락바스락 깨짐ㅋㅋㅋㅋㅋ
두 사람 그냥 어릴 적 부터 친한 친구 사이라는 말을 듣고
애써 쿠크를 주워 담고 있는 와중에!!!
사실은 유아인이 쭉 좋아해 왔고 지금도 좋아하고 있다~ 라는 나만 빼고 다 아는 유명한 사실을 이제서야 듣고 현타 제대로 옴ㅋㅋㅋㅋㅋㅋㅋ
나혼자 졸라 착각하다 현실을 알고!!! 그럼에도 그가 자꾸 보고싶어서
맨날 카톡프사보고 (이런 사람들은 또 프사도 자주 안 바꿈ㅋㅋㅋㅋㅋㅋ)
그러던 어느날 인스타 팔로 조용히 정리되서 졸라 쿠크 깨지고 소주 두병까야함.
네, 저는 딱 그 정도 사이였던 것이죠!
3.
대학가면 유정선배 없다면서 왜 보검선배 있다는 얘기 안했죠??
후배들 다 잘 챙겨주고 성실하고 착한st. 꽤 자주 대숲에 올라올 st.
페북 00대 훈남으로 올라올 st.
딱히 페북 안하는데 프사만 바꿔도 좋아요 300까진 거뜬하게 채우는st.
그런 보검선배가 유독 날 챙겨줌.
술 자리에서도 무리하지 말라는 것도 그렇고, 꼭 편의점에서 음료하나 사주시는 것도 그렇고. 내가 빙구짓이라도 하면 하하하 하고 귀엽다는 듯이 웃기까지.
어쩌다 같이 과제 하게 되서 그 핑계로 카톡 엄청하고 그 카톡 캡쳐해서 카톡만 보면 날 어떻게 생각하는것 같냐고 글 올림ㅋㅋㅋㅋㅋㅋㅋ
과제 끝나면 이럴 때 밥 한번 얻어 먹는 거라면서 밥 사줘서 진짜 사람 두근거리고 있는데
보검선배 무용과 여신이랑 사귀는 유명한 사실 왜 나만 몰랐냐.
여친도 가끔 대숲올라오고 페북 잘 안하는데 프사만 바꿔도 300찍어주시고 댓글로 주현이 존예라며 친구들 댓글 쫘라라락 달릴 st.
수업 끝나고 보검선배 기다리느라 한번 봤는데
개이쁘고 개 말랐고 심지어 착해서 왠지 나따위가 감히 보검선배를 좋아했었다는 부끄러움이 몰려옴.
딱히 잘못한 것도 없는데 창피함.
그래도 좋아하는 마음은 식지 않고 있는데
어느날 페북에 보검선배와 여친이 900일기념으로 간 여행사진 올라오고 현타와서 소주 까야 함.
첫댓글 개강기념 랜선차임^^
고르기글 너무 많은듯 페이지 안넘겨도 네개는 된다..
2 대충 주루룩 살폈는데 한 8개는돼
앗 진짜?? 그럼 삭제해야하나..??
이거 무슨 내용인지 다 꿰뚫고있는데 항상 들어와서 정독 하고 감..ㅠ
더이상차이고싶지않아
아인선배.. 항상같은내용인데 항상정독하고 항상차임....
유아인 인스타팔로 정리당한게 존나 쿠크ㅋㅋㅋㅋ
닥2 ㅠ
와.......1?2? 못고르겠다ㅋㅋ....
저런 얼굴은 없더라..^^..ㅓ허하하..유아인이 젤쿠쿠여쿠쿠
나 1 존나 실제로 겪음 ㅅㅂ
흑흑 존나ㅠ 너무 현실적이라 새벽에 차이고 존나울다가 폰하는느낌임 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ㅈㄴㅈㄴㅈㄴ ㅇㅈㅇㅈㅇㅈ
ㅋㅋㅋ 개인정
존나인정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따흑,,,,
헐 존나 괜히 민망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 존나 아..
하.........ㅋㅎ
이 글은 올라올때 마다 쿠크바사삭
ㅅㅂ.. 모쏠 울고갑니다
ㅅㅂ...
1...ㅋ
와 내 일기장 누가 훔쳐봄?
1이 ㄹㅇ임
ㅅㅂ 변백현..ㅜㅜㅜ
1 ... ㅅㅂ 내쿠크...
아씨발.......진짜 찌찌아프다...
랜선쿠크 오지네 ...
아까부터존나빵빵차이기만하네시발...
ㅠ.....
와... ㅅㅂ....
와 미친.... 마지막 짤 도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