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 육수에 밀면 쓰는 집 말고 메밀이 30% 이상 들어간 면과 고기가 들어간 육수를 우린
평양냉면의 가격은 6천원에서 1만 6천원까지 다양하다.
인천의 황해도식 냉면류가 가장 저렴하고
봉피양, 우래옥, 능라, 평가옥, 을밀대, 을지면옥, 평양면옥 등 유명업소가 1만원을 넘기고 있다.
명동 평래옥은 유명한 업소임에도 8천원에 닭무침 까지 주고 있다.
동두천 평남면옥도 소, 돼지 편육에 동치미 국물인데 7천원이다.
평래옥, 봉가진면옥, 평남면옥을 가서 유영업소에 비해 냉면의 질이 떨어진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10년 전만 해도 6-8천원 사이였는데 다른 음식에 비해 매우 가파른 가격이 형성되었다.
즉 비싼 냉면을 사먹을만한 부유층이 형성되었다는 증거이고
냉면집들은 그들의 수요에 맞게 고급화, 차별화 마케팅을 하여 성공한 것이다.
그러면 한우와 메밀을 사용하면 1만원 이상의 고급화가 나오는가?
이 부분은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것으로 보인다.
냉면과 재료, 인건비 원가가 비슷한 고급 설렁탕, 곰탕의 경우 대부분 7천원에서 1만원 이하이다.
우족이나 도가니는 15,000원 수준이다.
봉피양의 경우 소, 닭, 돼지고기를 모두 넣어 차별화된 육수를 만들고
우래옥은 한우만을 넣어 우린다고 한다.
군산, 대전은 소고기가 안들어가고 돼지고기나 닭고기 만으로 고명과 육수를 내는 집도 있다.
본래 북한의 냉면은 고기나 육수 재료에 제한이나 규정이 없고
무슨 고기를 얼만큼 넣고 동치미 육수를 넣는다는 레시피가 정해져 있지 않다.
업소 주인이 양심껏 재료를 정하고 그에 따른 정당한 댓가를 받으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냉면 가격이 원가에 비해 합당한 가격인지는 많은 분들이 의문을 표시한다.
분명 1930년대 신문에는 냉면은 서민들이 싼 가격으로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 기사가 있는데
현재 서민들이 저렴하게 배불리 먹는 냉면은 분식집의 5천원 이하 냉면이나
냉장식품으로 나오는 인스턴트 냉면에 국한된다.
즉 빈부격차가 생기면서 인천 세수대야 같이 서민 냉면이 따로 발전하고
고급 평양냉면이 2배 이상을 받는 2중 가격의 구조가 형성된 것이다.
냉면 가격에 대하여는 각자의 의견이 있을 줄 아는데 정답이 없는 문제이니
각자 의견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댓글 원가에 비해 센 편이지만, 냉정하게/ 냉면의 가격이 빈부격차가 생기면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부자님들이 돈을 써 주셔야, 사장님들도 돈을 버실테고... 저같은 소시민은 그저 긍정적으로, 사회에 환원, 유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정도 입니다ㅎ
6-7천원대의 괜챦은 냉면들이 있습니다. 남대문 부원면옥, 오류동 평양냉면, 정인면옥 같은 경우가 그렇구 각자 소비 성향에 따라 드심이 좋을듯 합니다.
맛잇겟다요 ^^
이렇게 논 할 필요는 없죠
맛 도 가격도 소비자 각자가 알아서 하시겠지요 내게 맛 없거나 비싸면 안가면 되고 비싸도 맛 있는것 즐기며 내가 좋으면 가는거죠
냉사모에서 우리 논쟁을 하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사리님처럼 음식 가격이나 양이 중요하지 않은 분도 있고 중요한 분도 있습니다. 정답이 없는 문제라고 말씀을 드렸고 이런 일이 사장들의 음식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아닙니다. 원가에 비해 적정한 마진인지는 소비자들이 보고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음식값을 제맘대로 받는 것도 자유지만 그것을 따지는 것도 자본주의 아닌가요? 그게 더 자유민주주의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이런 주제가 맘에 안드시면 댓글 안올리고 안보심 됩니다.
따지지 않아야 한다는 그런분이 이러시는것은?
시장이 결정할 문제입니다.
10,000원이고 8,000원이고 근처에 녕면집 하나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김포시에는 전혀 없습니다.
칡냉면집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