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지진이란 팔랑크스와는 달리 한 덩어리의 방진이 아니라 주력방진 근처에 여러개의 방진을 만들어놓는 진법으로 정확한 형태는 모르지만 V자 형태였다고 합니다. 이들의 임무는 주력방진이 측면과 배후로부터 공격받는 것을 방어하고 동시에 적의 측면으로 진격하여 포위공격을 가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방진은 측면공격에 취약하지만 이렇게하면 적이 어떤 방향에서 공격해도 대응이 가능합니다.
아테네가 마라톤 전투에서, 한니발이 칸나에 전투에서, 스키피오가 사용한 전술도 근본적으로 비슷한 전술이었습니다. 따라서 로마군과 진나라군이 붙는다면 정말 볼만 하겠지만 그런일은 아무리 타임머신이 발명된다해도 불가능합니다. 반면에 알렉사더는 일찍죽지만 않았다면 정말로 중국까지 갔을 가능성이 큽니다. 알렉산더군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무식하리만치 긴 창에 있습니다. 하지만 팔랑크스도 측면공격에는 약해서 필립포스는 측면을 방어하는 특별한 부대를 사용했는데 이들이 창병이었는지 경무장이었는지는 알길이 없습니다. 여기서 변수가 되는 것은 기병입니다. 당시는 등자가 없었기때문에 진나라도 기병이 주력은 아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반면에 알렉산더라면 우수한 유목민족의 기병을 고용하여 특유의 기마전술을 발휘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너무 무리한 가정일지 모르지만 생각해본다면 어땠을까요
그리스 팔랑스 방진도 훌륭하긴 한데.. 유연하지 못한 단점이 있고.. 단순 네모진으로 보일지 모르는 진나라 진도 그 진 사이사이 마다 유연하게 갈라지거나 붙거나 한다는 엄청난 잇점이 있죠.문제는.. 보병간의 격돌보다 서전의 기병전에서 누가 승리하느냐 하는 문제일지도 모릅니다.알렉산더의 기병을 어떻게 꺾느냐에 따라 나머지 팔랑스는 궁노 부대로 어렵지 않게 와해 시킬수 있다고 봅니다.지형이 다리우스랑 싸울때 같은곳이라면.
그런데 중국은 왜 궁기병을 양성하지 않았을까요? 그렇게 효율적이면... 아니면 굳이 궁기병을 양성하지 않아도 충분히 보병 궁노병으로 커버가 가능했기 때문일까요? 유목 민족이 아닌 조선만해도 기병의 대부분이 궁기병이었다는데... 비잔틴이나 로마 시대에도 궁기병이 있었더군요. 아랍권에서도 궁기병이 자주 보이고요. 그런데도 중국에서 궁기병을 안만든건 나름대로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실력이 부족해서라기 보단, 실용성이라든지...
파르티안샷을 하는 장면들을 보면 죄다 등자가가 없더군요. 등자가 나오기 전에도 유목민이나 중동의 국가들은 궁기병을 운영했습니다. 어차피 궁기병은 다리를 오므리고 말을 타고, 중장기병은 다리를 펴고 말을 탑니다. 그만틈 중장기병은 충격전술을 구사한다는건데 중장기병이 오히려 등자가 필요하겠죠.
어차피 정주국가도 귀족들은 말을 타잖습니까. 그리고 중국 본토 안에 유목민들도 많았습니다. 중국에서도 북방민족 출신 군인들을 많이 보유했었죠. 마초의 서량군이나 동탁군은 강족이나 흉노 기병들입니다. 그리고 중국 한족은 남방계 민족인데, 남방 민족은 삼국시대 무렵에 강남으로 이주했다고 합니다. 결국 북중국인은 북방계열이란 뜻이죠. 북중국인을 보십시오. 눈이 작은 전형적인 북방계형입니다. 오히려 한국인보다 더 북방계형의 농도가 진하다고 합니다. 진나라 병마총을 봐도 눈이 작고 찢어진 얼굴이 상당수 있습니다.
마케도니아의 기병들도 등자 없이 창을 사용했잖습니까. 마케도니아인들이 유목을 하기는 했지만, 몽골인처럼 말에서 생활하는 그런 유목민이었을까요? 그래도 귀족들은 등자가 없지만 말타기에 익숙했다고 하더군요. 게르만이나 스페인, 켈트, 누미디아인들도 마찬가지였죠. 누미디아인이야 북아프리카 리비아가 무대이니 그렇다고쳐도 게르만이나 스페인, 켈트인들도 등자없이 말 잘탔죠. 몽골인처럼은 아니지만요.
제 추측으로는 중국은 중화사상이 지배하는 나라인만큼 군단에 있어서도 중국 스타일을 유지하고 싶어하지 않았을까요? 로마만 해도 무척 개방적인 문화였고 기병을 구하기 힘든 처지였었다고 하더라도 한니발한테 대참패를 맛본뒤에도 주력은 항상 로마의 자랑 중무장보병을 유지했잖아요. 더욱이 자국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타민족을 오랑캐라고 부르는 중국에게 있어 중앙아시아 유목민 스타일의 궁기병을 운용한다는건 자존심이 허락지 않았을거란 생각이드네요.. 오히려 진시황제처럼 거대한 성벽으로 압도하고 싶을 지언정 말이죠.
첫댓글 과연 진나라 궁노병의 화살에 무사할련지. 돌격하다가 죄다 화살맞고 몰살당하지않을까요? 그리고 중국까지 가는 도중에 유목민족을 만나 격퇴당할지도 모르죠.
약간은 빗나가는 얘기일지는 모르겠지만, 전술이나 병법 측면에서 진나라가 앞서지 않을까요? 춘추전국을 통일한 진나라 입니다.
그리스 팔랑스 방진도 훌륭하긴 한데.. 유연하지 못한 단점이 있고.. 단순 네모진으로 보일지 모르는 진나라 진도 그 진 사이사이 마다 유연하게 갈라지거나 붙거나 한다는 엄청난 잇점이 있죠.문제는.. 보병간의 격돌보다 서전의 기병전에서 누가 승리하느냐 하는 문제일지도 모릅니다.알렉산더의 기병을 어떻게 꺾느냐에 따라 나머지 팔랑스는 궁노 부대로 어렵지 않게 와해 시킬수 있다고 봅니다.지형이 다리우스랑 싸울때 같은곳이라면.
중국 조나라의 무령왕이 기사호복제도를 채택했다고 하는 걸 보면, 중국도 궁기병이 있거나, 기병에 대한 적응력이 상당하지 않았을까요? 흉노를 밀어내고 만리장성을 쌓은 진시황인데...
진의 전체병력 대 기병의 비율은 5% 가 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1 ~ 2% 였다고 합니다. '영웅'에도 나오지만 진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궁, 노였지요. 병마용갱에서도 궁병, 노병이 출토되었지요.
그리고 중국에 궁기병이 존재했더라면 한 고조, 무제가 무참히 깨지지는 않았겠죠. 위청, 곽거병이 기병대로 흉노를 격파하긴 하지만 흉노에게 격파당할 수밖에 없었던건 9할 이상이 보병이었기 때문이죠.
또한 진의 군대는 무기에서도 유연하죠. 궁, 노, 모, 극, 기병, 전차... 알렉산더의 기병군단도 색다른 경험을 할테니 대략 난감할 수박에 없을겁니다.
그런데 중국은 왜 궁기병을 양성하지 않았을까요? 그렇게 효율적이면... 아니면 굳이 궁기병을 양성하지 않아도 충분히 보병 궁노병으로 커버가 가능했기 때문일까요? 유목 민족이 아닌 조선만해도 기병의 대부분이 궁기병이었다는데... 비잔틴이나 로마 시대에도 궁기병이 있었더군요. 아랍권에서도 궁기병이 자주 보이고요. 그런데도 중국에서 궁기병을 안만든건 나름대로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실력이 부족해서라기 보단, 실용성이라든지...
등자가 없던 시절의 궁기병은 솔직히 효용성은 미지수 아닐까영
등자가 없기 떄문에 궁기병이 더 유리하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충격 전술이 아니라 원거리 사격 위주이니 그게 제약 받지 않을 것 같습니다.
등자가 없이는 파르티안샷을 할수없지않을까요? 게다가 활은 쏠때 두손으로 쏘니까 손으로 고삐를 잡을 수도 없고 또 두다리로 말허리를 조여서 버티기는 힘들테니 효과적인 사격은 힘들지않을까요?
감사합니다.
파르티안샷을 하는 장면들을 보면 죄다 등자가가 없더군요. 등자가 나오기 전에도 유목민이나 중동의 국가들은 궁기병을 운영했습니다. 어차피 궁기병은 다리를 오므리고 말을 타고, 중장기병은 다리를 펴고 말을 탑니다. 그만틈 중장기병은 충격전술을 구사한다는건데 중장기병이 오히려 등자가 필요하겠죠.
유목민들은 걷기전부터 말타는 법을 배우며 그걸 업으로 알고살며 평생 말을타지만 유목민이 아닌 중국이 궁기병을 등자없이 유목민처럼 쓰긴 힘들지않을까요? 일단 궁술부터 배우고 또 그다음에 기마술을 배워야는데 그럴려면 시간과 돈이 너무 많으들어가지않나요? ;;
어차피 정주국가도 귀족들은 말을 타잖습니까. 그리고 중국 본토 안에 유목민들도 많았습니다. 중국에서도 북방민족 출신 군인들을 많이 보유했었죠. 마초의 서량군이나 동탁군은 강족이나 흉노 기병들입니다. 그리고 중국 한족은 남방계 민족인데, 남방 민족은 삼국시대 무렵에 강남으로 이주했다고 합니다. 결국 북중국인은 북방계열이란 뜻이죠. 북중국인을 보십시오. 눈이 작은 전형적인 북방계형입니다. 오히려 한국인보다 더 북방계형의 농도가 진하다고 합니다. 진나라 병마총을 봐도 눈이 작고 찢어진 얼굴이 상당수 있습니다.
마케도니아의 기병들도 등자 없이 창을 사용했잖습니까. 마케도니아인들이 유목을 하기는 했지만, 몽골인처럼 말에서 생활하는 그런 유목민이었을까요? 그래도 귀족들은 등자가 없지만 말타기에 익숙했다고 하더군요. 게르만이나 스페인, 켈트, 누미디아인들도 마찬가지였죠. 누미디아인이야 북아프리카 리비아가 무대이니 그렇다고쳐도 게르만이나 스페인, 켈트인들도 등자없이 말 잘탔죠. 몽골인처럼은 아니지만요.
그러게요 듣고보니 맞는말이네요 진나라는 왜 유목민족을 용병으로 안썼을까요?
파르티아처럼 귀족들이 궁기병으로 나가지도 않고요 ;;; 혹시 귀족들이 전부 수레나 가마타고 다녀서 궁기병으로 못썼나요?
진나라의 구성원들 중 상당수가 유목민 계통인 강족 출신들이었습니다.
진나라 병마총의 병사들중 몽골리안이 아닌 유럽 인종도 있다는군요.(최근에 서양인 노동자 유골 발견된거 말고요.) 5호 16국 시대에서 5호중 갈족은 상당수 이란계 유목민이 있었다는군요.
제 추측으로는 중국은 중화사상이 지배하는 나라인만큼 군단에 있어서도 중국 스타일을 유지하고 싶어하지 않았을까요? 로마만 해도 무척 개방적인 문화였고 기병을 구하기 힘든 처지였었다고 하더라도 한니발한테 대참패를 맛본뒤에도 주력은 항상 로마의 자랑 중무장보병을 유지했잖아요. 더욱이 자국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타민족을 오랑캐라고 부르는 중국에게 있어 중앙아시아 유목민 스타일의 궁기병을 운용한다는건 자존심이 허락지 않았을거란 생각이드네요.. 오히려 진시황제처럼 거대한 성벽으로 압도하고 싶을 지언정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