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군민, 출향인 등 2천여 명이 함께 했으며,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이현준 군수, 최교일 국회의원을 비롯한 조경섭 예천군의장, 도의원 및 군의원, 김윤주 군포시장, 박홍섭 마포구청장, 재경·재부·재대구 군민회 회장단, 석호진 전 LG디스플레이 노조위원장, 경북도내 각급 기관단체장 등 많은 축하객들이 참석했다.
먼저 참석자들은 배산임수의 길지인 봉덕산을 진산으로 하고 한식기와를 현대기법으로 사용한 팔작지붕의 신청사를 바라보며, 감탄사를 연발하고 바람 한점 없는 맑고 깨끗한 봄날씨에 소풍이라도 나온 듯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앞서 흑응풍물패가 신명나는 사물장단으로 지신밟기를 전개했으며, (사)한국예총 예천지부 주관으로 예천군민 화합한마당 행사가 펼쳐져 흥겨움을 전했다.
더불어 예천색소폰동호회의 색소폰 연주와 함께 군청사·의회청사 표지석 제막식과 천년의 희망을 품은 기념식수가 진행됐다.
공식행사에서는 예천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새로운 천년의 비전이라는 주제로 청사건립 영상물이 상영됐으며, 신청사 건립 유공자와 조경목·조경석 기증자에 대한 감사패와 표창장이 수여됐다.
이어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 이성 구로구청장, 이영우 경북교육감, 지역민들의 축하영상 메시지에 이어 테이프 커팅을 끝으로 개청식이 마무리됐다.
이 자리에서 이현준 군수는 개청사를 통해 “군 청사는 업무공간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닌 예천의 위상을 높이는 자긍심의 상징”이라며, “오늘 신청사 개청식을 계기로 새 경북 중심도시로서 예천이 더욱 더 웅비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관용 도지사는 축사에서 “예천군 신청사 개청을 300만 도민의 이름으로 축하한다”며 “신청사 이전이 행정적 차원의 이전을 넘어 예천발전의 기폭제와 군민화합의 상징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심리 신청사는 지하 1층, 지상 5층의 군청사와 지상 3층의 의회청사로 구분되며, 전통 한옥의 단아함과 기품이 묻어나는 외형미에 현대식 실내장식으로 실용적인 업무공간과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민원인 방문이 잦은 종합민원과와 주민복지과를 1층에 배치했으며, 2층부터 5층까지는 각 부서와 회의실 대강당을, 3층 군수실 옆에는 직소민원실을 꾸미고 군수와 직접 소통이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아울러, 신청사 주변 공간에는 다양한 공연을 할 수 있는 문화광장과 분수대, 계절별 꽃으로 가득 채워 군민들의 쉼터공간으로 조성했으며, 신청사가 다양한 휴식공간과 쾌적한 복합행정문화 공간으로 예천군의 랜드마크로서 예천군민 모두가 자부심을 가질수 있도록 정성을 다했다.
특히, 대심리 신청사 개청으로 인해 관내 휠체어 장애인 등 4천8백여명의 장애인들이 엘리베이터를 통해 진정한 군민으로 거듭날수 있게 됐으며, 전체 군민의 32%가 넘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조금 더 편하게 신청사를 이용할수 있게 됐다.
용문면에 거주하는 1급 지체장애인 한모씨는 "살아 생전 신청사가 들어서고 3층 군수실을 방문한 날을 잊을수 없다"며 "저희 장애인들을 진정한 군민으로 만들어 주신 군수님에게 고개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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