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바라 보라
요 3:14-15, 민 21:4-9
2023년 4월 23일 주일낮 11시
인도, 설교 선형수 목사
주은혜교회 진천
기독교는 "행위" 종교가 아니다. 공로나 행위는 구원의 이유나 원인이 되지 못한다.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이고 선물이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것이다.
바울은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엡 2:8-9)"고 했다.
에베소서 2:8-9 KRV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모세가 그 뱀을 그 광야에서 들어 올린 것처럼 인자도 들어 올려져야 하리라(요 3:14)." 그 뱀은 놋뱀을 말한다.
민수기 21장(4-9)에 놋뱀 사건이 기록되었다. 백성이 호르 산에서 출발해 홍해 길을 따라 에돔 땅을 돌아가게 되었다. 길이 험하니
백성의 마음이 상했다(4).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했다.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 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한다(5).
야웨께서 불뱀들 즉 독사들을 백성 중에 풀었다. 백성 중에 물려 죽은 자가 많았다(6).
백성이 모세에게 기도를 부탁했다. 모세가 백성을 위해 기도했다(7).
야웨께서 모세에게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아서 물린 자가 그것을 보면 산다고 하셨다(8).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았다. 뱀에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보면 살았다(9).
놋뱀은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 것이다.
독사에 물린 광야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살 궁리를 했다. 술 혹은 고약을 써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독사에 물린 자들은 하나
둘 죽기 시작했다. 그들 이스라엘 자손들 힘으로 살길을 찾지 못했다.
그들은 모세를 찾아와서 기도를 부탁했다. 모세는 하나님께 백성을 위해 기도했다.
백성이 독사에 물린 이유는 원망과 불평이었다. 에돔 땅을 통과하지 못하고 우회하여 돌아가야 하니 길이 험해서 마음이 상했다. 먹을 것,
마실 것이 없다고 불평했다. 하나님이 날마다 내려 주시는 만나와 메추라기를 하찮은 음식이라고 불평했다.
하나님은 불뱀, 즉 독사를 여러마리 풀었다. 그들은 뱀 즉 죄에 물렸다. 그들은 뱀의 저주, 죄의 저주에 걸렸다.
사람들은 죄의 저주를 벗어나기 위해 고행, 즉 육체를 괴롭게 하거나, 금식을 하거나 나그네로 방황하거나 공덕과 선행을 쌓으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인간의 노력으로 죄의 저주를 벗어날 수 없다.
원망과 불평과 욕심, 탐심은 마음 속에서 일어난다. 주님은 손을 씻는 문제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과 논쟁을 하셨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루살렘으로부터 예수께 나아와 말했다. 당신의 제자들이 어찌하여 장로들의 유전을 범하나이까 떡 먹을 때에 손을 씻지
아니하나이다.
예수님은 그들의 위선을 지적하셨다. 주님은 입에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것은 배로 들어가서 뒤로 내어 버려진다. 그러나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한다.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적질과 거짓 증거와 훼방이니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한다는 것을 주님은 말씀하셨다(마태복음 15:1-20 KRV).
광야에서 길이 험하여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이 상했다. 몸과 마음이 지치고 쇠약해져서 부정적인 생각이 마음에 가득해졌다. 부정적인 생각은
말과 표정과 몸짓과 행동으로 표현된다. 가까운 사람끼리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 퍼지게 된다.
사탄은 아내인 하와를 먼저 공략했다. 하와가 먼저 유혹을 받아서 선악과를 먹고 그 남편 아담도 아내가 건네주는 선악과를 먹었다.
사탄은 하와에게 선악과를 먹으면 하나님 처럼 된다고 유혹했다. 사탄은 거짓의 아비이다. 부부가 선악과를 먹으니 하나님과 교제가 끊어졌다.
부끄럽고 두려워서 숨는 자가 되었다. 상대를 탓하고 책임을 떠넘기는 자가 되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구원과 인도와 보호와 공급의 은혜를 잊어버렸다.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들면 부정적인 생각이 가득해진다. 말이
거칠거나 어두워진다.
차라리 애굽에서 종살이가 나았다. 죽더라도 애굽에서 죽는게 나을뻔했다고 말하며, 그들은 하나님과 지도자 모세를 원망했다.
주님은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고 하셨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참새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한다고 하셨다.
신자들은 머리털까지 다 세신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다. 신자들은 많은 참새보다 귀하다.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주님을 시인하면 주님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 앞에서 저를 시인한다고 약속하셨다.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주님을 부인하면 주님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 앞에서 저를 부인한다고 하셨다.
주님은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라고 하셨다. 아비나 어미를 주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주님에게 합당치 아니하다. 아들이나 딸을
주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주님에게 합당치 아니하다.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좇지 않는 자도 주님에게 합당치 아니하다고 하셨다(마태복음 10:28-38 KRV).
광야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에서 일어난 불평과 원망이 아내와 남편 사이에, 부모와 자식 사이에, 형제와 자매 사이에 증오와 미움으로 퍼지게
되었다.
믿음과 좋은 뜻으로 하나 되면 가족은 참 소중하다. 그러나 부정적인 생각과 죄로 가득하면 가족은 원수와 같아진다.
그러므로 우리 신자들은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우리 구원을 이루어야 한다.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고 했다(빌립보서 2:2-16 KRV).
광야 이스라엘 백성들 속에 원망과 시비가 너무 커서 하나님을 두려워 하기 보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불평했다.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게 된다.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했다. 사람의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먹이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다(야고보서
1:2-15, 17-27 KRV).
우리가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는 것이다(로마서 10:9
KRV).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 했다. 말로 주님을 시인하면 구원을 얻고 복과 생명을 누리는 것이다.
죄의 저주에서 벗어나 생명을 얻는 해결책을 주시도록기도한 모세에게 야웨 하나님은 불뱀을 만들어서 장대에 높이 달아서 쳐다 보는 자는 산다고
하셨다.
실제로 불뱀 즉 장대에 달린 그 놋뱀을 올려다 본 자는 살았다. 그 놋뱀은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였다.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자는 사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 놋뱀의 의미를 몰라서 그것을 오랫동안 우상으로 섬겼다.
여러 산당을 제하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찍으며 모세가 만들었던 놋뱀을 이스라엘 자손이 이때까지 향하여 분향하므로 그것을 부수고
느후스단이라 일컬었더라
열왕기하 18:4 KRV
수백년의 세월이 지나고 히스기야 왕 때에 그 놋뱀을 부수고 없앴다. 느후스단 즉 '네후쉬탄(히)'은 구리(놋) 조각이라는 뜻이다. 구리
조각을 우상으로 섬길 이유가 없다는 의미이다.
구리 조각 대신에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 예수를 바라보아야 한다.
예수를 바라보며 사는 신자는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의 은혜를 항상 생각해야 한다. 생각과 말과 기도 속에 감사하고 실제로 물질이나 재능으로
섬기고 나누고 베푸는 삶을 사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의 험한 길, 에돔 길을 우회하여 지나갈 때 너무 힘들어서 원망과 불평과 시비가 일어났다. 오늘의 우리 신자들도 힘들고
지칠 때 원망과 미움이 앞서게 된다.
항상 생각, 말, 표정, 물질, 재능으로 감사하고 나누는 삶을 실천하면 그런 어두운 생각이나 말이 사라지게 된다.
여호수아가 세겜에서 이스라엘 지도자들을 모아서 말했다. "너희들이 이 날까지 행한 대로 오직 너희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너희들은 붙어
있어라(히브리직역 구약 예호슈아 23장 8절 말씀)."
야웨 하나님께 붙어 있으려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어야 한다. 우리 주님께서 주님 안에 거하라고 하셨다. 가지가 포도 나무에 붙어 있으면
저절로 과실을 많이 맺게 된다. 이와 같이 내가 주님 안에 있고 주님이 내 안에 있으면 과실을 많이 맺게 된다.
주님을 떠나서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 안에 거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과 자녀들 자손들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