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 토요일에 취재 갈 곳은 나눔 가게였다. 나눔 가게가 어디에 있는 곳이길래 지하철역에서 만나지 않고 롯데이아에서 만나지? 라는 생각을 하며 도착한 나눔 가게는 의외로 가까운 곳이었다. 다이소 옆에 위치하는 곳이었는데 문현동에 13년 동안 살았는데도 그곳에 나눔가게가 있는지 몰랐다. 예전에 다이소에 물건을 사러갔다가 그곳을 지나쳤는데도 그곳이 나눔 가게인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냥 지나갈 때는 무관심하게 지나쳤지만 취재를 왔다고 생각하니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우리는 돗자리를 깔고 각자 집에서 가지고 온 물건들을 팔기 시작했다.
나는 책을 가지고 가서 기증을 하였다. 나눔 가게는 여러 사람들이 쓰다가 자신에게는 필요 없는 물건을 기증하면 그 물건이 필요한 사람에게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파는 곳이라고 하였다. 2층으로 올라가서 배영호 이사장님께서 우리에게 나눔 가게를 소개해 주셨다. 나눔 가게는 2003년에 만들어졌다고 하셨다. 나눔 가게는 문현동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동구와 용호동에도 있다고 하셨다. 나눔 가게는 물건을 싼 가격에 파는 곳이다. 물건만 파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봉사활동도 한다고 하셨다. 물건이 잘 안 들어올 때도 있었다고 하셨는데 너무 더워서 한여름에는 물건이 잘 안 들어온다고 하셨다. 하지만 겨울에는 물건들이 잘 들어온 다니 다행이었다. 이런 나눔 가게에 물건을 기증하는 것 말고도 용돈을 모아서 기부하거나 여러 가지 좋은 일을 많이 할 수 있다.
우리가 직접 물건을 들고 가서 정말 재미있었다. 또 우리가 물건을 팔아서 모은 돈은 모두 나눔 가게에 기부를 했다. 그렇게 하니까 처음에는 왠지 돈을 갖고 싶었는데 돈을 기부하니까 기분이 좋아졌다. 내가 자랑스러워졌다. 우리가 기부한 돈으로 어려운 사람들이 도움을 얻었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나눔 가게에 못 쓰는 물건을 들고와서 많이 기증했으면 좋겠다. 나도 오늘이 끝이 아니라 못 쓰는 물건이 생기면 이곳에 기증할 것이다. 정말 재미있었고, 보람있었고, 무엇보다도 자랑스러웠다.
첫댓글 서영아, 우리 주변 가까이에 있었지만 무관심하게 지나쳤던 나눔가게에 대한 생각을 너무 잘 정리해서 썼구나.
이번 취재를 통해서 더불어 살아가는 나눔에 대해 많은 깨달음을 얻은 듯 하네.
생생한 체험을 통해 얻은 아름다운 생각을 늘 가슴에 품고 살아가자!
수고 많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