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뒹굴거리고 있는데 1호님에게 전화가 왔습니다....새로 산 렌즈를 개시할 영광을 줄테니...카메라 챙겨 나오라고...
16-35 광각렌즈와 함께하면 이런 왜곡된 아름다움을...ㅋ ㅡ ㅋ
쭐래쭐래 대치아우디 전시장에 도착합니다....
A7 바이터보 55TDI 는 SQ5 의 엔진이 들어가서 320 마력..무려 65토크를 내는 녀석입니다.. 으르렁~
깜직하게도..S라인 범퍼와 디퓨저를 채택해서. 기존 A7 보다 더욱 아름다운 곡선를 자랑합니다.(어쩜 좋니...S7 ㅜ..ㅜㅋㅋㅋ)
안개등 처럼 보이는 것은 ACC 센서입니다..
ACC 기능은...저같이 지루하고 막히는 출퇴근을 하는 운전자에게 정말..부러운 기능입니다.. 속도계 밑에 녹색 불이 켜지고 앞에 차 그림이 있다면 앞차를 감지해서 따라간다는 뜻입니다. 차간 거리와 속도를 조절할 수 있고.. 저속(30Km) 부터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서 막히는 길에서도 아주 유용하지만...진짜 스스로 브레이크를 밟을지를 기다리는 마음은 여름 날에도 등골이 오싹오싹..나도 모르게 발이 자꾸 브레이크 페달로...하지만...똑똑하게 잘 서줍니다.. ㅎㅎㅎ...아 힘들어;;;
내친 김에.. 남한산성에 올라가보기로 합니다..(제가 요즘 고구마 키우거든요;;)
만족할만한 성능과..과격한 악셀링에도..리터당 13 킬로 밑으로 내려가지 않습니다. 정말 멋진 뒤젤 연비 입니다...;;;
아쉬움이 있다면..역시..초반 악셀반응.. 시내 주행만 한다면..65 토크가 아쉬운. 2000 RPM 이 넘어야 터지는..이 토크빨을 느낄라면
좀....달려야한다는...;;; 역시 ECU가 답일 것 같습니다.. ㅋ ㅡㅋ
그리고..아무리 쿠페지만...세단 베이스이기 때문에...다운 힐에서 아무리 사륜이래도 휘청휘청~ ㅎㅎ .
세단은..세단이야...
그러나.......그 다음다음 주엔가.. 저는..악마를 만났습니다..
이놈은...미친놈입니다....악셀에 발을 올리는 순간 머리를 하늘로 올리고...달립니다...
발을 댔을 뿐인데..100 킬로..살짝 건들였을 뿐인데... 200키로...삼성동 내리막 길에서 Y 영역으로..아무렇지도 않게....
쓔유유유유융~~~~ 하면서..마치 후륜같이 뒤쪽이 털리는 느낌;;;; 아악...이 차 미쳤어 !!!
저도 모르게..악셀에 발을 뗐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천연덕스럽게...;;;21인치 휠의 위용을 자랑하며..
세단인 듯 세단 아닌 슈퍼카같은...너...RS7
시승을 마치고 제차를 타고 집에 돌아오는데...화가 났습니다. 너...아레스오..너 그렇게 안나가는 차였니? ㅜ..ㅜ;;;
560 마력...71.4 토크...제로백 3.9초... 4.0TFSI 투윈터보 !!! NA에 비해 응답성은 떨어지겠지...라고 생각했던...
어리석음이여 ㅜ..ㅜ;; 터보렉따윈...개나줘버려 !!!! 패들을 써볼 엄두도 안날만큼 미친 가속력...!!!
하아...조만간 밟힐 브라더의 M4 에게..미리 GG쳐야할것 같습니다.. >>ㅓ이>>ㅓ이
바로 옆 람보 매장을 가고싶게 만드는....슈퍼카 드림~ 이 생겨버렸네요;;;
잘읽고 갑니다 ^^;
타보시니 어떠세요? ㅎ
재밌는 시승기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