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망치한 유약겸하로 살고●최경수 詩
칠순의 나이에 어금니가
부러져
얼마나 아팠던지
도저히 참을수 없었는데
치과동생이
무료로 치료해 주었다
가리지 않고 밥을 잘 먹는
나의 입속에는
치명적인 교훈이 담겨있다
ㅡ순망치한(순망치한)
ㅡ유약겸하(柔弱謙下)
나는 밥을 먹으면서
옛스승이 남겨주신 말씀을
되새김질한다
나는 밥을 먹으면서
잇몸과 이빨의 고마움을
느낀다
순망치한이니
ㅡ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
나와 이웃들은
뗄수없는 불가분의 인연이요
순치관계다
나는 밥을 먹으면서
혀의 고마움을 느낀다
침이나와 밥을 골고루 비비고
혀가 있어서
밥을 삼키고
하늘이 주신 맛을 감사로
느끼는 것이다
노자 선생의 스승 상용이
죽기전 마지막으로
이빨 빠진 입을 벌려
혀를 보여주고
유약겸하(柔弱謙下)를 말했다
ㅡ부드럽고 유연하며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는 것이 강한 것을 누른다
하늘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밥만 먹지말고
말씀도 함께 먹어야 한다
강하면서도
부드럽게
겸손하심으로 섬기면서
밥을 주신
창조하늘에 감사기도 드리고
나를 도와주는
가까운 인연들의 은혜에
축복을 빌어주고
●The Lord with us●
https://youtu.be/6xoscij3vNA?si=-BUdMQhOXmHFrEgB
●나는 행복하다●
ㅡ나는 기쁘다 하늘기운이 나를 감싸주시고
https://youtu.be/nfDdRw4i5NA?si=HIM1CbLe1DYIxdFq
●God with us●
https://youtu.be/rkSRvqCMic8?si=pwXSuUBVbEzXm7w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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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색[思 索]
순망치한(순망치한) 유약겸하(柔弱謙下). 최경수詩
씨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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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02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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