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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0 오늘부터 이른 장마권에 들어서고 돌풍이 예상된다는 일기예보에 갈팡질팡,우왕좌왕하다가 우여곡절에 박용진프로님과 동출..
화정면권 낚시선에 오르니...어랏!!! 문창덕프로, 장훈익님, 꼼터 임채현님이 뵈넹?
어디로 갈거냐고 했더니 광양팀과 중복되었는데 문창덕프로가 그쪽 포인트 잘 모르니 회장님이 쑤셔보시라고 양보를 한다...고맙게시리...흑흑...
엥???? 그런데 포인트에 도착하니 언제 침투했는지 모르지만 배를 대기 시켜 놓고 여러 사람들이 자리잡고 있다.
이거 난감하더군... 일단 광양팀은 원하는 곳에 하선하고 다른 사람들 모두 하선 시킨 후 마지막에 내렸다.
일기예보와는 달리 바다가 고요하고 안개가 국부적으로 발생하는 걸로 보아서는 바람이 없겠다 싶어 쾌적한 낚시를 하겠구나 했는데..
포인트에 내려 채비를 하는데 너울이 일기 시작하고 비가 내린다..ㅠ.ㅠ
채비를 하고 있는 박용진프로님의 비장한 각오로 임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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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항상 라이트한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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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맞으며 열낚하는 박용진프로님..
한참 날물 시간이라서 날물 포인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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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용 미노우에 약한 입질 감각이 있길레 볼루대로 확인하여야 직성이 풀려 아끼는 피네자79 -T를 꺼냈다.
로드 너무 맘에 들어 밤에도 안고 잔다는...ㅋㅋ
C-2000S 라레니움 릴도 맘에 들고...
갯바위 출조 갈 때면 이 장비는 감초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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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역시 깔따구였구만..
나는 볼락이 톡톡치는 줄 알았는데 일타일수 깔따구들...
전번보다 좀 더 커졌구만...
이래서 멸치가 튀고 볼락은 몰 속이나 바위 틈바구니에서 삐긋이 내다 보고 나오지 않은 것 같구나.
이정준프로가 있었으면 바로 뼈꼬시감인데 아깝지만 돌려 보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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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멸치가 튀고 난리브르스...
정어리가 아닌 오리지널 멸치다.
농어, 깔따구들에게 쫒기고 있다는 거..
갯바위에 튕겨 오른 멸치들을 보니 무진 반갑더군..
기대감이 팍팍~~들고 이제 화정면권에 본격적인 농루철이 되었다는 것을 예고하고 있다.
다음부터는 갯바위 식탁에 살아 퍼덕이는 멸치회를 위하여 초장과 젖가락을 준비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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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짜 정도의 농어가 사냥에 실패하여 얼굴과 등어리만 보여주고 또 두세번은 꼼지럭 거리며 루어만 쫒아오고
5짜 후반 농어를 걸었는데 이정도면 들어뽕 가능하겠다 싶어 들어 올리다가 털려 버렸다.
박용진프로님이 지켜 보아서 디게 미안하더군... 옆에서 털려 버리면 모두 끌고 가버리니까..
용왕님이 초장에 따오기 하나 선사하드니 이제 주기 싫은가 봐...ㅠ.ㅠ
행여 미끼가 맘에 안드나 싶어서 벼라별 루어를 교체하면서 임했는데, 평소 두가지 루어이면 충분했지만 오늘은 7가지나 사용하였다.
딥다이버, 바이브, 싱킹 미노우...등등...
사진의 미노우는 배스용으로 송사리와 같은 모양새...
베이트피시가 멸치이고 농어가 쫒아오다가 머리 돌려 버려서 멸치와 흡사한 사이즈와 컬러의 루어도 기용하였다.
이런~!! 복쟁이가 훌치기 되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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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짜 농어같은 경우 볼락웜채비를 더 좋아한 것 같아서 가끔 볼루 장비로 확인하고자...
역시 깔따구만 존나 물어댄다.
담을까 말까 어중간한 사이즈이지만 체면 때문에 바로바로 고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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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따구들이 방심한 틈을 타서 볼락이 덤벼든다.
농어, 깔따구들의 극성 때문인지 중뽈,젖뽈은 그림자도 뵈지 않고 신발짝 가까운 볼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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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볼락이라도 인증샷하려고 한방 박아본다.
씨염이 없어서 조금 서운타~~~ㅋㅋㅋ
상의 윈드스토퍼자켓을 문창덕프로가 보고 침 질질~~~ ㅋㅋ
출항할 때 입고 날이 덥거나 모기가 없을 때는 벗고 접으면 한주먹이라서 휴대하기 좋다는...
더구나 오늘같이 너울파도 뒤집어 쓸 때 효과 보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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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락이 나왔다 하면 왕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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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이 더 큰가? 싶어서 또 한방 박고..
멸치를 많이 줏어 먹었는지 모두 배뿔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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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이 더 큰가?
루어는 자작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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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볼락으로 재미보고 있는데...
박용진프로님이 왔어요~!!! 외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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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휨새로 보아서는 들어뽕 가능하겠다 싶었지만 쿡쿡 처 박는 걸로 보아 농어는 아닌 것 같았는데 불쑥 얼굴을 내민 것은 감성돔.
무쟈게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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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도 크고 빵도 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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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싸~!!! 속으로는 겁나 긴장하면서도 애써서 여유있게 보이는 박용진프로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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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잡고 포즈 취하는 것도 세련되었고....^*^
루어로 감성돔을 처음 잡았기에 기분 억수로 좋다고...
더구나 첫 감성돔을 대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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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계측을 하지 않으면 두고두고 후회를 한다.
그래서 얼른 줄자를 가져와 계측을 하니 54센티...
육안으로 볼 때도 나의 기록보다 더 커 보였는데 계측하니 나의 기록 52센티보다 더 크니 기분 나쁘더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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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자가 작아 숫치 확인이 되지 않을 것 같아 끝부분을 보여 줌..
정확히 54센티임을 필자가 공인함.
무게는 2.3kg.
박용진프로님,, 루어 대상어종 추가하셔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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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은 25센티 정도..
상당한 체구를 가진 감성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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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 감성돔 랜딩 후 한 숨 돌리고 뽈루했더니 하나 더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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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나는 볼락조사가 되어 뿌럿다.
담배가 없어서 휴대폰으로 비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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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철수하기에 시간에 맞춰 시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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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용 쿨러가 빡 차는군...
철수하는 낚시선에서 보니 다른 사람이 루어로 4짜를 잡았다.
2차 산란인 지 모르지만 작년보다 한달쯤이 늦다는 것을 실감케한다.
6월 이후부터는 감성돔이 루어를 외면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 중 찌발이꾼은 한사람이었는데 루어에 감생이가 두마리 나온 것을 목격하고 담부터는 생미끼 안쓰고 루어를 한다고 투덜대더군...ㅋㅋㅋ
문창덕프로는 7짜와 5짜 농어를 만나서 이날 낚시배 안에는 남루클 날이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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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는 싱싱할 때가 좋아~~
화정면에서 농장에 도착하는 시간이 금방이므로 생선은 더 싱싱하다는...
배를 가르니 예상했던대로 알이 듬뿍 들어있어서 죄책감이 먼저든다.
알도 영글지 않은 것 보니 산란은 한참 걸릴 듯...
4짜는 뱃전에 꺼내니 알을 줄줄 싸고 있었는데...
옛날 찌빨이 시절에 이런 시기에는 감생이 안잡고 노래미 잡으로 다녔는데...
감생아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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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프로님은 생선회 떠 주는 곳에 맡기자고 하지만 전문가 아내가 있는데 뭘라고?
마눌님이 뒷풀이하는데 도우미가 되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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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얼마만에 묵어보는 감생이가????
작년 5월달에 화정면권에서 잡아 묵고는 처음 아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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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뗏깔 조코...
전문 횟집 주방장 실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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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인공 박용진프로님 내외.
박용진프로님은 생선회 많이 못 드시지만 사모님은 즐겨 드신다.
오늘도 이상하게 회가 먹고 싶었다는데 서방님 잘 만나서 원풀이 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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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 몇접시를 비웠다냐?
또 준비한 것은 정형석프로가 졸라게 달려오고 있으므로 미리 준비해 둔 감생이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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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락 2마리 썰었는데 한접시가 되었다.
한참 묵다가 찰칵...
감생이 껍질 샤브샤브는 게눈 감추듯이 먹어 치어서 사진도 못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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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석프로는 20~30분 후에 도착한다고 하드니만 허벌나게 밟았나보다.. 금새 와 뿌럿다.
지금...
오~~!!! 바로 이맛이야~~ 하는 장면.
그렇잖아도 비가 와서 일을 못하고 집에서 뒹글다가 아침도 굶고 점심은 우짤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간만에 보는 감생이를 보고 입이 바쁘다 바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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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오랜만에 묵어보는 감생이 이라며 좋아라 한다.
나도 박용진프로님 덕분에 올만에 감생이 회를 많이 먹었다.
초장, 겨자보다 된장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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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간만에 묵어보는 감생이 매운탕.
찌발이꾼들이 보면 놀고자빠졌네...하겠지만 루어인에게는 이게 쉬운 감생이 매운탕인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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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고 또 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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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석프로는 감생이 머리와 꼬리까지 먹었다는... 그러면 볼 장 다 보았다고 하는 거 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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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락구이까지...
뒷풀이는 즐거워~~~~ ㅋㅋㅋ
지금 화정면권은 본격적인 농루시즌이 돌입되었다.
멸치가 튀고 물속에 농어들이 꿈지럭거림을 볼 때 가슴이 울렁거린다.
베이트피시가 많아 졌지만 조금으로 농어들이 민감하여 루어의 선택과 적정 수심층 공략, 그리고 리트리브 속도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시기인 것 같다.
하지만 갈수록 조류빨이 좋아지므로 활성도가 좋아지지 않을까 예상해 보았다.
따라서 정출 때는 대박 가능성에 부푼 마음이 앞선다.
첫댓글 아으~! 입에 침이 고여서 꿀꺽 삼키고 ㅜㅡ ㅡㅠ 완전 배고파 버립니다 , 으 매운탕 한그릇 ~!!! 크아~!!!
박프로님 오짜 감생이 손맛 축하 드립니다 ^^;
감생이 처음 낚아 보았네요.. 감사합니다..
성덕아,,, 나 또 묵고잡다.... 박프로님 모시고 또 갈란다...ㅋㅋ
작년에도 그랬지만. 쓸만한 횟꺼리가 낚이면 사모님에게 너무 폐를 끼치는거 같아..
횟집으로 가져갔으면 싶었는데.. 또 일꺼리 만들어 드렸네요.
몇일전부터 집사람이 제대로된 회와 매운탕을 먹고싶다 했는데.. 오늘, 회 매운탕에 왕뽈구이까지..
서울 올라가기 직전, 소원풀고 열차에 올랐군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감생이회 실컷 묵었습니다... 꿈에그린감생이회.....
농어,볼락만 묵다가 간만에 먹는 감생이이고 량이 충분해서 실컷 먹었어요.
아내는 많이 잘 먹어주는 사람을 좋아해요...^^
박용진프로님 감생이 조사 등극을 축하 드립니다...ㅎ
덕분에 제가 보신 제대로 했습니다..
회를 너무 멋지게 떠주시고 맛있는 매운탕 까지 주신 사모님 감사 드립니다.
잊지않고 불러주신 회장님 다음에 또 불러 주세요!!....ㅋㅋ
집사람이 오늘 자연산감생이 맛보더니 뿅.. 농어보다 좋다고.. 피크시즌인 가을이후에는 찌발이도 겸해야 하나 고민중이네요
비 내리는데.. 찾아 축하해주셔서 고마웠고 반가웠습니다..
첨에 빨리 불렀으면 마눌이가 편했을텐데.... 칼잡이 정형석프로는 비늘하나 뭍히지 않고 머리에서 꼬리까지 포식하니 배가 아포.....
빨간머리로 감생이를 드믄일 인데 축하 드립니다, , 나날이 맛깔스런 조행기 덕분에 사모님 수고 스럽고,정프로님 입맛+몸보신 잘하시고 , 그래도 뽈락이 맛있지요, 언제 목구멍에 때 베끼나 , 하도 오래되서 기역도 가물가물 합니다." 아이 부러워_____/
신선장은 모르는게 없어.... 해보지도 않았으면서....ㅋㅋㅋ
회장님께서 대단한 결심을 하신듯 하군요.^^
박용진 프로님 항상 조용히 낚시에 열중하시는 모습... 오늘도 한건 하셨군요.
루어대로 잡은 5짜 감생이 손맛은 어떨지 궁금하군요. 축하드립니다.~~
날씨 좋지않아 찜찜하게 출발했는데.. 운이좋았네요..
볼락을 건지기는 했지만 농루하는 시간을 많이 할애하였다,
물속에서 용트름을 하는 장면을 세번이나 보았기에....
우와...먹고싶다..먹고싶어..사시미 엄청 좋아하는데...침이.....꿀꺽~~~
사시미 중에서 도다리와 감생이 사시미를 젤 좋아함... 자연산 광어도 조코...
이날 초장과 젖가락만 가져갔드라면 싱싱한 멸치회를 마니 묵었을텐데....
허걱~무쉰사건 입니까~~~저 맛있는 색감좀 봐봐 ㅎㅎㅎ 눈으로만 맛있게 먹고 갑니다~~ㅋㅋ
올해는 쏘가리 금어기 바뀌어 농어철과 겹치니.. 강으로 나가기 어렵네요..
루어로 5짜 감시를 낚으신 박용진 선배님께 용왕님이 선물을 주셨나봐요~ 아니 사모님께 주셨나요? 축하드려요...
사모님께서도 좋은 추억 하나 만들고 상경하셨으니 더욱 좋으셨겠어요~
깜짝 이벤트에 덩달아 즐겁네요~~
뽈락을 잘 굽는 방법을 회장님 사모님께 배워야겠어요...
회를 그다지 즐기지않는데. 집사람은 좋아해서.. 대상어 낚아내며 한접시 회가 먼저 떠오른것은 처음입니다..
부럽네요~~저도 손맛보러 갑니다..!!ㅣ
화이팅!!ㅋㅋ
얼릉 땡기소.... 앞으로 며칠 동안 물때가 좋아~~~
저 감생이가 어제 말로만 듣던 감생이군요.. 박선배님 행복하셧죠?? 축하드립니다~~
농어가 안 보여 실망하고 있던중에.. 저놈이 덜컥.. 하여간 루어로 새로운 잡어를 추가해 좋았습니다..
날이 음산한날은 뭐든 낚시가 잘되던가요? 선배님 대물감생이추가 축하드립니다.뽈락도 신발짝이었어요.회장님도 축하~
운이 좋았지요. 식성 왕 좋아 배고픈 잡어 한마리가.. 마침 눈앞을 지나던 빨간대가리 미노우를 덥석...
박프로님 감생이 낚으신거 축하 드립니다~~~~~~~뒷풀이 넘 멋져요. 함께 할수 있어 넘 행복하셧을듯
감사합니다.. 저거 집에 가져갔으면 냉동칸에서 한참을 지내다 대충 조림정도로 전락하고 말았을것을..
아지트에서 아주 행복하게 즐겼습니다..
박선배님은 어복이 많으신거 같아요.
저번 대포 오징어, 이젠 루어 감생이 5짜....
조용하시고 젊잔하신듯 하면서 한번씩 사고를 치신다는거~~ ㅎㅎ
그런 사고는 모든 사람이 원하는 건데;;
노리던 어종이 아니라서.. 얼핏 물속에서 잡어 실루엣이 보였을때 약간 뜽금 없더라구요.
그건 잡어가 아니라 여우 잡으러 갔다가 호랑이 잡은 거여요^^
흐~ 다시봐도 크네요~!!
박선배님 축하드립니다~ ^^*
회장님 가시는곳엔 늘 다양한 어종이 함께하는데..
우린 대상어 없으면 바다에 암것도 살지 않는지...삽질만 하다옵니다..ㅎㅎ
함께 할수 있어서 좋았던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점농어 축하.. 그리고 반가웠습니다.
튼실한 감생이 손맛 축하드립니다... 요번 농어정출에 특별상으로 볼락과 감생이 부문을 만들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ㅎㅎ
정출같은 행사에 뭔가 낚은적 별로 없습니다.. 행운상으로 뽑기나 하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