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 11-12
2. 성벽의 헌납(11-12장)
본 장은 에스라 지도 하의 영적인 일에 대한 것을 중단하고 성벽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온다. 7장 5절부터 10장 35절까지는 삽입 부분으로서, 느헤미야서의 사건은 정확한 순서로 되어 있지는 않다. 유대인들을 성읍에서 살도록 하는 것은 성의 유익을 위해서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필수적인 일이었다. 지도자들은 성 안에서 살고 있었지만 이제 주민들이 그들과 합세하기를 원하였다. 곧 그들은 그 제비를 뽑아 10%를 성 내로 이동시켰다. 2절에는 지원자들도 얼마간 있었음을 시사한다. 3-19절에 나오는 수는 모두 합해서 3,044명이었다. 이것이 남자 인구의 10%라고 하면 우리는 그 땅에 남은 자들이 얼마나 적었는지 알 수있다. 노래하는 자들에 대한 언급에 유의하자(22-23절). 유대인들은 그들이 포로 생활을 하는 동안에는 노래를 부르지 않았으나(시편 137편) 이제는 그들의 힘인 여호와의 기쁨을 얻었다.
성벽에 대한 실제적인 헌납은 12장 27-47절에 묘사되어 있다. 에스라와 느헤미야는 백성들을 크게 2개 조로 나누어서, 하나는 에스라가 인도하고 다른 하나는 느헤미야가 맡았다(31, 36, 38절). 이들은 아마도 골짜기문에서 시작한 것같다. 에스라는 도시의 동쪽 편을 따라서 일행을 인도해 갔으며 거기서 성전 지역을 향해 북쪽으로 갔다. 느헤미야와 그의 일행은 북쪽으로 직진하여 성전에서 다른 일행과 만났다. 아마도 이것은 여리고 성을 돌며 행진하여 큰 승리를 얻었을 때를 상기하는 일인 듯하다. 이 일이 완성된 것을 백성들이 목격함으로써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수 있는 공식적인 기회였을 것이다. 43절은 성의 기뻐하는 소리가 멀리까지 들렸음을 시사한다. 이 날은 참으로 놀라운 헌납의 날이었다. 헌신한 백성이 하나님의 일에 헌신하기 위하여 연합할 때 이들은 반드시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