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김경수 "사회 보탬 고민할 것"···이재명 "더 큰 역할 기대"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석방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8·15 광복절을 맞아 복권됐답니다.
이날 복권으로 피선거권을 회복한
김 전 지사는 자신의 역할을
고민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복권을 환영하며 더 큰 역할을 해달라고 강조했답니다.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을 앞두고
서민생계형 형사범, 경제인, 전직 주요 공직자,
정치인 등 1219명에 대해 오는 15일자로
특별사면·감형·복권을 단행하는 안을
재가했다고 13일 밝혔는데요.
이번 특사 명단에는 김 전 지사를 비롯해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관련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조윤선·현기환 전 정무수석,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과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 댓글 공작 사건’에 연루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도 포함됐답니다. 앞서 김 전 지사는
2021년 7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2022년 12월 복권 없이 사면됐는데요.
이에 2027년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는 상태에 놓인
김 전 지사는 이번 복권을 통해
피선거권 제한이 풀렸답니다.
김 전 지사는 복권 직후 자신의 SNS에
"저의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복권을 반대했던 분들의 비판에 담긴 뜻도
잘 헤아리겠다.
우리 사회를 위해 보탬이 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잘 고민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답니다. 범야권에서도 환영의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이 전 대표도 이날 자신의 SNS에
"김 전 지사의 복권을 당원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국민과 민주당을 위해 앞으로
더 큰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이날 자신의 SNS에
"김 전 지사의 복권을 환영한다"며
"김 전 지사의 복권을 둘러싼
여의도의 정치셈법들도 이제는 그만두어야 한다.
더 단단하고 더 깊어진 김 전 지사의 역할을
기대하고 응원한다"고 밝혔답니다. 앞서 여야는 모두 김 전 지사의 복권 여부를 두고
당내 갑론을박이 이어진 바 있습니다.
민주당은 친명계(친이재명계) 일각에서
여권이 대권주자급 인물인 김 전 지사의 복권을 통한
야권의 분열을 노린다는 의심이 나왔답니다.
정부여당에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 전 지사의 복권에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사면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고 반박했는데요.
정치권 한 관계자는 본지에
"김 전 지사는 정치 재개가 가능한
내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리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지 않겠나"라고 예상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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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김경수 "사회 보탬 고민할 것"···이재명 "더 큰 역할 기대" - 일요서울i
[일요서울 l 박철호 기자]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석방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8·15 광복절을 맞아 복권됐다. 이날 복권으로 피선거권을 회복한 김 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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