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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16일 휴무이어서 오후에 영민이를 픽업해서 대명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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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에 목이 말라있어서 도착하자마자 모글을 보니 점프대가 없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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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웹켐으로 모글코스 중간에 두부분이 솟아 있는걸 봤는데..그건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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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대를 만들기위한 랜딩작업이었지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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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빅에어대가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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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겁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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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분들은 빅에어대에서 날라 다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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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영민이는 바로 깨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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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를 안하다보니..전 이글하나 밖에 못하겠더라구요..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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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연습이 절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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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산에 무조건 점프대를 만들어야 합니다..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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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야간 스키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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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님 콘도에 끼어서 술한잔 기울고 잠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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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 모글코스를 오프할걸 예상하고.. 오전오후권을 끊을라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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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골형이 종일권을 싸게 구해줘서..저렴하게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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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형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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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다음날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거의 모든 분들이 오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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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 김태일모글스키학교 강사님도 오시고 휘닉스 프로팀에 김창근데몬도 오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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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원씨도 오시고,창범이도 오고..다 왔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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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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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그리 많이 돌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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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죽어서...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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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년에 하던거 그것만 연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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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작년보다 못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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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도 안벌어지고..점프도 안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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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는 대회때 욕심에 스트레스 받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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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그냥 참가에 의미를 두고 대회신청을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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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참가자 인원수 늘릴려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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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스트레스는 안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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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점프의 필요성을 이날 다시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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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스킹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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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님하구 영민이하고 용문에 가서 밥먹고 당구 한게임 치고 숙소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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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브행님이 체크인을 하시고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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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 왜이리 추운지..싼이유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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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용문산콘도를 사용하실분은 8층은 절대하지 마십시요..외풍이 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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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님이 밤 12시에 체크인을 하시고 간단히 술한잔 먹으며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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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점은 점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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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님도 대명에서 다른분들 점프하는걸 보고 놀라셨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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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에서 밀려서 안돼겠다고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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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스타힐가서 바로 점프대 만들자고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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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찬성..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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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이쯤에서 끝내서 새벽 2시경에 잠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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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대회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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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에 대명에 도착하여..비브받고 인스펙션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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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인스펙션은 코스 선택할려고 한골씩 타볼라구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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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코스를 타고 소변이 마려워 해결하고 올라가니 막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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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두번 주기로 돼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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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할수 없이 2번골을 선택하고 예선에 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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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에는 다른분들이 많이 실수를 해서 5위라는 좋은 성적으로 결선에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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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민이는 2위를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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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고수분들이 몸을 엄청사린거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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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 20명이 바로 스타트지점으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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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오신분들을 보니 기가 죽어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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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이 시작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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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결선하곤 양상이 다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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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0명중 마지막 5번째 순번인데.. 분명히 예선보다 속도는 빨라지고 넘어지는 분도 한분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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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참가에 의미를 두고 참가했는데..결선에 오르니 10위권이라는 새로운 목표가 생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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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내려가는 분들을 보니 10위권도 위태위태하겠더라구요..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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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제차례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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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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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깊은골을 평소 쓰던 점프턴으로 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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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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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점프를 하는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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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게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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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도 약했고..동작도 평소하는것보다 작다는 느낌이 바로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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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랜딩후 바로 들이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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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런지 두번째 점프는 꽤 높이 떳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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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대회에 만족스럽게 타다가 두번째 점프 랜딩후 진입시에 넘어진게 마음속에 한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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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착지후 첫번째 모글이 눈에 쏙들어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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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가 좀 생겼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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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내려가자 마자 인상을 썼습니다..첫번째 점프가 아쉬웠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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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다른분들은 잘탔다고 칭찬해주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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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래요?..하며 되묻으며 계속 첫번째 점프를 아쉬워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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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분하고 얘기 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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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제이름이 들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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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소린데 제이름이 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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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7등이구나..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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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7등부터 상주는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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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다음에 바로 3등을 시상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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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서야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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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내가 4등인데..좀 이상하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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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심판진들이 점수를 후하게 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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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후 모글스키팀 가족끼리 모여서 식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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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리행님이 10만원을 스폰해주셔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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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었습니다.. 천수리행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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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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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산을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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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대를 만들기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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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스키장측에서 반대를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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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만들기는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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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될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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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에 참가하신분들 모두 수고하셨구요..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 거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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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추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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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모글제국스키일지
1/15.16,17 대명비발디
프리스타일
추천 0
조회 120
05.01.17 20:48
댓글 13
다음검색
첫댓글 정말 잘 뛰던데..ㅎ 고생한 보람 있어서 좋은 대회였죠?? 축하합니다^^
추카! 추카! 내 그랬잖아.....자세(?)가 좋아졌다고... 다가오는 대회에선 이젠 여유를 갖고...
그날 타신 장면이 그려지내요. ^^;
드디어...순위권이군....ㅋㅋㅋ
프리형 스피드 죽음이요!! ^^ 담엔 저도 칼 갈아서...
그래??장원아 난 니 360이 부럽다..ㅜ.ㅡ..나도 간다 칼~
추카 추카,,,^^
프리야! 입상을 축하한다^^
근데... 왜 아무도 제목에 대해서 말을 안하지?? -_-;; 아찌 14,15,16일 아니에요? 월욜날도 타셨남-_-;;;
그러게.. 14,15,16일 이네.. ^^
ㅋㅋ크로스 장웬~~~ 360 먹어줬다네...ㅋㅋ 난 아직두 되다안되다하는게 360인데...ㅋㅋ 결선에선 아쉬웠구...ㅋㅋ
너무 잘하셨어요...두 분(프리님과 영민님) 모두 넘 너무 축하드려요...그리고 개인적으로 대회 전날 처음 본 저를 반갑게 맞아주시고 모글타면서 기분좋게 같이 동행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정말 너무 감사했어요...*^^*...
ㅎㅎㅎ...이날 너 멋졌당... 이제 머슴이라고 안 불르마.. 프리야.. 정말 프리스탈같더라...토비도슨 닮았다..너....ㅊ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