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편으로 조금은 들뜬 마음으로 10명의 친구들과 홍택정회장의 초청으로 경산 나들이를 나섰다. 경산역에 도착하니 우리들 수송을 위해 홍회장 부인을 비롯해서 홍회장 학교의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까지 승용차 3대로 마중을 나오셨는데 너무나 큰 환영에 우리는 그저 황송할 따름이었다. 안내한 식당에서 늦은 점심으로 가마솥 국밥을 정말 맛있게 먹은 후에 남천변을 걸으며 흐드러지게 핀 벚꽃길과 야생화 꽃밭을 감상하면서 홍회장이 학교법인 이사장으로 있는 문명중고등학교에 도착했다. 홍회장은 역사관으로 안내하여 학교의 역사를 듣고 설립자이신 선친의 새마을 운동과 박정희 대통령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과의 인연과 헌신적인 노력에 대하여 존경과 경의를 새삼 느끼게 되었다. 넓은 교정과 학교를 둘러 보면서 홍회장의 손끝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만큼 잘 정돈되고 가꾸어 진 모습에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었다. 오늘 우리들을 초청하여 환대하여 주신 홍회장께 모두들 깊은 감사의 정을 나누고 다시 경산역으로 와서 마산으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 총무가 준비한 소줏잔을 나누는 사이에 어느듯 마산역에 도착한 후에 근처의 중국집에서 저녁을 함께하고 오늘 모처럼의 소풍같은 열차 나들이를 마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