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골프시즌을 맞이하여 국내 어느 골프장이나 만원사례라고 합니다.
서울 근교 골프장은 한번 라운딩 하는데 근 삼십만원이 들어갑니다.
나같은 보통사람들에게는 언감생심입니다.
특히 은퇴자들에게는 감히 엄두를 못냅니다.
그런데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어 소개합니다.
오늘 제가 갔다 온 동서울레스피아 cc입니다.
강원도 문막에 소재하고 10홀을 두 바퀴 도는 프블릭 골프장입니다.
우선 값이 저렴합니다.
시간대별로 차이가 있는데 오늘같이 아침 6시 대는 그린피가 9만원 입니다.
카트비까지 포함하면 11만 2천 5백원 이며 캐디는 이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캐디를 이용할 경우, 캐디피는 13만원 입니다. 다른 골프장에 비해 저렴합니다.
공무원들이 자주 찾는 화성 상록cc의 경우, 공무원 이라도 그린피가 10만원 입니다.
물론 정규 골프장과 퍼블릭의 차이는 있지만 그래도 싼 편에 속합니다.
두번째로 서울에서 거리가 그리 멀지 않다는 것입니다. 아침 일찍 출발하면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어 웬만한 수도권 소재 골프장보다 적게 걸립니다.
좀 더 소개합니다.
여기는 내 골프역사에 빼놓을 수 없는 골프장입니다.
30여년 전 처음 골프를 시작할 때부터 자주 이용해 왔습니다.
당시는 화승래스피아cc 였는데 골프 뿐만아니라 각종 레저용 시설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이런 호조건의 골프장을 참 많이 이용했습니다.
지금까지 줄잡아 500번 가까이 갔다 왔으니 우리집 안마당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혹자는 정규 코스도 아닌데 뭐그리 호들갑이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내겐 골프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오늘 새벽 3시 15분에 일어나 골프 친구 김달수 프로의 차(전기차)로 잘 다녀왔습니다.
'아이오닉6'를 처음 타 보는데 승차감, 연비가 좋고 고속도로 톨게이트 비용도 반값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자율주행 기능도 있어 운전이 편하다고 합니다.
20년이 넘은 그랜저를 아직도 끌고 다니는 내가 한심스러웠습니다.
즐거운 라운딩을 끝내고 인근 한식집에서 맛있는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반주로 폭탄주 넉잔을 했더니 취했나 봅니다. 그래도 골프친구들과 모처럼 만나 회포를 풀었으니 이것도 작은 행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동서울래스피아cc,
정말 좋습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골프라운딩비용을 감안할 때, 가성비도 좋습니다.
골프애호가 여러분들께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특별히 정규골프장의 어마어마한 라운딩 비용 때문에 엄두를 못내는 나같은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김달수 김형태 최경회 박태호
동서울래스피아 cc 라운딩 스코어
1번홀 티샷을 앞두고
첫댓글 골프
참 좋은 운동입니다.
미국이나 유럽은 비용이 아주 적게 들어갑니다. 2~3만원 이면 족히 하루를 즐길 수 있다니 부러움을 넘어 시기가 납니다.
우리도 그런 시대가 오길 기대합니다.
그나마 적은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국내 골프장으로 동서울래스피아 cc를 적극적으로 다시한번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