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8일 수요일
◑ 오늘의 말씀 묵상 ◑
※ Hallelujah!
- 오늘도 날씨가 비교적 따뜻하여 겨울나기가 좋아서 감사드리며, 구주 강림절 수요일을 행복하게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 지금은 어느 때 보다 정치 경제 안보 면으로 많이 어두운 우리의 현실이지만, 구원의 주님이 다가오고 계시니 소망 중에 인내하며 성탄절을 기다며 준비합시다.
- 특히 주의 복음을 위해 수고하는 사역자들과 모든 좋은 것을 함께 공유하고 나누면서 하늘의 신령한 복을 많이 흘러 보내는 하루를 만들어 봅시다.
- 무엇보다 영원한 산 소망을 가졌기에 진리의 말씀 위에 모든 환경을 뛰어 넘는 신앙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 본 문 ◑
{ 욥기 11장 1- 6절 }
1. 나아마 사람 소발이 대답하여 이르되
2. 말이 많으니 어찌 대답이 없으랴 말이 많은 사람이 어찌 의롭다 함을 얻겠느냐
3. 네 자랑하는 말이 어떻게 사람으로 잠잠하게 하겠으며 네가 비웃으면 어찌 너를 부끄럽게 할 사람이 없겠느냐
4. 네 말에 의하면 내 도는 정결하고 나는 주께서 보시기에 깨끗하다 하는구나.
5. 하나님은 말씀을 내시며 너를 향하여 입을 여시고
6. 지혜의 오묘함으로 네게 보이시기를 원하노니 이는 그의 지식이 광대하심이라 하나님께서 너로 하여금 너의 죄를 잊게 하여 주셨음을 알라.
◑◑◑◑ 제 목 ◑◑◑◑
◗◗ 소발의 첫 번째 충고
◑◑◑본문 이해와 요약 ◑◑◑
◗ 11장에서는 욥에게 찾아온 친구들은 세 명이었는데, 그중에 소발은 나이가 최연소자로 추정되며, 엘리바스와 빌닷에 비해 말이 적은 사람입니다.
- 그의 이름은 빌닷과 마찬가지로 성경의 다른 곳에는 전혀 등장하지 않지만, 욥의 많은 변론을 듣고 침묵할 수 없어서 혈기 왕성한 젊은 청년 소발이 그 변론을 반박하고 나서고 있습니다.
- 소발은 죄인인 주제에 말이 많다고 생각하고 욥의 원망을 반박하며 욥이 의로움을 내세운 것을 지적하며 비판합니다.
- 소발의 충고는 종교적 경험을 앞세운 엘리바스와, 전통을 앞세운 빌닷과는 달리 직감이나 상식에 근거를 두고 있는데, 진리의 말씀을 가지고 세우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말씀을 가지고 책망하는 사람이라고 봅니다.
- 그래서 자기에게 옳게 보이는 것은 참으로 옳은 것이라고 간주하였기에, 소발은 욥의 고난 이면에는 숨겨진 죄악이 있다고 판단하고 그것을 밝혀내는 것이 곧 자신의 의무인양 생각했던 것입니다.
- 그리하여 그의 눈에는 욥이 자만과 위선에 빠져 죄악을 숨길 뿐만 아니라 합리화하는 가증스러운 사람이라고 보았던 것입니다.
또한 소발은 하나님의 존재를 인간이 알 수 없다고 말하면서 하나님의 오묘하심과 그 존재와 능력의 무한하심 때문에 인간의 한계로 인하여 전능자이신 하나님을 온전히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알 수 있는 방법은 무한하신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자신을 나타내 주시는 것은 계시하심에 의해 가능할 뿐이며,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인류 역사에 자신을 계시 해 주셨습니다.
소발은 욥을 신랄히 비판한 후 그 결론으로서 겸손하게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하나님께 회개하라고 하였습니다.
주를 향하여 손을 드는 행위는 주께 항복하는 뜻이므로 이제까지의 잘못된 행실을 회개하고 주께 용서를 비는 행위인데, 이러한 행위는 구약 시대에 하나님께 기도하는 모습으로 자주 묘사되고 있습니다.
- 소발은 욥에게 여호와를 향하여 손을 들고 기도할 때에 손에 죄악이 있으면 멀리 던져 버리라고 하였습니다.
- 여기서 손에 죄악이 있거든 멀리 버리라는 말은 다시는 같은 죄를 반복하지 말라는 뜻으로 한 말입니다.
- 사람은 연약하여 동일한 죄 악에 미혹될 수도 있기에 사실 참된 의미에서 회개란 마음속에서 죄를 발견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죄를 입술로써 고백하고 최종적으로 그 삶에서 다시는 죄를 짓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소발은 욥에게 자신이 말한 대로 하나님 앞에서 손에 있는 죄악을 멀리 던지고 주를 향하여 손을 들면 정녕 흠 없는 얼굴을 들게 될 것이라고 했는데, 비록 욥에 대한 소발의 평가는 틀린 것이라 할지라도 그의 진술은 사실입니다.
◗ 결론적으로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에 이어 본문 11장에서는 욥의 친구인 나아마 사람 소발이 욥과의 변론에 나섭니다.
- 소발 역시 엘리바스와 빌닷의 견해와 같이 욥의 자세를 비판하는데, 그는 앞서 두 친구보다 더욱 강경한 어조로 욥의 논리를 반박하여 심적 부담과 괴로움을 주고 있습니다.
- 그는 친구 욥의 고난과 고통을 이해하고 위로하기보다는 도리어 긴 말하지 말고 두 손 들어 회개를 촉구하고 있고, 회개하면 하나님의 은총이 임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욥을 향한 소발의 충고가 자신의 직감이나 상식에 근거를 두었음을 알 수 있는데, 이는 당연히 틀릴 수 있는 논리입니다.
- 우리도 자신의 경험이나 지식을 토대로 한 것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일은 없는지 점검해 보아야 하겠으며, 성도는 어떠한 경우에도 하나님의 말씀에 입각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 적용한다면 ◖◖◖
♥ 오늘의 핵심 (P.S)
☞ 입을 지켜야 영혼을 지킨다.(욥기11장 2절)
◈ 본 구절의 핵심(PS) 의미를 돕는다면;
▶ 성도는 언제나 자기 입에 파수꾼을 세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 2절을 살펴보면 “말이 많으니 어찌 대답이 없으랴 말이 많은 사람이 어찌 의롭다 함을 얻겠느냐?”라고 하였습니다.
- 여기서 욥의 세 친구 가운데 마지막으로 입을 연 나아마 사람 소발은 가장 먼저 욥이 말이 많음을 책망하고 나섰고, 특히 3절에서 자랑하는 말과 비웃는 말을 한다고 일축하며 꾸짖고 있습니다.
- 욥이 친구들의 변론에 대하여 장황하게 반론한 것을 들었기에 말이 많은 사람은 스스로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그래서 욥을 악인으로 규정하기 위한 의도로 한 말이라는 점에서 적절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말이 많으면 실수가 있게 마련이라는 점에서 그의 말은 원칙론적인 면에서 타당성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 그리고 보면, 사람이 말이 많아지면, 반드시 어리석음을 쏟아내게 되어 있습니다.
-전도서 5장 3절에서 “ 걱정이 많으면 꿈이 생기고 말이 많으면 우매한 자의 소리가 나타나느니라.”라고 하였습니다.
- 그리고 잠언에서 말이 많은 자는 허물을 면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는데, 잠언 10장19절에서 “말이 많음은 마치 적 앞에서 자기의 문을 활짝 여는 것과 같다.” 라고 하였습니다.
- 그 만큼 많은 말은 자기 자신의 약점 내지는 공격할 근거들을 많이 노출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욥의 경우만 해도 말이 많아지다 보니까 스스로 하나님을 원망하는 말을 하기 도 하였던 것입니다.
- 물론 친구들의 변론에 대하여 반론을 제기하다 보니 말이 많아진 것이 사실이기도 하지만, 그 과정에서 그가 자신을 공격할 근거들을 노출시킨 것, 역시 부인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한편은 내담자로부터 많은 말을 하게하여 그 말속에 자기의 문제와 고민하는 것을 해결받는 경우도 있는 것입니다.
- 하지만 이로 인하여 욥은 나중에 하나님께 책망을 들어야 했던 것이며,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시편140편3절에서 “여호와여 내 입 앞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라고 했던 것입니다.
- 그러므로 우리는 이 말씀의 의미를 잘 생각 해 보아야 합니다.
- 여기에서 파수꾼의 역할은 입에서 나가는 말을 지켜주는 일이므로 그것이 주 역할임에는 틀림없습니다.
-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이것이 그 역할의 전부가 아닙니다. 그러면 그 종국적 역할이 무엇입니까?
- 바로 많은 말을 통해 스스로 어리석음, 문젯거리를 만들어 내지 못하게 함으로써 그의 삶과 인생 전체를 지켜주는 역할이므로 ‘입 앞의 파수꾼’이란 확실히 이러한 의미가 있습니다.
- 따라서 오늘 우리는 이러한 다윗의 말과, 또 본문의 소발의 말을 통해서 말이 많은 성도로서 얼마나 각인시켜야 하는 것인지를 새삼 깨달아야 합니다.
- 세상의 그 어떤 사람도 문을 활짝 열고서 도둑을 맞지 않을 사람은 없습니다.
- 또한 아무리 귀하게 쌓아놓은 물건이라도 도적맞고 강탈당하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 문이 굳게 닫혀 있어도 뚫고 들어오는 것이 도적인데, 문을 활짝 열어놓으면서 어찌 강탈당하지 않기를 바랄 수 있겠습니까?
- 그러므로 이제 다윗이 하나님께 간구한 대로 우리 역시 스스로 입술에 파수꾼을 세우도록 기도합시다.
- 파수꾼은 드나드는 사람을 아무나 통과시키지 않으며, 일일이 모든 것을 다 검사한 후에 들어가든 나가든 문제가 없는 자만을 통과시킵니다.
- 골로새서4장 6절에서 “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라고 하였습니다.
- 그러므로 성도들 역시 생각난다고 즉시 말하지 말고, 일단 입으로 기도하여 성령님께 입술의 파수꾼을 지켜달라고 간구합시다.
- 말하기 전에 충분히 고민하고 또 생각하고 검증을 해보시란 말씀인데, 그래서 말을 내 보내도 문제가 생기지 않겠다는 판단이 들 때에 그 때에 확실한 말을 하도록 노력합시다.
- 그렇다면 오늘 이 아침에 성령님께서 묻는 것은 “ 내가 지금까지 다른 사람들보다 말을 많이 하는 편인지 아니면 말을 적게 하는 편인지? 그리고 인간관계 속에서 말을 많이 하는 사람과 적게 하는 사람 중에 어느 쪽이 편했는지? 혹시 말에 실수가 많았다면, 앞으로 어떤 자세로 설 것인지? 묻고 있으니 스스로 자문자답 해 봅시다. 말이 적으면 성을 빼앗습니다. 입을 지켜야 영혼을 지킵니다.
- 야고보3장 2절에서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라고 하였습니다.
- 이러한 행동이 한 번에 그쳐서는 안 되기에 주변 사람들에게서 정말 입이 무거워서 말을 아낀다는 소리를 들을 만큼 스스로를 성령님을 의지하고 절제하도록 노력합시다.
- ‘입이 부푼 사람’이란 그대로 직역하면 ‘입술의 사람’이란 뜻인데, 그 만큼 입이 가볍다는 의미의 말씀입니다.
-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랑받는 성도가 주변 사람들로부터 이러한 입이 가볍다는 말을 들어서야 안 되겠으며, 매사에 신중하여 입이 무거운 사람이란 말을 들어야 인정받고 존귀하게 대접 받기에 언제나 입에 재갈을 물리고 말을 아끼고 입을 지키므로 영혼을 살리는 저와 주님의 사랑하는 형제와 자매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