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의 스펙 -1982년...우리나라에 프로야구가 처음 시작된 해이다. 올해로 프로야구가 시작된지 30년이니, 이 식당의 역사 역시 30년이라는 뜻과 같다. 야구장 주변에는 라이온즈의 역사와 함께하는 식당들이 많은데... 그 중에 '우성식당'에 관한 이야기 이다. -곰탕... 집에서 오래 푹 끓여낸 진한 국물맛은 아니다. 약간은 가벼운 듯한 국물에 머릿고기(?)가 들어가 있는, 어찌보면 평범한 맛의 곰탕이다. 하기야 소머리곰탕이라는 음식도 있으니, 그쪽 부류로 정의하는게 더 정확(?)할 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사태 또는 양지 부위 고기가 들어있는 곰탕이나 설렁탕을 즐겨먹다 보니, 머릿고기에 대한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누린내는 거의 없어 부담스럽지 않게 한 그릇 할 수 있는 곰탕이겠다.(그리 특별한 맛은 아닌...) -푸짐하다 못해 넘칠것 같은 10여가지 이상의(물론, 정식을 시켜 한두개 더 나올 수 있겠지만) 반찬 인심도 좋다. 가격이 좀 오르긴 했으나, 그 푸짐함 때문인지 그리 비싸게 느껴지지 않고... -한끼 식사를 해결하기에 딱 좋은 곳(곰탕이나 갈비탕을 해장용으로 드시는 분도 많지만)... 채소 위주의 반찬이지만, 시골 밥상같이 밥을 드시고 싶은 분들에게는 딱 맞는 집이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정식 주문때 함께 나오는 국물은 평범...)
※ 비교체험 맛대맛 -사골이나 꼬리 부분을 넣고 정성스레 긴 시간동안 푹 끓여내어 또 기름을 제거하고, 재탕 삼탕 끓여 다시 끓여낸.. 그러한 정성(?)이 깃든 맛을 바라신다면... 아마도 우리네 어머니에게서 바랄 수 밖엔 없을 것이다. 그런 걸 보면 곰탕이란 음식은 그 맛보다는 정성이 더 귀한 음식이라는 생각도 든다. 우성식당이 그런 맛을 내지(?) 않는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수 있겠다. -그런 맛은 아니지만, 마산설렁탕이나 부산설렁탕의 설렁탕과 더 닮은 국물맛... 그게 우성식당의 곰탕이 아닐까도 생각된다. 이왕 두 집의 설렁탕과 비교하자면, 이 집의 곰탕보다는 두 식당의 설렁탕을 더 선호한다. -삼성라이온즈의 힘의 원천?... 야구장과 가까운 곳에 살다보니, 선수들을 자주 보는 편이다. 우성식당도 라이온즈 선수들이 한번씩 보이기는 하는데, 사실 그 힘의 원천은 출장뷔페 요리사들(한때는 청구도시락 음식들ㅋ)이지 우성식당 음식은 아닐 것이다...^^; -우성식당과 비슷하게 선수들이 자주 찾거나, 회식을 하는 주변 고기집을 몇군데 알고 있는데...추후에 갈 기회가 생기면 천천히(?) 소개시켜 드리고 싶다.. -아무튼 올해는 선수들이 좋은 음식들을 많이 먹고, 더욱 힘을 내서... 대구 라이온즈가 리그를 '완전 지배'하는 해가 되길 바래본다. -별점 :
※ 위치 :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3루 관중석 방향 길 건너편(북구 고성동2가 54-3/☎353-0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