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온 것 같은 날씨.
오늘은 아버지께서 생전에 벌통을 놓았던 자리를 둘러 봤어요.
어릴때 아버지께서 벌 가지러 가시면 등불을 들고 따라 다녔던 길이 나무만 무성합니다.
긴 세월의 야속함을 느끼네요.
미끄러지고 가시에 찔리고ㅠㅠ
그래도 40여년간 늘 가보고 싶었던 곳들을 오늘은 돌아 보았네요.
통나무 벌통을 아버지께서 놓으신 자리에 놓으려 합니다.
아름다운 모악산을 벌통에 담으려구요.
제 주변에 반경 8키로 내에는 토종벌 하시는 분들이 없습니다.
모두 산 속에 야생으로 살아가는 벌들을 받으려구요.

나무 밑 바위밑에 벌이 잘 들었었어요.

버섯이...오늘은 벌통이 목적이니 패스..

돌은 그대로 있네요.ㅠ

여기도 흔적은...

돌만 그자리에 있네요.





다래나무가 용처럼 승천 하려 하네요.

여기에서 하루에 6섯통도 받으셨어요.


여긴 표시까지.ㅎㅎ
우리동네에선 각자 벌통 놓는 자리가 있어서 절데 남의 자리에는 안놓았데요.



여기도 흔적만...

이 벌통들이 바위 밑에 주인공들이였는데...

아버지께서 미완성으로 남기신 오동나무 벌통을 만들어 그자리의 주인으로 ...

저희 집이예요.
집 뒤 파란 점선이 1봉장이구요 ..
오른쪽 은행나무를 2월에 자른다네요.ㅠㅠ

사각 점선이 2봉장입니다.
오늘 저기 젤 뒤에 있는 모악산을 아버지 흔적 찾아 돌아 다녔어요.
우리동네 토종벌 키우기 참 좋은 장소죠?
아름답고 달콤한 모악산의 자연을 담아 보겠습니다.
행복한부자의 추억 여정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아버지가 좋은 터를 남겨 주셨네요 한귀퉁이 띠어 저한테 좀 매도하실 생각은없으시나요 모악산 참 좋지요 부럽습니다
아 감사합니다
모악산을 잘 아시는군요?
오세요
한자리 드리겠습니다 ㅎㅎ
흐뭇 정감이 있어서 좋았어요 감사합니다
좋게 봐주시니 힘이나네요
감사합니다
추업할수있는 좋으신 아버님이셨네요
네..감사합니다.늘 그리운 분들이시죠.ㅠㅠ
명당으로 보입니다..ㅎ 정감넘치는 곳입니다...저도 토종벌 키우는거 배우고 싶습니다...
아네.맞아요 명당..
자연환경이 넘 아름답죠.
한번 꼭 도전해 보세요.
감사합니다.
복 받으신 겁니다 .
설통 자리를 물려 받으신거 설통 자리는 다 개인이 발굴한 자리다 보니
누구도 침범을 안하지요 .
이제 조금씩 토봉이 부활하는걱 같네요.
자리 보전 잘하셔서 우리네 토봉이를 사랑해 주세요 .........
네.맞아요,
복 많땅 받았어요.
동네마다 자리 놓는 곳이 다 정해져 있어요.
우리 할아버지 아버지께서 하신것 처럼 저도 잘 해보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