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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바람의 결에서 포근함이 느껴진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 '어디로 떠나볼까?'라는 생각에 벌써 엉덩이가 들썩인다. 봄 햇살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캠핑은 어떨까? 멀리 가기 위해 운전대를 잡을 필요는 없다. 지하철, 버스로도 갈 수 있는 서울 시내 캠핑장들을 소개한다.
노을 캠핑장 [사진 서울시] |
마포구 월드컵공원에 자리한 노을 캠핑장은 이름에 걸맞은 아름다운 석양을 자랑한다. 3만520㎡ 규모의 천연 잔디에 152개의 사이트로 공용 화장실과 샤워실은 물론 개인 화덕과 야외 테이블까지 갖춰져 있어 피크닉 하기에도 적합한 장소이다.
노을 캠핑장 [사진 서울시] |
주차장과 캠핑장소가 멀어 전망 좋은 곳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수고로움이 필요하다. 가뿐한 짐을 꾸려 공원을 둘러보며 입장하는 것을 추천하지만 짐이 많다면 전기 맹꽁이 차를 이용해 언덕 위로 올라갈 수 있다.
- 주소 -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로 108-1
- 가격 - 전기 사이트 / 1만3천원, 일반사이트 / 1만원, 맹꽁이 차 3천원
- 이용시간 -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정오까지
초안산 캠핑장 [사진 서울시] |
서울 노원구 지하철 1호선 녹천역 바로 옆에 있는 초안산 캠핑장은 작년 6월 개장한 신상 캠핑장이다. 초안산의 우거진 숲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초안산 캠핑장 [사진 서울시] |
일반 캠핑사이트 외에도 통나무집인 캐빈하우스와 야외 스파 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아름드리 목백합 나무로 만든 트리 하우스와 놀이터가 자랑거리다.
- 주소 - 서울 노원구 마들로5가길 66-107
- 가격 - 일반사이트 / 1만5천원, 데크 사이트 / 2만5천원, 캐빈하우스 3만원
- 이용시간 - 오후 1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중랑 캠핑숲 가족캠핑장 [사진 서울시] |
경의·중앙선 양원역 출구에서 이어지는 중랑캠핑장은 중랑캠핑 숲공원 안에 있다. 사이트 간격이 넓고 나무 울타리가 쳐있어 프라이빗한 느낌을 준다.
어린이 물놀이장, 야외 스파, 수변 카페, 운동기구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고 텐트 옆에 주차 수 있어 많은 짐을 챙겨야 하는 가족 단위 캠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 주소 - 서울 중랑구 망우동 241-20
- 가격 - 2만5천원(전기사용시 3천원 추가)
- 이용시간 - 오후 1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강동그린웨이 캠핑장 [사진 서울시] |
강동 그린 웨이 가족캠핑장은 서울 동쪽 끝 일자산 옆에 위치한 도심 속 자연 캠핑장이다. 근처에 길동생태공원과 일자산 허브 천문공원이 있어 나들이 코스로도 좋다.
강동그린웨이 캠핑장 [사진 서울시] |
자가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오토캠핑장과 텐트와 매트를 대여해주는 가족 캠핑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장비가 없더라도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전기 사용은 무료이고 바비큐 그릴과 숯 등은 매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 주소 - 서울 강동구 둔촌동 562
- 가격 - 오토캠핑장 / 2만1천원, 가족·매화나무캠핑장 / 2만원
- 이용시간 - 오후 1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킨텍스 캠핑장 [사진 킨텍스 캠핑장] |
킨텍스 캠핑장은 경기도 고양시 최초의 공공캠핑장으로 서울 시내는 아니지만, 서울과 인접한 킨텍스 옆 넓은 부지에 자리한다. 축구장 5배 크기로 시민가족캠핑존 45 사이트, 오토캠핑존 25 사이트, 카라반 16 사이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킨텍스 캠핑장 [사진 킨텍스 캠핑장] |
서울 도심에서 30분이면 닿을 수 있고 주변에 킨텍스 전시장, 복합문화공간 원마운트, 한화 아쿠아플라넷, 호수공원 등이 있어 문화생활을 즐기고 저녁에는 캠핑하는 이색적인 체험이 가능하다. 침실·주방·욕실이 갖춰진 카라반도 운영하고 있어 캠핑장비 없이 캠핑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장소다.
- 주소 -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로 217-25
- 가격(고양시만 30% 감면 혜택) - 오토캠핑장 / 3만원, 야영장 / 2만5천원(전기사용 불가), 카라반 / 13만원
- 이용시간 -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