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마 지금도 아놀드 스포츠 페스티벌에 참가했던 참가자 대부분이 시차 및 피로로 참가 후기를 못올리고 있는것 같습니다^^~
저도 정신적으로는 너무 즐겁고 많은 경험을 하고 돌와온 여행이였는데 정말 시차때문인지 낮에도 시도때도 없이 조름이 찾아와
어제까지는 정신 못차리다 오늘에야 참가후기를 올려 봅니다.
이번 ACAC의 참가 의미는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우선은 앞으로 한국에서의 ACAC참가를 위한 한국대회 라이센스와 프로모터 자격을 그립보드 배승민 운영자가 획득하기 위한 것과 더불어 한국 팔씨름 팀의 친선교류 및 앞으로의 대회 참여를 위한 초석을 마련하기 위한 시합출전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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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과정에서 작년에 초정되어 국내 최초로 팔씨름 세미나의 강사로 초대되었던 제임스 레타리다스의 ACAC측으로의 제안과 한국팀 출전에 금전적 지원을 위한 기금모금 팔씨름 대회주최 및 대회 기간 내 여러 배려와 이를 중간에서 조율하고 전체적인 진행과 운영을 맏는 배승민 운영자의 노고와 봉사가 없었다면 이렇게 큰 이벤트는 아예 생각도 하기 어려운 일이였을 것입니다.
다시한번 이 자리를 빌어 이 두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와 고마움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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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인 시합 참가와 참관기에 대한 소감을 얘기하겠습니다.
첫날 한국 참가팀 모두 인천국제공항에 모여 출국수속을 거쳐 디트로이트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일행 모두 설레임과 긴장.. 그리고 즐거움이 섞여 있었습니다. 체급을 맞춰야 하는 문제로 지승이와 관우는 특히 전보다 체격과 사이즈가 많이 줄어있었습니다. 경호형님은 얼굴이 많이 빠져 있었고 종길이는 꽤 전부터 준비를 잘 해와서 이 부분에서는 전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고 승민이는 원래 체중범위라 크게 문제 되지 않았었는데.. 저는... 원래 -90Kg으로 출전을 생각했지만.. 회사일과 병행하면서 시합준비와 체중 조절을 모두 하기가 여의치 않아 그냥 오픈클래스(무제한급)로 생각을 바꿔 출발 일주일 전부터 정말 열심히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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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중 감량으로 유독 홀쭉해진 지승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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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호형님, 관우, 지승이는 기내식도 제대로 못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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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공항에서 콜럼버스 공항으로 환승하기 위해..]
제 개인적으로는 체급과 상관없이 기량과 힘의 차이가 많이 날 것이고 어차피 이런 기회가 흔치않고 기왕 나가 손잡을거면 가장 무거운 체급의 거인(?)들과 한번 손을 잡아보는 기회도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지금 생각해 봐도 그때의 그 기분이 너무 좋아 잘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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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럽키스의 뒷모습 - 첨에 보고선 정말 놀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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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럽키스와 악수하고 손을 잡는 순간 정말 한 없이 작아지는 느낌이였습니다..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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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픈클래스 선수들 - 가운데 분이 저와 2번째 시합한 선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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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픈클래스 4위 크리스챈들러와 종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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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상대였던 돈 언드우드와 나 그리고 제임스 ]
그러나 그립보드에서 아무래도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지승이, 경호형님, 관우는 후원인 팀인 저와 종길이 승민이 보다는 심적인 부담이 더 있었을 것이고 무엇보다 자신의 힘과 기량이 세계무대에서 얼마나 통할지에 대한 설레임과 긴장감들이 나름 심적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계체량 전까지 숙소에서 경호형님, 관우, 지승이는 계체량 통과를 위해서 잘 먹지도 못하고 호텔 내 온탕과 휘트니스에서 달리고 땀빼고 하면서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특히 관우는 계체할 때 마지막까지 화장실가서 최대한 뺄것 다 빼고 팬티 한장만 남기고 모두 벗어던지며 아슬아슬하게 통과를 하였습니다. (사실 종길이가 계체통과는 딱 떨어지게 맞아서 가장 준비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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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중 감량을 위한 관우의 눈물겨운 노력 - 화장실 가기 위해 물구나무 서기를... T 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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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AC 참가증서와 함께 옷을 받고 있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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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랜디 커투어가 함께 자리를 해주어 더욱 영광이였다 - 악수하면서 느낀건데 손 힙이 대단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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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체와 전달사항이 모두 끝난 후 함께 찍은 사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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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체가 끝나고 모두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맛있는 저녁식사]
2편으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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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 후기 정말 재밌습니다!!^^ 2편이 기대되네요~~
글 읽고 사진보고 하니 같이 갔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해요^^ 모두 수고했어요~~~
먼가 아득한 옛일 느낌
미국에서 다음엔 더 좋은 일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후기 너무재미있어요ㅎㅎ 고생많으셨습니다!!
제프헤일리는 마이너스 칠십 체중인데도 불구하고 매스나 근량을 그대로ㅈ잡아둔듯 하네요 갠적으로 가장 놀란 부분..노하우가 있는거 같은데 수고하셧습니다
정말 보면서도 재미있었습니다 2편이 기대되네요 ㅎㅎ
제프헤일은 70kg 이하체급이란게 안믿길정도로 근육이 크군요..놀랍습니다 그리고 러킵스 할아버님 등짝보고 엄청놀랐네요..ㅎㅎ
호직형 2편기대할께요! 감사합니다!
글에 완전 빠져들었네요!!ㅋ잘 읽었습니다. 후속편이 기대되네요^^
간접적으로나마 느낄수있네요ㅎㅎ 수고하셨습니다 그럼 2편보러~ㅋㅋ
재미있게 잘봤다. 거인들과의 전쟁을 치르고 돌아왔구나^^
멋진 후기 잘봤습니다 ㅎㅎ
재밌게 잘 봤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