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6차 부산23산우회 낙동강길/원동 매화축제/2019.03.17
부산 할배들원동 매화꽃 축제와 미나리 축제를 구경을 하고 낙동강 길(원동 - 호포)을 걸었습니다
이날도 여전히 우리 할배들 억수로 걸었습니다. 총 3만 3천보 !!!!
1. 모임 : 구포기차역 9시반 (10시10분 열차)
2. 출석/5명 : 박재완 문주열 안호창 최인식 송충송
3. 코스 : 원동역 - 순매원 - 원동역 - 낙동강 자전거길 - 물금 - 황산공원 - 호포
4. 거리 : 17.5키로 5. 시간 : 7시간 6. 회비 : 만원
결산 1) 수입 : 477.72 만원 ( 전이월/473.72 * 회비/4.0)
2) 지출 : 9.85 ( 식사/4.45 + 준비물/소맥.오뎅.커피.빵 드등/2.0 + 답사/14일/2.5 + 기차/경로5명/0.9)
3) 잔금 : 467.87만원
사진모음 (크릭 확대해서 보세요. 답사사진과 혼합)
동영상
문주열 박재완 최인식
9시반 구포기차역 대합실 집합 . 10시10분 기차로 원동으로 간다
원동 매화축제와 미나리 축제로 구포기차역에는 원동으로 가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원동 도착. 원동역에 내려 매화축제가 열리는 순매원 매화 밭으로 간다
순매원 매화밭은 원동역 바로 뒷편에 있다
순매원 매화밭
매화꽃이 한창 절정이다.
우리 할배들도 매화나무 아래서 양껏 폼을 잡고
무시번 할배 문주열
매화꽃이 활짝 핀 매화나무 아래서 국시와 생탁을 ,,,
실제로 우리도 여기서 국시 한그릇씩 할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3일전 답사때보니 너무 사람등이 많아서 줄을 서서 국수를 기다리는데 한참 시간이 걸리길래 생략을 하고 매화원 구경만 하기로 한다
꺼꾸리와 장다리 딱 어울린다
천생연분인것 같다
우리 할배들도 동심으로 돌아가서
다들 얼굴에 매화꽃이 만발했다
낙동강 너머 김해 무척산 능선이 힘차게 그림같은 하늘금을 그리고 있다
우리들 마음의 고향 아름다운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고 ,,,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을 보며 ,,,
무슨 생각들을 하고 있을까 ?
매화꽃과 낙동강 그리고 산
상영이가 왔으면 오늘도 저 노래소리에 생탁 한잔으로 봄바람 치마 한곡조 할낀데 ,,,
원동역 앞 원동 미나리 축제 길
우리도 미나리 매화축제 구경온 인파를 따라서
미나리 축제에 마나리 한단(1키로)에 만원 ,,, 너무 비싸다. ㅉㅉㅉㅉㅉ
지나가는 사람이 이마트에 가면 마지막 떠리 세일로 3천원 한다는 소리를 한다
축제로 복잡한 원동 마을을 빠져나와서 다리를 지나 낙동강 자전거 길로 간다
다리위에서의 뷰
한폭의 그림같이 아름답다 좌측은 멀리 천태산이고 우측은 토곡산 쪽 그리고 중앙은 배네골로 간다
멀리 부산 근교 악산으로 유명한 토곡산이 보이고
낙동강 너머 멀리 무척산이 보인다
나물 캐는 할배들
최인식 자전거길 강가 곳곳에 싱싱한 야생 갓이 지천이다
여기는 다니는 사람들도 없고 바로 강가라 갓이 엄청 좋다. 여수 돌산 갓하고는 질이 틀린다
답사때 가져와서 김치를 담으니 진짜 갓 특유의 맛이 난다. 코를 팍 찌르는 와사비 같은 갓 특유의 맛이 ,,,,
갓이 특히 간에 억수로 좋다고 한다 봄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
박재완
우리 마눌은 오늘 이 사진을 보고는 하여간 우리 산우회 할배들은 집에 계시는 부인들 고생만 시킬 궁리만 한다고 한다
" 아이고 실제로 갓 김치담는기 얼마나 어려운데 ,,,,, 당신들은 그 어려움을 전연 몰라요. "
최인식 박재완 안호창 문주열
아름다운 우리 젊은 할배들 브이도 그리고 ,,
산모습이 산산이다
자리깔고 즐거분 점심식사
뜨거운 오뎅국물과 오뎅
식사후 다시 길을 떠난다 멀리 물금 오봉산이 보인다
할배들 발걸음이 당당하고 씩씩하다 . 힘이 넘친다
갓을 가득 담은 보자기를 손에 들고 베낭에 달고 ㅠㅠㅠㅠㅠ
오늘은 날씨가 기가 막히게 좋다. 이제는 완전한 봄이다
춥지도 안고 미세먼지도 거의없다
" 사람답게 살아라 " 는 요산 김정한 선생의 수라도 안내비에서 열공중
수라도는 한말부터 815 광복 직후에 이르는 힌 여인의 일생을 통하여 허진사댁의 가족사와 한민족의 수난사가 실김 있게 표현되어있다. 수라도의 주 무대가 여기 화재리다.
화재에서 낙동강으로 흘러 나오는 이 하천도 수라도에 나오는 하천이다
임대용 전동차.
아마 곧 자전거는 밀려나고 저 전동차가 낙동강 자전거 길을 점령할것같다
나는 차가 없으니 저걸 타고 마눌과 같이 낙동강 자전거길을 따라 경북 안동까지 ,,,,,
낙동강 강위로 만들어 진 자전거길 데크 옆으로 절벽에 희미하게 길이 보인다.
아마 저 길이 물금 황산잔도길의 일부분 인것 같다
국토종주 자전거길이 영남대로 옛길인 잔도를 지나는데 물금구간은 황산 잔도, 삼랑진 구간은 작원잔도라한다
황산잔도란 낙동강의 옛이름 " 황산강 " 과 잔도를 합친 것으로 험한 벼랑에 선반을 메단듯한 길이란 뜻이다
전동차에 어린 아들을 태우고 자전거길을 달리는 부자의 모습이 정겹다
나도 손자 깨막이 태우고 자전거길을 달리는 궁리를 해본다
물금역 육교 도착
물금역에서 열차를 타고 구포쪽으로 갈려다가 시계를 보니 시간이 어중간하다.
마침 오늘은 산우회 선수들만 모인것 같아서
" 여기서 호포역까지 30분정도 걸린다 " 는 얘기를 하고 호포역으로 걸어서 가기로 한다
호포역으로 걸어가기 전에 마지막 뜨거운 커피를 한잔씩 하고
오늘은 생탁파가 없어서 중간 급유도 고급으로 우아하게 루왁 커피로 ,,, ㅎㅎㅎ
" 아이구 커피 한잔에 오늘도 총무 졸마 저거 거짓말에 속은거 아이가 ?
여기서 호포역까지 30분 걸린다고 ? 여기서 보니 호포역이 까마득하게 억수로 멀리 보이는데 ,,,, ".
여기서 호포역까지 걸어서 30분이 아니라 도착해서 보니 한시간 30분 이 걸렸다
그러나 우리 할배들 힘차게 호포역으로 전진한다. 멀리 금정산 고당봉과 장군봉이 보이고
철새 관찰 전망대에서
철새는 날아가고
양산천 부교를 지나고
삼형제 나무가 있는 쉼터
호포역에 거의 다 왔다 여기서 잠시 쉬고 간다. 인식이가 만보계를 보고 오늘 3만 3천보 걸었다고 한다
우리도 형제같이 안호창 문주열 최인식 박재완
주열이가 항상 사진을 찍을 때는 스마일로 입을 양껏 벌리라서 입을 양껏 벌렸는데 ,,,,
아이고 나혼자 벌렸넹 ㅎㅎㅎ
갓을 한 바구니 케서 어께에 맨 모습이 김해 밭에서 일당받고 일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할배들 모습이다.
우리 마눌이 이 사진을 보고 " 점잖은 어르신들이 당신하고 같이 다니다간 큰일 나겠다 " 고 혀를 끌끌 찬다
이럭저럭 호포역에 도착
물금역에서 여기까지 30분이 아니라 한시간 반이 걸렸다
" 친구들아 오늘도 속여서 미안하다 다음 부터는 절대로 거짓말 안할께 ^^^^^ ㅎㅎㅎ "
실제로 나도 집에와서 보니 발바닥에 물집이 생겼다.
호포에서 화명동가는 전철안에서
베낭에 달린 23산우회 리본과 갓을 가득 담은 빽이 오늘따라 유난히 빛이 나는것같다
화명동에서 감자탕으로 저녁을
부처님하느님산신령님 오늘도 안전 산행 감사합니다
친구들아 항상 건강하게 산에서 만나자 산행 끝
첫댓글 와이프에게 갓을 한 가마 줬더니만 아무 소리 없이 다 다듬고 난 뒤에 하는 말 나도 이제 늙었는 모양이네.
이게 얼마나 무서운 말인지 나는 아직 모르겠던데 옆에 친구 이야기가 앞으로 이런 것 가지고 와서
사람 괴롭히지 말라는 뜻이라나. 남자는 언제 철이 들란지를 빙 둘러서 표현한기란다. 모르는 것이 약이다.철 않들어도 좋다
남자는 철이 들면 안된담니다.
철이 안들어야 마눌이 한번식 머라카고 그래서 스트레스 해소도 하고 ,,, ㅠㅠㅠㅠ
남자는 철이 들면 철새되어 날아가 버린다네요
우리 모두 다 철이 듭시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