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 근본, 인륜의 근본
성경본문: 잠언 1: 7-9
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8.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9. 이는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사슬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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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살이에서 직접 지식습득을 주장한 사람은 유아 교육에 공헌한 이탈리아의 정신과 여의사 몬테소리(Montessori,Maria 1870-1952)입니다. 몬테소리는 체험을 통한 지식만 참 지식이라고 강조하면서 교실 의자나 책상을 없앴습니다. 그리고 자연 심성을 그대로 살리는 실생활 교육 실천에 공헌했습니다.
또 하나의 지식은 인생을 경험한 사람들의 책이나 조언을 통한 간접 지식 습득이 있습니다. 베이컨은 "아는 것이 힘이다"라고 말하면서 "독서를 통한 지식은 온전한 인간을 만들고, 상담을 통한 지식은 준비된 인간을 만든다. 역사를 통한 지식은 슬기로운 인간을 만들지만, 이론을 통한 지식은 싸움꾼을 만든다."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성경은 지식의 근본을 무엇이라고 했을까요? 경험도. 이론도 아닙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바르게 아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요17:3)"영생은 참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솔로몬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고 했던 것입니다.
1.여호와 경외는 것이 지식은 근본 (7절)
사람에게는 3개의 눈이 열려야 합니다.
①육안(肉眼)이 열리면 사물을 구분합니다.
②지안(智眼)이 열리면 세상사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③영안(靈眼)이 열리면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 본문의 7절 말씀은 잠언의 중심 내용이며 표어와 같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한다"는 것은 "거룩한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섬긴다"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옥갈 것이 두려워서 교회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구원의 기쁨을 감사하면서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므
로 여호와를 아는 바른 지식(호4:6)이 있어야 합니다.
사람은 무슨 일을 하든지 기본기가 중요합니다.
①기초학문은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듭니다.
② 기초 체력이 강한 뒷심으로 최후의 승리자가 됩니다.
③신앙의 근본은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전12:13)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키는 것이 사람의 본분이라고 했습니다.
2. 부모공경은 인륜의 근본입니다. (8-9절)
효도 방법도 여러 가지입니다.
①무신론자들은 좋은 의식주만 제공하는 것을 효도라고 합니다.
②불교,유교인들은 성대한 장례식과 제사를 지내는 것을 큰 효도라고 합니다.
그런데 죽은 제사는 민족 고유의 미풍양속이 아닙니다. 공자는 살아있는 제사법을 따랐으니 산 조상을 높은 곳에 앉혀놓고 제사의 禮를 갖춘 것입니다.그러다가 제사를 지내면 훌륭한 후손이 나온다는 미혹 때문에 왕에게만 지내다가 춘추전국 사대 이후에는 모든 백성도 경쟁심으로 제사를 지냈으며, 결국에는 죽은 조상까지 제사를 지낸 것입니다.
한국의 제사법은 유교가 전래된 조선 초기입니다. 이성계는 칼로 잡은 정권 안정을 위해 정치적인 술수로 무학대사의 말을 듣고 죽은 조상의 제사법을 장려했습니다. 그리고 제삿상에는 필수적으로 三 實果(대추 밤 감)를 놓았던 것입니다. 제사 음식도 정치적인 술수입니다. 씨 하나인 대추는 왕,씨 셋인 밤은 삼정승,씨 여섯인 감은 6조 판서를 상징입니다. 이런 전통은 참으로 기막힌 일들입니다. 그렇지만 백성들은 그것도 모르고 제사상을 차리느라고 아까운 세월을 보냅니다.
오늘의 기독교 효도법은 아주 실제적입니다.
죽은 효도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살아 계실 때에 효도를 강조합니다. 만약에 죽은 조상이 제사 음식을 하나라도 먹고 간다면 매일 제사상을 차려드려야 할 것입니다. 기독교는 돌아가신 부모님을 추모하면서 예배 의식을 따르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효도를 강조합니다.(출20:12,잠23:22-24)
효도를 위해서는 노인들의 특징을 알아야 합니다.
①노인들은 단순합니다. 큰 것 보다는 작은 것에 기쁨을 얻습니다.
②말동무가 되어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오늘 말씀 8절을 봅니다. "내 아들아 내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부모님의 말씀을 귀담아 들어 주는 것이 효도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듣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듣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부모에게 효도하려면 말씀에 귀 울리는 훈련도 해야 합니다.
①편견을 버리라.
②신경과민 반응을 보이지 말라.
어떤 설문 조사에 의하면, 주부들의 스트레스는 시어머니의 잔소리 때문이랍니다.
③중간에 말을 중단시키지 말라.
노인들은 했던 말을 또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④말 속에 숨은 마음을 읽어야 합니다.
그러면 부모님을 이해하고 효자가 될 수 있습니다.
효도하면 반드시 축복이 찾아옵니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사슬이라.(8-9절)"고 했습니다. "아름다운 관"은 예수 믿는 성도들에게 최후의 승리와 영광을 상징하는 면류관(계2:10)입니다.
"목의 금사슬"은 명예를 얻는다는 상징적인 표시입니다. 지혜로운 다니엘(단5:10)과 요셉은 왕으로부터 금사슬을 목에 거는 영예를 얻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금주는 추석 명절 주간입니다. 부모 형제들과 함께 모여서 사랑의 교제를 나누고 화목함을 유지합시다. 더 좋은 예배를 통하여 기독교인의 자존심을 지키시기를 바랍니다. 절대로 제사 때문에 다투지는 마시고, 효도의 참 모습을 행동으로 보여주므로 전도의 기회로 삼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