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관전평)
21. 삼성SDS 47 : 49 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이 지난 경기에 이어 송지수의 빛나는 활약에 힘입어 +1 형님들이 부진했던 삼성SDS에게 2점 짜릿한 승리를 했습니다.
삼성SDS는 슈터이자 +1선수 인 골게터 김범수(24득점 8리바운드 1스틸 1BS)가 출장하면서 기대를 걸었지만 팀에 엄청 난 임맥트를 주는 두 형님들이 저득점에 그치고 포스트싸움에서 크게 힘을 받지 못하면서 김범수, 심현철(10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잃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초반부터 김수인(9득점 1리바운드 1스틸)의 빠른 발이 팀원들을 일깨우면서 권오현(9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강현우(8득점 2리바운드)가 경기 중반까지 팀을 이끌었고 후반부터는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송지수가 득점과 볼 배급 더구나 리바운드까지 획득하며 경기를 잡아 내는데에 일등공신이 되었습니다.
1쿼터에서부터 양 팀은 격돌했습니다.
삼성SDS는 김범수가 9득점으로 팀 득점을 주도하면서 주득점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했고 +1선수 인 김남균의 외곽 슛 그리고 심현철의 과감한 정면 돌파 등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활발한 득점 활동을 했습니다.
신세계그룹도 김수인이 엄청나게 움직이며 인터셉트와 루즈 볼 캐치 등을 통하여 9득점을 하면서 팀의 공격 페이스를 빠르게 이끌었고 강현우와 송지수도 골 밑 터닝 슛과 속공 득점으로 화끈한 1쿼터를 보냈습니다.
1쿼터 종료점수는 15 대 14로 삼성SDS의 우세.
2쿼터 들어 신세계그룹은 권오현이 과감한 3점 슛을 포함한 야투를 통하여 6득점을 만들어 내고 서동욱은 3점 슛으로 그리고 박찬일은 속공으로 득점을 하며 상대의 부진한 야투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앞서기 시작합니다.
삼성SDS는 자주 선수교체를 하면서 노장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는 선수 기용을 했으나 이는 오히려 팀 웍을 해치면서 실책이 자주 나오고 득점을 하기 어려움 상황을 만들게 됩니다
2쿼터 점수 만 보면 13 대 9로 신세계그룹의 리드하며 전반전 종료점수는 27 대 24로 신세계그룹이 역전에 성공합니다.
3쿼터 들어 김범수의 야투가 연거푸 터지고 속공에도 성공하며 1분 55초를 남기고는 35 대 34의 1점차로 따라 붙더니 마지막 공격에서 조재윤(4득점 12리바운드 1스틸 2BS)이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풋 백 득점으로 36 대 36 동점을 만듭니다.
신세계그룹은 송지수가 적극적으로 톱 가드의 역할을 하면서도 중거리 슛과 돌파를 통하여 8득점을 하며 팀 득점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엄청 난 역할을 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부진으로 동점을 허용하고 3쿼터를 마쳤습니다.
4쿼터에서 다시 격돌한 양 팀은 초반에는 신세계그룹이 앞서 가다가 삼성SDS의 김범수의 야투가 연거푸 들어가며 1점 차로 쫒겼는데 이후 한대군에게 3점 슛을 얻어 맞고 44 대 43으로 역전을 허용합니다.
그 이후 양 팀은 살엄음판같은 시소게임을 했는데 경기 종료 1분을 남겨 놓고는 패스 하나 하나에 아슬 아슬한 기운이 들 정도로 예민한 경기가 되었습니다.
25초를 남기고 동점 상황에서 심현철의 자유투가 하나 만 성공되며 47 대 46으로 삼성SDS가 앞서 가지만 남은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있었던 것이 화근.
신세계그룹의 마지막 공격에서 패스를 빠르게 돌리던 신세계는 권오현이 왼쪽 45도에서 3점 슛 기회를 잡고 던진 볼이 그대로 림을 통과하면서 점수는 졸지엔 49 대 47로 역전되며 남은 시간은 5.8초.
삼성SDS의 공격은 상대의 타이트한 수비에 막히며 득점을 하지 못하고 경기가 종료되었는데 치열했던 양 팀은 끝까지 승부를 결정하지 못할 정도의 짜릿한 승부를 하며 명품경기를 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이 극적인 승리를 따 내며 3연승을 이루었고 삼성SDS는 3연승 후 1패를 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