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예수님의 질문.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양을 치라!”(요.21:16).
서강대학교 교수와 로마교황청 변호사를 지낸
한동일 사제의 <라틴어 수업>을 읽고,
요즘은 <그가 우리에게 말하는 것>으로 묵상하고 있다.
제목 ‘그’는 예수 그리스도이다. “누구를 사랑하는가?
우리는 누군가를 사랑할 때 스스로 제 존재를 돌아보며
내 마음이 바라보는 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나는 그 사람처럼(예수님) 선한 사람인가?
사람들을 배려할 줄 아는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겠지요.”
이해인 수녀는 <기다리는 행복>에서
“사랑과 배려의 사람이 되고자 노력한다.
첫째는 고운 말을 쓰는 사랑의 노력이다.
우리는 말로써 실망을 주고 마음을 상하게도 하지만
말로써 희망을 주고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
둘째는 누구에게나 밝은 표정으로 다가가는 사랑의 노력이다.
언제나 밝은 표정을 짓기 위해서는 좋은 생각 많이 하고,
좋은 책을 읽고, 마음을 다스리는 기도 또한 많이 해야 한다.
셋째는 다른 이에게서 부탁받은 일들을 짜증 내지 않고
좋은 마음으로 심부름하는 사랑의 노력이다.
넷째는 그날그날 일어나는 좋은 일도 궂은일도
다 고맙게 받아 안으려는 사랑의 노력이다.
좋은 일은 좋아서 감사하고 받아들이기 힘든 궂은일은
그 안에 숨어 있는 뜻을 헤아리며 감사하려는 마음을 지닌다.”
이해인 수녀는 <희망을 주는 말 10가지>를 힘써 실천한다.
①. 아무리 화가 나도 막말을 하지 않기.
②. 비교급의 말을 남발하지 않기.
③. 푸념과 한탄과 불평의 말을 삼가하며 살기.
④. 다른 사람에 대해 말을 할 때에 부정적이기보다는 긍정적으로 표현하기.
⑤. 아랫 사람이라도 명령 투가 아닌 겸양의 말로 표현하기.
⑥. 어떤 모임에서 자진해서 변호인 역할로 도와주기.
⑦. 경조사에서 미리 생각해서 그 분위기와 대상에 어울리도록 표현하기.
⑧. 가시로 찌르거나 비아냥거림이 없는 말을 하기.
⑨. 친한 사이일수록 예의를 갖추어 말하기.
⑩. 잘 알지도 못하는 일을 함부로 속단하거나 경솔한 말을 하지 않기.”
*묵상: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마태복음.22:9).
*적용: 이웃을 나처럼 사랑한다면 말부터 달라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