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 찬미》(死의 讚美)는 일제 강점기인 1926년 8월에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이 발표한 음반이며 이 음반의 타이틀곡이기도 하다.
타이틀곡은 이오시프 이바노비치의 〈다뉴브강의 잔물결〉을 가창곡으로 편곡한 것이다. 가사는 윤심덕이 직접 썼다고 한다. 편곡도 원곡인 다뉴브강의 잔물결 이란 군악대를 위한 곡의 4번을 절, 6번을 후렴으로 하여 본인이 편곡한 것이다. 한국어 음반으로서는 처음으로 일본에서 발매되었다.
흔히 〈사의 찬미〉를 한국 대중가요의 효시로 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첫 번째 대중가요는 우리나라 첫 번째 번안가요인 <희망가로 알려진 <이 풍진 세상>이다.)
특히 죽음을 찬미하는 내용의 가사처럼 이 노래를 부른 윤심덕이 곧 귀국길의 현해탄에서 연인 김우진과 함께 자결하면서 더욱 화제가 되었다.
이 노래는 윤심덕의 비극적인 동반 자살 이후 많은 인기를 끌었고, 자유연애 사조를 상징하는 노래로 자리잡았다. 본래 왈츠이기 때문에 경쾌한 곡조이나 느리게 연주하여 처연하고 비극적인 느낌을 살렸다.
1991년에 영화감독 김호선이 윤심덕과 김우진을 주인공으로 한 멜로 영화를 만들었을 때 이 노래의 제목에서 따온 《사의 찬미》라는 제목을 붙였다.
2015년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 상남자 터프가이(임형주)가 3라운드에서 부른 노래이다.
첫댓글 이승철 ~ 목 ~ 2020-08-20 오후 5:02
노래하고 운명이 같다는 옛날 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