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먹었던 음식이 몸에 약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독이 되었을 수도 있다?
음식에도 궁합이 있다.
음식의 궁합은 두 음식의 맛이 조화를 이룰 뿐 아니라 두 음식에 들어있는 영양 성분이 서로 만나 흡수율을 높이는 효과나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야채도 궁합이 있어 함께 먹으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도 하고, 반대로 영양소가 줄어들거나 심하면 건강 이상을 초래하기도 한다. 야채 궁합에 대해 알아보자.
●안 맞는 궁합
<오이 X 당근>
아삭함을 위해 오이와 당근을 함께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당근과 오이를 생으로 함께 먹으면 아스코르비나아제 효소 성분이 비타민C를 파괴한다.
이와 같은 이유로 오이와 당근은 비타민C가 풍부한 채소인 브로콜리, 파프리카와 함께 먹으면 좋지 않다.
만약 함께 먹어야 한다면 식초에 절이거나 기름에 50도 이상으로 가열하면 아스코르비나아제의 작용을 억제할 수 있다.
<시금치 X 근대>
된장국으로 자주 끓여 먹는 시금치와 근대도 함께 먹으면 궁합이 좋지 않다는 사실.
시금치에는 비타민A와 C, 무기질을 비롯해 유기 화합물인 옥살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옥살산이 칼슘, 칼륨, 나트륨 등과 같은 미네랄과 결합하면 옥살산염이 되는데, 옥살산염이 소변이나 대변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혈류를 통해 몸의 조직과 장기에 침투하면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시금치와 근대에는 옥살산 함량이 많기 때문에 함께 먹으면 과도해질 수 있어 따로 먹는 것이 좋다.
<토마토 X 시금치>
시금치 속 풍부한 철분은 토마토에 들어있는 항산화 성분인 리코펜의 흡수를 감소시킨다.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연구팀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7명의 남성에게 토마토 추출물로 구성된 시험용 식단과 철분 보충제를 추가한 식단을 따로 섭취해 리코펜 흡수율을 비교한 결과, 철분 보충제를 추가한 식단의 리코펜 흡수율이 무려 절반으로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 X 미역>
음식에 빠질 수 없는 파와 칼슘이 풍부한 바다의 채소, 미역도 불협화음이다.
파에 함유된 인과 유황 성분이 미역에 다량 함유된 칼슘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미역국에는 파 대신 소고기, 닭고기, 들깻가루, 건표고버섯, 조개류(홍합, 바지락, 전복 등)와 같은 다양한 재료로 맛을 내는 것이 좋다.
<오이 X 무>
무도 비타민C가 풍부한데, 무에는 유명한 소화 효소인 아밀라아제가 들어있어 탄수화물의 소화를 촉진시킨다.
또한 풍부한 식물성 섬유소는 장내 노폐물 청소를 돕고, 소염 작용에도 효과가 있어 무로 갈아 만든 즙은 구내염과 충치 통증, 잇몸 출혈에 좋다.
하지만 오이를 썰을 때 생기는 효소인 ‘아스코르비나아제’가 무의 비타민C를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져 궁합이 좋지 않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남은 시간도 즐거운 오늘 보내세요
헉. 진짜 잘못된 상식이 아닌가 심히 의심스럽기 까정 하네요. 미쵸.ㅎ 난 오이당근 같이 반찬도 잘해 먹고 즐겨 먹는 음식인디?머리 아포! ㅎㅎ고마워요 나눔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