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준비된 노동력 1,217만명" 인력 수출에 의욕
'투자환경 홍보자료'서 "2013년 인구는 2,434만 5천명"
2014년 10월 20일 (월) 17:22:10 이광길 기자 gklee68@tongilnews.com
최근 북한이 '인력 수출'에 힘을 집중하고 있다고 중국 매체가 20일 보도했다.
<인터넷요녕신문>은 반관영매체인 <중신망>을 인용, 20일 랴오닝성 단둥에서 막을 내린 '제3회 중조(북) 경제무역문화관광박람회'에서 북한은 중국기업 등을 상대로 배포한 대외경제성 국가경제개발총국 명의 '투자환경 홍보자료'에서 2013년 기준 인구가 2,434만 5천명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은 "우리 나라는 교육수준이 높고 지적잠재력이 튼튼히 준비돼있다"면서 "무상 의무교육제도로 중등 이상의 교육을 받고 임의의 직종에 적응할수 있게 준비된 노동력이 2008년 기준으로 1천217만 6천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중신망>은 북한이 우수한 노동력을 집중적으로 선전하는 것은 갈수록 심해지는 중국기업들의 구인난과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중국에서는 최근 20~30대 청년들이 생산직 취업을 꺼리는데다 농촌진흥책에 따라 농민공 유입이 줄어 제조업체들의 구인난이 가중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인건비가 중국 근로자보다 30%가량 저렴하고 임의로 이직이나 이동이 불가능한 안정적인 인력인 조선 근로자는 조선의 풍부한 지하자원과 함께 중국기업들 사이에 최고 관심사"라는 것.
한편, 지난달 4일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가 펴낸 <주요국제문제분석> '중국의 대북 경제제재와 최근 북한.중국 경제관계의 동향' 자료는 최근 북한 당국의 경제정책 특징은 '특구 개발, 관광산업 육성, 인력 수출' 세 가지로 요약했다.
이 자료는 특히, 기존 중국과 러시아뿐 아니라 터키에도 2만명이 진출하는 등 북한의 인력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에만도 매달 1만 5천명에서 2만 5천명이 중국 기업에서 일하고 있으며, 이들의 수입(월 300~400달러)은 개성공단 전체 북한 노동자 5만 2천여명이 받는 임금(월 135~150달러)과 비슷한 수준이다.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9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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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북한의 군사당국자 접촉 내용 왜곡 유감"...
개성공단 한국 업체들, 인력 부족 '속앓이'
2014.10.17 23:01
진행자) 중동에 현재 얼마나 많은 북한 파견 근로자들이 있나요?
기자) 현지 소식통들에 따르면 쿠웨이트에 4천 명, 아랍에미리트 1천 명, 카타르 2천 명, 리비아 250명 등 많은 근로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이 외화 확보를 위해 해외 파견 근로자들을 계속 늘리면서 규모도 계속 커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http://www.voakorea.com/content/article/248716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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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러시아 新밀월시대
입력 2014.05.19 938호(p50~52)
2012년 11월 중국에서 만난 북측 인사는 대화 도중 북한 인력의 러시아 파견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자신들이 ‘이번에’ 러시아와 정부 간 계약을 체결했으며, 북한 인력 2만 명 정도가 러시아로 진출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그러면서 이 인사는 다음과 같은 취지로 말했다.
“우리는 당초 해외 파견 노동자 임금을 월 500달러 이상으로 계획했다. 그런데 요구 금액이 높아 실제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 협상 과정에 금액이 자꾸 내려가서 최종적으로는 월 350달러 수준에 이르렀다. 그러나 지금도 모스크바에 보내는 북한 인력은 월 820달러를 받는다. 모스크바 건설회사 8곳에 모두 이 조건으로 파견 나갔다. 그 대신 조건이 있다. 숙식 문제를 모두 자체적으로 알아서 한다는 것이다. 노동자 1인당 월 820달러를 선불로 받은 뒤 그 돈으로 거주할 아파트를 임대하고 요리사와 출퇴근버스 기사 등 필요한 일꾼을 고용하는 것이다.”
러시아가 북한 인력에게 지불하는 비용은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많다.
아마도 북한이 외국에 파견한 근로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외교부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제출한 ‘해외 파견 북한 근로자 현황 추정치’자료를 보면 북한 인력은 중국과 러시아, 몽골, 아프리카 등 40여 개 나라에 4만6000여 명이 파견된 것으로 나타난다.
http://weekly.donga.com/docs/magazine/weekly/2014/05/19/201405190500023/
201405190500023_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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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판 '시장경제'> ②불붙은 내수, 경제성장 견인
2014/09/10 07:10
'시장 원리' 작동해 내수 경기 촉진…해외송출 인력도 '촉매제'
(서울=연합뉴스) 최선영 기자 = "북한 내수 경기는 활활 타오르는 중이다."
북한을 오가는 무역업자나 북한 주민과 연결된 소식통들이 전하는 북한 경제의 한 모습이다.
'시장의 힘'이 작동하면서 내수 경기가 살아나 북한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김정은 체제에서 도입한 기업소의 독자경영권 확대 조치가 무역과 생산물 처분권의 자율성을 강화해 생산성을 높이고, 그 이익의 일부가 노동자들에게 분배돼 구매로 이어지면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구조가 형성된 셈이다.
한 대북소식통은 "북한 시장들에는 그야말로 고양이뿔 외에는 없는 게 없다고 할 정도"라며 "고위층과 그 자녀는 물론 중산층도 달러만 있으면 해외 부유층에 버금가는 유족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심지어 해외에 있는 북한 무역업자들 사이에서는 '숙청공포'만 없으면 모든 게 풍족하고 물가도 저렴한 북한에서 사는 게 훨씬 좋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의 낡은 시설들을 부수고 현대적으로 리모델링하는 공사도 대대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런 영향으로 북한은 지속적으로 경제성장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한국은행은 지난 6월 관계기관 자료를 토대로 북한 경제가 최근 3년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뤘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경제 성장은 외부에서 돈이 들어오고 시장에 돈이 원활히 돌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돈이 돌게 하는 내수 열기의 촉매제로 해외인력 송출이 주목된다.
북한은 중국은 물론 러시아와 동유럽, 몽골, 중동, 아프리카 등 무차별적인 인력 송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러시아에 파견된 건설노동자는 2만명이고, 지난해 기준으로 쿠웨이트 4천여명, 아랍에미리트(UAE) 1천여명, 카타르 2천여명, 리비아 250여명, 나이지리아 250여명 등으로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중국에 파견된 인력은 그 수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적인 인력 송출을 넘어 중국 국영기업은 아프리카 건설 현장에까지 북한 인력을 파견하고 있는 것으로 중국 매체가 전했다.
리수용 북한 외무상은 지난 7월 아프리카·중동 순방 때 인력 송출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갈수록 인건비가 높아지는 해외 건설시장에서 성실하고 기술도 갖춘 노동력을 값싸게 이용할 수 있어 중국과 중동을 중심으로 북한 노동력에 대한 수요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http://www.yonhapnews.co.kr/northkorea/2014/09/03/1801000000AKR20140903170400014.HTML
첫댓글 저는그냥 늙어서. . , 아궁이있는 작은황토집제자직접지어서 제아내와여생을 보내는게. . . 제꿈입니다 있는놈들은 소박하다 말할지모르겠지만 이곳에서는 엄청난꿈이겠죠? ? ? ?
구들방을 몇개 놓고 살고 있는디...
동절기에 부지런하면 연료비가 전혀 안들지요 ㅎ
방은 찜질방수준... 단 몸을 움직여야 한다는거...
댓들이 참 재미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