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받은 사이다 한 병이 와인보다 감동이었다는 배우
조회수 1.8만 |2022. 03. 25. 17:30
배우 윤여정이 '미나리' 이후 선택한 작품으로
큰 화제가 된 애플TV+의 '파친코'가 드디어 공개되었습니다.
윤여정은 홍보를 위해 지난 23일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을 찾았습니다.
스스로를 "노배우 윤여정"이라며 소개한 그는
"프로그램을 봤느냐?"는 질문에 머쓱한듯하지만
늘 그렇듯 솔직하게 "안 봤어요"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또 1천억 대작이라는 유재석의 소개에
"내가 얼마 받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한 그녀는
촬영 중 특별히 남는 에피소드가 있냐는 질문에
한 식당에서 있었던 일을 공개했습니다.
목포에서 촬영 후 서울로 올라오던 길에
군산의 한 식당에 들렀다는 윤여정.
식사도중 건너 테이블에서 선물한 사이다 1병을 받았다고 합니다.
대접할 건 없지만 이거라도 드세요, 선생님.
인사를 건넨 당사자는
이제 막 고된 일을 마치고 온 노동자였다고 하는데요.
그의 따뜻한 마음에 그만 울컥해 눈물을 흘려
동행한 관계자에게 아직까지도 놀림을 받는다고 합니다.
자신의 몰골이 너무 흉해서
사진은 찍어주지 못했지만 TV 나오는 사람이 뭐라고
그 사이다 한 병이 와인 한 병보다 더 감사했다는 그녀.
덕분에 "죽일까 말까"싶었던 감독에 대한 불만도 사르르 녹아버려
다시 힘내서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한편, 윤여정은 오는 27일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자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윤식당, 윤스테이'를 함께한 나영석 PD와 새로운 예능
'뜻밖의 여정(가제)'에 출연해 LA에서의 일상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