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804(목) 사무엘상 5장
블레셋을 비롯한 가나안의 모든 족속들이 이스라엘 민족을 두려워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엘 샤다이’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한 소문입니다.
이집트에서 행한 일과 출애굽에 대한 소문이지요.
그래서 하나님의 언약궤가 이스라엘 진영에 들어왔다는 소식을 접한 블레셋은 몹시 두려워하게 됩니다.
4:7 블레셋 사람이 두려워하여 이르되 신이 진영에 이르렀도다 하고 또 이르되 우리에게 화로다 전날에는 이런 일이 없었도다
4:8 우리에게 화로다 ‘누가 우리를 이 능한 신들의 손에서 건지리요’
그들은 광야에서 여러 가지 재앙으로 애굽인을 친 신들이니라
하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를 블레셋이 얻게 됩니다.
전쟁에서 아주 큰 승리를 거둘 뿐만 아니라
전리품으로 하나님의 궤를 빼앗게 됩니다.
4:10 블레셋 사람들이 쳤더니 이스라엘이 패하여 각기 장막으로 도망하였고 살륙이 심히 커서 이스라엘 보병의 엎드러진 자가 삼만 명이었으며
4:11 하나님의 궤는 빼앗겼고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죽임을 당하였더라
그러자 문제가 하나 생기게 됩니다.
하나님의 궤를 전리품으로 얻은 것은 좋은데
‘과연 누가 전능의 신이 있는 하나님의 궤를 가져갈 것인가’가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내린 결론이
블레셋 평지 다섯 성읍 중에 하나인 ‘아스돗’에 두기고 결정합니다.
왜 아스돗인가?
그곳에는 블레셋 사람들이 섬기는 신 ‘다곤 신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블레셋의 다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제어하기를 바랐던 것이지요.
그래야 전능의 신, 하나님의 저주로부터 자신들이 보호받을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하나님의 일(심판)이 일어나게 됩니다.
첫째는 다손 신전의 파괴입니다.
5:3 아스돗 사람들이 이튿날 일찍이 일어나 본즉 다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엎드러져 그 얼굴이 땅에 닿았는지라 그들이 다곤을 일으켜 다시 그 자리에 세웠더니
5:4 그 이튿날 아침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 본즉 다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또다시 엎드러져 얼굴이 땅에 닿았고 그 머리와 두 손목은 끊어져 문지방에 있고 다곤의 몸뚱이만 남았더라
5:5 그러므로 다곤의 제사장들이나 다곤의 신전에 들어가는 자는 오늘까지 아스돗에 있는 다곤의 문지방을 밟지 아니하더라
여기서 블레셋 사람들이 깨닫게 됩니다.
이스라엘은 이겼지만
이스라엘의 하나님 ‘엘 샤다이’ 전능자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둘째 블레셋 땅에 임한 하나님의 일(심판)은 독한 종기의 재앙이었습니다.
5:6 여호와의 손이 아스돗 사람에게 엄중히 더하사 독한 종기의 재앙으로 아스돗과 그 지역을 쳐서 망하게 하니
결국 두 손 두 발 다 들은 블레셋 사람들은
일단 다곤 신전으로부터 먼 에그롯으로 하나님의 궤를 보내게 됩니다.
다곤 신전이라도 보호하자는 의미이지요.
그러니 이 소식을 들은 에그롯 사람들이 가만있겠습니까?
데모하지요.
5:10 이에 그들이 하나님의 궤를 에그론으로 보내니라 하나님의 궤가 에그론에 이른즉 에그론 사람이 부르짖어 이르되 그들이 이스라엘 신의 궤를 우리에게로 가져다가 우리와 우리 백성을 죽이려 한다 하고
그렇게 해서 에그론까지 하나님의 심판(재앙)이 미치게 됩니다.
하나님의 심판
과연 피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