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금과 진주보다 더 귀한 보배가 무엇인가?" 잠언 20장
어제저녁 한국에 도착했다. 그런데 한국 도착하기 전까지 정말 "영화의 한 장면"을 찍고 한국으로 입성했다고 하겠다.
나는 1월 1일 저녁 비행기를 타고 방콕에 가서 그곳에서 서울로 들어오게 되어 있었다.
나는 공항에는 항상 일찍 나가는 편이다. 그래서 비행기 출발 시간이 오후 6시 40분인데 내가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3시가량이었다. 나는 이미 on line으로 탑승권까지 다 발행하고 짐을 부치러 카운터에 갔더니 내가 타야 하는 비행기가 기계 고장으로 인하여 취소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음 비행기는 다음 날 밤 11시 넘어서 타야 하고 그러면 내가 방콕에 도착하는 시간이 1월 3일 오후가 된다는 것이다. 세상에나!! 이럴 수가!!
내가 이번에 고 김수한 장로님 장례식이 "국회장"으로 한다고 해서 거기에 5분가량 기도를 하는 순서를 맡았는데 그 시간에 나는 도착하지 못한다는 것이 된다. 우와! 이거 완전 멘붕! 이라는 표현이 이럴 때 사용하는 단어가 아닐까?
일단 내가 카운터 직원하고 이 이야기를 할 것이 아닌 것 같아서 매니저를 찾았다. 매니저 사무실을 알려 주기에 사무실로 찾아갔다. 매니저에게 나의 상황을 말하고 무엇이 최선인가를 물어보니 내가 방콕을 갈 수 있는 비행기는 없고 5시 반가량에 두바이 가는 비행기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두바이에서 한국 가는 연결편이랑 내가 이미 끊어 놓은 비행기표가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 방콕 가는 것을 두바이 가는 것으로 바꾸는 것도 회사와 회사끼리 맺은 계약에서 어긋나기 때문에 개런티가 없다는 것이다.
순간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가장 빠른 선택과 결단!!
두바이에서는 한국 가는 티켓을 따로 다시 구입해야 하는 상황!
내가 처음 끊은 티켓은 마일리지를 사용한 것이라서 비즈니스였다. 그러니 긴 시간 온다 해도 좀 편하게 누워 올 수 있는 표였는데 두바이에서 한국 들어오는 것은 일반 좌석이고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없으니 편도가격으로 티켓을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내가 방콕 대신 두바이에 갈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기도했다. 계속 매니저랑 이야기하면서 속으로! 매니저도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그 자리에서 이메일을 작성하고 내 상황을 이야기하고 등등 등 해서 일단!! 두바이로 가는 티켓을 발권하는데 허락이 난 것이다.
마침 내가 공항에 일찍 갔기에 정말 다행이어서 두바이 가는 티켓으로 방향을 바꾸고 제시간에 탑승했다.
한국에 김성화 목사님에게는 두바이에서 한국 가는 편도를 무조건 사라고 했다. 경유 시간은 3시간!! 그런데 두바이에 도착하니 짐을 찾아야 하는 상황!
그래서 이민국을 거쳐서 터미널을 아예 나가서 다시 두바이에서 한국 가는 터미널로 택시로 이동!! ㅎㅎㅎ 우와! 이거 완전 007 영화 한 컷! 두바이 공항에서 한국 가는 비행기를 30분가량 남겨놓고 탑승 성공!! 비행기는 거의 만석인지라.. 옆자리조차 비지 않아서리.. 내 자리는 그것도 창문 쪽 ㅎㅎ 이러면 화장실 가기도 넘 불편!!
일단 자리에 앉고 승객들이 다 탔을 즈음 승무원을 불렀다. 혹시라도 뒷자리에 복도 쪽 자리가 있으면 내가 옮길 수 있느냐고!! 아주 공손하게 여쭈었더니 자리가 있다고 옮겨도 된다고 한다. 할렐루야!!
이래서 내가 일반석을 타고 8시간 걸려서 한국에 도착하니 저녁 5시 반가량?? 짐 찾아서 부랴부랴 빈소가 있는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도착!! 마침 "안방 식구"들이 내가 문상 가는 그 시간 오겠다고 해서 10명가량을 빈소에서 만남!
김향 권사님과 김성동 장로님 문상 마치고 집에 오니 밤 10시가량!!
오늘 내가 해야 할 기도문 작성하느라 밤 12시가 넘었고 일단 묵상을 빨리해서 올려놓아야 오늘 아침 8시에 있을 "발인예배"를 갈 수 있으니!! 묵상을 지금 쓰는 시간은 새벽 1시 ^^
아래는 내가 오늘 아침 10시에 국회 마당에서 있을 "국회장" 순서에 읽을(?) 기도문이다. 나는 원래 설교라던가 기도문을 글로 적는 편이 아닌데 이건 나라의 큰 행사인지라 내가 실수(?)하면 안 될 것 같아 기도문을 작성했다. 작성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
*** 저는 고인이 평생을 섬기신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파송된 아프리카 케냐 선교사로서 30년 넘어 사역해 왔고, 고인과는 가족들을 통해 알게 된 후 오랜 기간 신앙적으로 기도하고 교류해 왔습니다.
마침 한국에서의 사역 일정 때문에 잠시 케냐에서 귀국했는데, 가족들의 요청으로 이 뜻깊은 자리에서 순서를 맡게 되었음을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현재 어지러운 나라 형편을 염려하고, 모든 교회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고 있음을 감사합니다.
이 위중한 시기 이제는 천국에 계신 김수한 장로님께서도 더욱 절절한 마음으로 이 나라와 국민, 또 평생 헌신해 온 대한민국의 정치와 이 국회를 위해 간구하시리라 믿습니다.
다 같이 기도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모든 사람의 과거를 아시고 현재를 아시고 그리고 미래를 아시는 우리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 지금 이 시간 김수한 장로님이 하나님께 부르짖어 간구할 법한 기도를 올려드리기 원합니다.
예수님! 우리나라 전 국민이 하나가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은 저희에게 성경을 통하여서 어떻게 하나가 될 수 있는지를 알려주셨습니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기를 기도합니다.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는 말씀 역시 기억하기 원합니다. 정직한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약속의 말씀 또한 저희가 기억하기 원합니다!
고인은 하늘나라에서 이 기도를 드리고 저희는 땅에서 한마음으로 이 기도를 드리기 원합니다!
오늘 천국에서는 하나님의 충성된 종의 천국 입성으로 인하여 기쁘고 즐거운 날이 되겠지만 땅에 있는 저희는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을 어찌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모든 그리스도인에게는 죽음 이후에 부활의 소망이 있기에 오늘의 슬픔과 안타까움이 더 큰 기쁨의 만남이 될 것을 믿습니다.
사망 권세 이기시고 우리 모든 산 사람들의 영원의 소망이 되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개역한글 잠언 20장
15. 세상에 금도 있고 진주도 많거니와 지혜로운 입술이 더욱 귀한 보배니라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 저는 고 김수한 장로님의 "국회장"에서 4분가량의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가 많이 힘든 상황입니다. 오늘 "국회장" 오시는 분 중 많은 분이 우리나라 "정치인"들입니다.
예수님 안 믿는 분들도 많이 있을 터지만 오늘 모두 한마음으로 우리나라 모든 국민이 "하나"가 되는 기도를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아침 발인예배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님이시니 목사님 설교로 우리 모든 유가족이 큰 위로와 힘을 얻게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세상에 금도 있고 진주도 많거니와 지혜로운 입술이 더욱 귀한 보배니라" 말씀처럼
제가 오늘 주님의 마음에 기쁨이 되는 기도를 드리기 원합니다.
저는 오늘 오후에 미국에서 한국에 와 있는 멘티가 내일 미국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다른 멘티들과 오늘 만나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래서 점심은 번개팅이 된 멘토링을 해야 하고 저녁에는 중국에서 중국 번역팀 뚜지에민과 준지에 부부랑 입양한 딸(4세:옌즈) 한국에 와 있다고 꼭 만나고 싶어 한다고 해서 수원으로 가야 합니다.
한국 오자마자 저는 사역이 넘치네요. ^^ 덕분에 지금 시차 적응에 대한 염려를 1도 안 해도 되네요. ^^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개역한글 잠언 20장
15. 세상에 금도 있고 진주도 많거니와 지혜로운 입술이 더욱 귀한 보배니라
💕 사랑하는 그대여 💕 2025. 1. 3.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사랑하는 내 딸 사랑하는 내 아들
에벤에셀 하나님이시라. 지금까지 이제까지 오늘까지 함께하신 너의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 에벤에셀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