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스 시장 매출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1.5% 예상 -
- 이국적인 소스에 개방적인 트렌드 지속될 전망 -
□ 영국 소스시장 시장 규모 및 동향
ㅇ 소스 제조 산업 현황
- IBIS World 따르면, 영국 조미료 제조 산업은 2018/19년도 기준 약 21억 파운드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매출이 연평균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
- 2018/19년도 내수 시장 규모는 약 25억 파운드에 달함.
- 시장 내 제품 구분 및 비중
자료원: IBIS World, 런던무역관 재구성
ㅇ 소스, 드레싱 및 양념류 판매 현황
- 상품 카테고리별 판매액
자료원: Euromonitor, 런던무역관 재구성
- 기업 및 브랜드별 시장 점유율
기업명 | 점유율(%) | | 브랜드명 | 점유율(%) |
Premier Foods Group Ltd | 8.8 | | Heinz | 7 |
Unilever Foods UK Ltd | 8.8 | | Tesco | 5 |
Heinz Co Ltd, HJ | 7.5 | | Dolmio | 3.9 |
Tesco Plc | 5 | | Hellmann’s | 3.5 |
Mars Food UK Ltd | 4.7 | | Bisto | 3.4 |
J Sainsbury Plc | 3.4 | | Sainsbury’s | 3.4 |
McCormick (UK) Plc | 3.3 | | Schwartz | 3.3 |
Asda Group Ltd | 3.1 | | Asda | 3.1 |
Costa & Co Ltd, G | 2.3 | | Colman’s | 2.8 |
HP Foods Holdings Ltd | 2.3 | | Blue Dragon | 2.1 |
Mizkan UK Ltd | 2.1 | | Loyd Grossman | 1.8 |
Patak (Spices) Ltd | 1.5 | | Branston | 1.6 |
Walkers Snack Foods Ltd | 1.1 | | Patak’s | 1.5 |
Symington’s Ltd | 1.1 | | HP Sauce | 1.4 |
Sacla UK Ltd | 1 | | Oxo | 1.4 |
Nando’s Group Holdings Limited | 0.8 | | Sharwood’s | 1.2 |
Bart Spices Ltd | 0.7 | | Doritos | 1.1 |
General Mills UK Ltd | 0.4 | | Marmite | 1.1 |
Private Label | 26.8 | | Private Label | 26.8 |
기타 | 15.6 | | Others | 24.6 |
□ 영국 가정에서 조리 및 식사 시 사용하는 소스
ㅇ 집밥을 선호하는 영국인
- BBC에 따르면 영국인들이 가정에서 조리를 자주 하고자 하는 이유는 더 잘 먹고 식비를 절약하기 위함.
- 가정마다 찬장에 다양한 소스를 구비해놓고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간단한 음식을 조리함.
- 캔 토마토, 다진 토마토를 이용해 파스타, 커리, 수프, 칠리 콘 카르네 등을 조리할 수 있으며 건강에 더욱 신경 쓰는 경우, 통 토마토나 체로 거른 토마토(passata) 제품을 사용하기도 함.
토마토 제품
자료원: Ocado 웹사이트
- 스톡(Stock)은 스튜, 커리, 밥 종류, 수프, 그레이비(소스)를 조리하는데 이용함. 보통 큐브 형태로 판매하지만 젤리 용기나 병에 담아 고급 제품으로 공급하기도 함.
영국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스톡
자료원: 런던무역관 직접 촬영
ㅇ 새로운 맛을 시도
- 최근 다양한 문화의 음식 및 길거리 음식에 대한 인기가 몇 년간 지속되면서 새롭고 이국적인 맛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남.
-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전통 브랜드들이 새로운 맛을 추가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음. 예를 들어 Heinz는 할라피뇨 칠리 케첩, 스윗 칠리 케첩 등을 소개한 바 있으며, 현재 ‘코리안 스타일 STICKY BBQ 소스’를 판매 중임.
Heinz 코리안 스타일 Sticky BBQ 소스
자료원: Ocado 웹사이트
- 커리는 영국 내 가장 인기 있는 외국 음식 중 하나로 외식 및 테이크어웨이(take-away) 메뉴로 사랑받고 있으며, 다양한 브랜드들이 슈퍼마켓에서 그린 커리, 티카 마살라 등 여러 종류를 공급하고 있어 가정에서 쉽게 조리할 수 있음.
슈퍼마켓에 진열되어 있는 커리 소스 제품
자료원: 런던무역관 직접 촬영
- 영국 슈퍼마켓 기업들은 2019년 트렌드로 타히니(Tahini)를 소개하고 있음. 타히니는 중동 요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참깨로 만든 페이스트로 주로 물이나 레몬 주스를 첨가해 소스로 만들어 샐러드 드레싱이 되기도 하며, 스무디와 칵테일에 첨가하기도 함.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땅콩 버터를 대체하는 할 수 있어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음.
슈퍼마켓에서 판매중인 타히니
자료원: 런던무역관 직접 촬영
ㅇ 브라운 소스를 곁들여 즐기는 감자 튀김(Chips)
- 영국과 아일랜드에서는 전통적으로 감자튀김에 케첩 대신 브라운 소스를 사용함.
- 브라운 소스는 토마토, 식초, 당밀 등을 첨가해 만들어 우스터셔 소스나 미국의 스테이크 소스와 맛이 비슷함.
- 브라운 소스의 대표적 브랜드이자 영국 음식 문화의 아이콘이기도 한 HP 소스의 ‘HP’는 런던의Houses of Parliament(국회의사당)를 뜻하며, 이전에는 영국의 HP Foods에서 생산했으나, 현재는 Heinz가 네덜란드에서 생산함.
빅벤 160주년 기념, 비계 작업 중인 국회의사당 전경을 반영한 HP소스 라벨
자료원: HP Sauce 웹사이트
ㅇ 다양한 볶음면(Stir-fry) 소스
- 볶음면은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외국 음식으로 영국 식료품점마다 Stir-Fry 재료를 위한 구역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음.
- 면, 각종 채소, 소스를 따로 구입해 15분 안에 조리할 수 있으며, 슈퍼마켓은 PB(Private Brand) 상품부터 브랜드 제품까지 다양한 소스를 제공함.
- M&S에서는 한동안 코리안 BBQ Stir Fry 소스를 판매하기도 했으며, 요기요(Yogiyo)는 현재 포장 소스 제품을 판매하고 있음.
코리안 비비큐 비프 우동 구성
자료원: M&S 웹사이트
현재 판매중인 코리안 스타일 Stir Fry 소스
자료원: Ocado 웹사이트
□ 주요 트렌드
ㅇ 인기 상승 중인 이국적인 맛의 소스
- 밀레니얼 세대를 비롯해 젊은 세대들이 새로운 맛을 시도하는데 개방적임.
- 이는 제조업체들로 하여금 한국 및 남미 같은 외국 음식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다양한 풍미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함.
- 영국인의 25%가 5년 전에 비해 더 매운 음식을 먹고 있으며, 소금 대신 칠리 소스나 가루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아짐.
- 런던의 한 유명 레스토랑 셰프 J씨는 런던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소스에 된장을 사용한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라고 밝히며 한국의 맛이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은데 자부심을 표현함.
영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한국 관련 소스
브랜드명 | Sauce Shop | Schwartz | Ocean's Halo | Cooks' Ingredients | Sainsbury's | Ajumma Republic |
제품명 | Korean BBQ Sauce | Korean Seasoning 14G | Korean Bbq Soy Free Sauce | Kimchi Paste | Korean Ginseng Extract | Gochujang |
제품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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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격 | £2.99 | £ 1.00 | £ 3.50 | £1.49 | £3.50 | £2.60 |
ㅇ 건강한 맛에 대한 요구 증가
- 설탕이나 소금이 덜 함유된 소스 제품을 찾는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음.
- 영국 소비자들은 제품의 구성에 대한 교육 수준이 높아지고 있으며 지속 가능성, 명확하고 깔끔한 라벨, 성분에 관심을 가짐.
- 이에 따라 단순히 쌀이나 파스타에 부어먹는 간편식 소스가 아닌 조리용 소스에 관심이 높아짐.
ㅇ 밀 키트(Meal kit) 제품, 다양한 소스와 더불어 성장 중
- 식품 기업은 식사 준비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밀 키트 제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제품 안에 조리에 필요한 모든 재료가 포함되어 있음.
- 소스 브랜드인 Loyd Groosman은 리조또 밀 키트를 구성, 제품 안에 쌀과 가루봉지에 포장된 소스를 함께 제공함.
- 또 다른 소스 브랜드인 Dolmio는 라자냐 밀 키트에 토마토 소스, 크림소스, 파스타 면을 구성해 소비자들이 고기와 치즈만 추가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판매하고 있음.
- 식품 기업 Sharwood’s는 코리안 비비큐 랩 키트를 선보여 소비자들이 치킨과 양파만 준비해 제품에 포함된 소스를 사용해 손쉽게 맛을 낼 수 있게 함.
슈퍼마켓에 진열중인 밀 키트 제품
자료원: 런던무역관 직접 촬영
ㅇ 케첩은 지고 칠리 소스, 마요네즈는 상승 중
- 샐러드 크림, 브라운소스, 머스타드, 토마토 케첩 등은 오래 전부터 기름진 음식에 곁들여 섭취해온 제품이었으나, 저염 및 유기농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음.
- 한편, 마요네즈는 기업이 마늘, 칠리 등 다양한 맛을 첨가한 혁신적인 마요네즈 제품을 출시하며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음.
다양한 마요네즈 제품
자료원: 런던무역관 직접 촬영
- 영국 남쪽에 위치한 섬 아일 오브 와이트의 마늘 농장인 The Garlic Farm은 마늘 제품을 개발해 영국 소비자에 제공할 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 수출하고 있음. 2018년, 독일, 스웨덴, 덴마크에 2만 파운드 이상을 판매했으며 향후 2년 동안 최소 2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함.
The Garlic Farm의 마요네즈 제품
자료원: The Garlic Farm 웹사이트
- 또한 매운 소스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포르투갈식 치킨 음식점인 난도스(Nando’s)가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며 치포틀(Chipotle), 피리피리(Piri-Piri), 스리라차, 칠리소스 등의 수요가 증가함.
슈퍼마켓에서 판매 중인 매운 소스 제품
자료원: 런던무역관 직접 촬영
ㅇ 테이블 소스, 가격 경쟁 심화
- Heinz와 Hellmann 과 같은 주요 브랜드간의 가격 경쟁에 PB 상품 점유 증가로 제품의 평균 단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
슈퍼마켓에 진열된 PB 상품
자료원: 런던무역관 직접 촬영
- PB상품은 향후 5년 동안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높여가며 전통 브랜드를 계속 위협할 것으로 예상함.
2010 – 2019 제품별 PB 상품 점유율 변화
자료원: Euromonitor
□ 시사점
ㅇ 정통 한국의 맛을 전하는 소스는 부족한 영국 식품 시장
- 새로운 문화를 포용하려는 성향이 높아짐에 따라 과거와 비교하면 영국 소비자들의 한국 음식에 대한 인지도가 상승한 것은 사실이나, 대도시가 아닌 지역에서 정통 한식의 맛을 맛볼 기회는 비교적 적음.
-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을 통해 한국의 맛을 알리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시장에 맞춰 정통 한국 맛을 내세운 제품 개발을 통해 영국 소스 및 조미료 시장의 문을 두드려볼 수 있음.
ㅇ PB 상품의 가격 경쟁력에 대항할 수 있는 제품 공급이 중요
- 브렉시트 불확실성에 대한 소비심리 위축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PB 상품이 점점 성장하면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음.
- 따라서 우리 기업이 영국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면 가격 경쟁 동향을 철저히 파악하고 제품의 수익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함.
ㅇ 깔끔한 라벨에 식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필요
- 소비자의 식품에 대한 교육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제품에 대한 세부 정보를 제공받길 원함. 따라서 EU 라벨 요구사항을 준수해 제품 정보를 명확히 제시해야 함.
- 영국 소비자는 제품의 이미지 및 디자인 요소 역시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구매 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제품 포장 및 라벨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Statista, IBIS, Euromonitor, 더가디언, BBC, 인디펜던트, 텔레그래프, The Grocer, Sainsbury’s, Ocado, 영국 정부 웹사이트 및 코트라 런던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