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소2 추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던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오늘 10시에 있었던 리니지W의 두 번째 쇼케이스 이후 반등세로 전환(+5.05%로 장 마감)되었습니다. 행사 이후 리니지W의 흥행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인데요, 1) 리니지W 주요 BM(수익모델) 변화와 함께 2) 리니지W 출시일 (11월 4일 자정) 확정, 3) 리니지W 사전예약자 수 1,000만 명이 공개되며 기대를 모았습니다.
▶ 특히 시장은 리니지W의 BM 변화에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기존 블소2의 실패 요인으로 여겨졌던 과도한 수익 모델을 대폭 수정했기 때문입니다. 아인하사드의 축복 같은 월정액 시스템을 폐지하고, 변신과 마법인형 뽑기 시스템만 남긴다고 했는데요, 게임 플레이로만으로도 아이템 획득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이른바 ‘착한 게임’이 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번 변화를 통해 리니지W는 기존 고과금 이용자 뿐 아니라 저과금/무과금 이용자까지 품으면서 이용자 풀을 크게 늘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다만 한계도 보였는데요, 1) 리니지W의 출시로 리니지M, 리니지2M 등 기존 게임과 자기잠식 효과가 예상된다는 점, 2) 서구권을 타겟으로 하나, 해당 지역 내 리니지 IP의 낮은 인지도를 해결할 만한 요소는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시장의 기대를 넘어서는 흥행을 보일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점입니다. 현재 오딘과 같은 강력한 대체 MMORPG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리니지W로 블소2의 부진을 상쇄할 수 있을지 냉철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기사 링크: https://tinyurl.com/27ckmrvc
감사합니다.
삼성 오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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