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하나님 그대 마음 모두 아십니다!" 잠언 21장
어제는 전 국회의장 김수한 장로님의 "국회장" 행사에 내가 "기도" 순서를 맡아서 기도한 날이었다.
"기도문"을 작성해서 갔는데 내가 기도문 제일 처음에 해야 하는 말을 사회 보는 분이 모두 했다. 나에 대한 소개였는데 아차! 이러면 내가 작성해 온 기도문의 앞부분을 다 생략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잠시 당황한 순간이었다.
얼른 기도문을 좀 바꾸었고 기도를 듣는 사람들은 아무도 내가 기도문을 즉석에서 바꾸었어야 함을 아는 사람은 없었으리라 생각한다.
나는 이번에 "기도문"을 작성하면서 기도를 많이 했다. 과연 주어진 3~5분의 시간 가운데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와 고인에 대한 기도와 유가족을 위한 기도를 얼마나 정제되게 잘할 수 있을는지..
처음 서두는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이렇게 준비했는데 주님은 그 서두를
"우리의 과거를 아시고 현재를 아시고 미래를 아시는 여호와 하나님께!" 이렇게 바꾸어 주셨다.
어제 내가 기도하는 시간에 앞 좌석에 앉으셨던 분들은 요즘 TV에서 계속해서 나오는 정치인들이었다. 내가 아는 정치인들이 그렇게 많겠는가? 그러니 앞줄에 앉으신 분들 다음 줄 그다음 줄에 앉으신 많은 분은 우리나라의 정치인들이었을 것 같다. 교회를 안 다니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았다. 그러한 분들이 꼭 들어야 했던 "주님으로부터"의 음성은 무엇이었을까?
우리의 과거 우리의 현재 그리고 우리의 미래를 완전하게 아시는 우리 하나님 아버지!!
나는 우리나라 모든 국민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기도를 드렸다.
빌립보서 2장에 있는 성경 말씀을 그대로 기도문에 넣었다.
*** 예수님! 우리나라 전 국민이 하나가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은 저희에게 성경을 통하여서 어떻게 하나가 될 수 있는지를 알려주셨습니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기를 기도합니다.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는 말씀 역시 기억하기 원합니다.
정직한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약속의 말씀 또한 저희가 기억하기 원합니다! (아래 생략) ***
우리가 하나님 말씀대로만 산다면 우리에게 "하나 되는 힘"은 당연히 하늘로부터 허락받게 되는 선물이 되지 않겠는가!!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이 하라는 하나님의 법만 그대로 따라 살면 "평강과 기쁨"의 열매를 맺을 수 있을 터인디..
우리 주님 우리 모든 나라의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 백성" 되게 하시사 "하나님 법"을 따라 살기를 사모하게 되기를 기도드린다.
개역한글 잠언 21장
2.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정직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
하나님이 우리 모든 사람의 마음을 살피시고 그리고 아신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가르침이 아닐 수 없다.
나는 "정직"에 대한 강조를 많이 한다. 지난 8월에 케냐에 단기 팀으로 온 여러 가족이 있었다. 그중에 한 가족을 내가 내 차에 데리고 점심 식사하러 Breakenhust 라는 식당으로 간 적이 있다.
그곳은 문을 열어 줄 때 들어오는 모든 사람의 연락처와 이름을 적는다. 그런데 나는 그곳을 자주 가는 곳이고 그곳 경비원들을 거의 다 안다. 그래서 내가 들어갈 때는 내 전화번호를 적지 않고 그냥 들어가게 한다.
그런데 그 손님 가족을 모시고 들어가는 날 경비원이 나를 잘 모르는 사람이었는지 나에게 전화번호를 달라고 하기에 내가 "모른다"라고 대답했다. 나는 케냐에서 내가 쓰는 내 전화번호를 아직도 못 외웠다. ㅎㅎㅎ 그러니 나는 내 전화번호를 모른다는 말이 거짓말이 아니다. 물론 전화기를 꺼내서 알아볼 수는 있지만, 전화기를 꺼내서 열어 보지 않은 이상 나는 내 전화번호를 모르는 것이 거짓말은 아닌 것이다. 그 경비원에게 그렇게 말하니 그 경비원이 나를 그냥 들여보내 주었다.
그런데 내가 그때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잘 모르겠는데 내 차에 타고 있는 손님에게 "나는 아직도 내 전화번호를 못 외우는 거 있죠!" 그랬더니 그분이 "아! 나는 전화번호를 알려 주기 싫어서 그렇게 모른다고 한 줄 알았어요!" 그런다. 그래서 내가 얼른 "앗! 내가 그러면 내 전화번호를 못 외운다는 말을 안 해 드렸으면 제가 거짓말 한 줄로 아셨겠네요? 나는 정직을 강조하는 사람인데 제가 오늘 까딱했으면 거짓말하는 사람이라고 여겨질 뻔했네요!"라고 말하면서 웃었다.
나는 그 순간 하나님이 나에게 그런 말을 하게 해 주신 것이 지금도 감사하다. 사실 그 시간 내가 얼른 "해명"하지 않았으면 그분은 "어! 선교사님이 거짓말을 너무 쉽게 하네?"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니까 말이다.
나 거짓말하는 것 아주 싫어한다! 조그만 것이라도 거짓말하는 것 조심한다. 하나님이 아신다! 그래서 여기서 중요한 것이 바로 "하나님이 우리들의 마음을 아신다"라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저런 일로 이런저런 사람들로부터 "오해"를 받을 수가 있다.
오해를 받는 길도 참 다양하기 짝이 없다고 하겠다. 어떤 것은 나의 실수, 나의 무지, 나의 무감각 등등의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어떤 것은 나의 의도와 전혀 상관없이 그야말로 "오해"인 것도 있다.
그런데 그런 거 우리 다 해명하면서 살 수 있는가? 그리고 해명의 노력을 한다고 상대편이 이해하려고 노력해 주는가?
그렇지 않은 것을 우리는 우리의 삶의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다고 하겠다.
그럴 때 오늘 같은 성경 말씀은 참으로 큰 위로가 된다고 하겠다.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정직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
이 말씀이 우리 생각에 우리가 정직해도 하나님이 우리의 마음이 그렇지 않은 것을 알고 계시다는 말씀으로도 해석이 되지만
우리의 행위가 우리 보기에 정직하다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 안 할 수 있으나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모두 아시는지라 우리가 정직한 마음으로 행한 것을 알아주신다는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우리의 한 어떤 일들이 어떤 말들이 오해의 여지가 있었을 법한 것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정확하게 우리가 설명할 수 있는 시간이 없을 수도 있고 설명한다 해도 이미 마음이 닫힌 어떤 사람으로부터 이해를 얻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닐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럴 때는 그 사람과의 관계를 풀려고 노력하는 그 자체가 참 힘든 일이구나.. 하는 것을 알 수가 있게 됩니다.
이럴 때 우리에게 위로가 되는 것은 우리 하나님이 우리 마음의 진심을 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은 우리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것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되신다는 것입니다.
내 이웃으로부터 오해를 받았을 때는 그 오해가 풀리기를 힘쓰는 것도 필요하지만 "예수께 더더욱 시선을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면 우리의 원수라도 화목케 해 주신다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주님이 완전하게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무엇보다 "마음을 지키는 것"을 힘써야 하겠습니다.
어제는 아침 7시 넘어서 집을 나서서 모든 사역 다 마치고 집에 오니 저녁 8시가 넘었습니다.
한국 오자마자 주님이 허락하신 모든 사역을 넉넉히 잘 감당하게 해 주셨음을 감사합니다. 멘토링을 할 때는 넘 졸려서 허벅지를 숱하게 꼬집었지만 ㅎㅎㅎ 우리 멘티들이 눈치를 못 채는 척해 준 "배려"를 감사 ^^
오늘은 제가 미장원에 가야 합니다. 주님! 제가 왜 미장원에 가는지는 주님 아시죠? ㅎㅎ 주님께 미장원 원장님의 손을 부탁드립니다!
제가 예정보다 일찍 들어왔는데 들어오자마자 주일날부터 부흥회 초청이 와서 내일 주일부터 계속해서 부흥회 설교랑 수양회 설교가 연달아 있습니다.
한국 오면 내가 좋아하는 "설교 사역"을 그야말로 원 없이 많이 하여서 저는 아주 감사합니다.
체력이 따라 주는 것도 사실 감사합니다! 저는 정말 "사역 체질"이 맞아요. 주님 ㅎㅎㅎ 설교할 때 허리 아픈 적 단 한 번도 없거든요! 저는 "사역이 쉼입니다!"라는 어록이 아직도 유효해서 감사합니다!
^^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개역한글 잠언 21장
2.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정직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
💕 사랑하는 그대여 💕 2025. 1. 4.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사랑하는 나의 딸 사랑하는 나의 아들
나는 너의 과거를 알고 너의 현재를 알고 너의 미래를 아는 전지전능한 여호와 하나님이라.
내 앞에 그 어느 것도 감추어질 것이 없음이라.
나는 너를 알고 있으며 너를 향한 계획을 갖고 있으며 그 계획대로 나는 움직이고 있음이라.
너는 나를 알아야 함이라. 너를 아는 것도 중요하고 너의 계획을 잘 세우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너는 나를 알아야 할 것이니라.
내가 어떠한 하나님인지 너는 알아야 할 것이고 너의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알고 있는 하나님 그리고 그렇게 알고 있는 너를 내가 인도하고 있다는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