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예측 실패·매각 실패로 방치…道, 내달 관리실태 점검
경기도 내 택지개발지구와 공공주택지구에 나대지로 방치된 공공시설 용지가 140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매각 공공시설용지 관리실태 점검
27일 도에 따르면 준공 후 2년 이상 지났지만, 매각이 되지 않은 공공시설 용지가 19개 택지개발지구 112곳, 12개 공공주택지구 34곳 등 모두 146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미매각 공공시설 용지의 면적은 93만8천76㎡에 달했다.
김포한강 택지개발지구의 경우 미매각 공공시설 용지가 18곳으로 가장 많았고, 면적은 13만3천277㎡였다.
18곳의 용도는 학교, 우체국, 소방서, 병원, 보건·문화·사회복지·종교시설이 망라됐다.
화성향남2 택지개발지구가 16곳(11만2천681㎡), 남양주별내 택지개발지구가 11곳(5만79㎡), 화성봉담2 공공주택지구가 9곳(5만7천436㎡)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공공시설 용지는 대부분 수요 예측 실패와 매수기관의 해당 용지 매입비 미확보 등의 이유로 매각되지 않고 있다.
해당 용지들은 계획대로 활용되지 못한 채 빈 토지로 남아 경관을 훼손하는 등 입주민들의 불편도 가중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다음 달 2~24일 미매각 공공시설 용지 실태점검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점검 내용은 '미매각 공공시설 용지의 이용실태 및 활용계획', '지정 매수기관의 해당 용지 매입 의사', '매입계획 및 매입 지연 사유', '매수 포기 용지의 용도변경 추진현황' 등이다.
특히 미매각 용지가 많은 김포한강, 화성향남2, 남양주별내지구는 집중관리지구로 선정해 현장점검과 관계기관 실무회의 등을 통해 중점 관리·점검할 예정이다.
박현석 도 신도시기획과장은 "미매각 공공시설 용지의 조기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관리·점검과 함께 다양한 매각방안 및 제도개선 등을 검토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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