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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증명사진만 찍었다 하면 이상하게 나와서 너무 속상합니다. 잘 찍은 사진 한 장이 운명을 바꿀 수도 있는 노릇이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카메라 앞에 서기만 하면, 얼굴근육은 왜 그리 석고처럼 딱딱하게 굳어버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증명사진을 찍은 지도 오래전 일인데요. 언제였던지 기억이 가물거리네요. 결국 증명사진을 찍을 일이 없었다는 것은 저의 인생이 굴곡 없이 평범하게 살아왔다는 증거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증명사진이 필요한 경우들은 많은데요. 그 중에 기억나는 것들은 직장 입사와 졸업 사진 촬영 등등이 있네요.
오늘은 증명사진 예쁘게 잘 나오게 하는 노하우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 카메라는 ‘백색미인’을 싫어해 ◆ 카메라는 ‘백색미인’을 싫어합니다. 조명이 하얀 얼굴피부에 닿으면 난반사를 일으켜 사진이 선명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1) 조금 어두운 톤으로 화장하세요. 파우더나 트윈케이크를 평소보다 두껍게 바르고 볼 터치를 해 입체감을 살립니다.
(2) 눈 화장은 하얀 색 아이섀도를 바른 뒤 화사한 색상을 덧바르세요. 쌍꺼풀 없는 눈은 어두운 색으로 눈매를 살립니다. 아이라인은 약간 두껍게. 속눈썹은 바짝 올려줘야 그림자가 지지 않습니다.
(3) 갈색, 진빨강, 옅은 색 립스틱은 피하고, 붉은 색 계열의 립스틱을 살짝 바릅니다. 립글로스는 조명에 반사돼 번들거릴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펄 화장은 금물, 자칫하면 땀이 맺힌 것처럼 보입니다.
◆ 반 묶음 머리하면 ‘얼큰이’ ◆
화장보다는 헤어스타일과 옷차림이 중요합니다. 얼굴은 디지털로 수정하기 쉽지만, 머리나 옷은 자연스럽게 고치기가 힘들기 때문인데요.
(1) 이마는 절반 이상 보이게 해야 답답하지 않습니다. 일명 ‘아나운서 머리’로 불리는 보브 스타일이 깨끗한 분위기 연출에 좋습니다.
(2) 긴 생머리는 흐트러짐이 없이 곱게 빗어 뒤로 넘깁니다. 이 스타일이 싫다면 굵은 웨이브를 살짝 줘 앞으로 빼는 것도 방법인데요. 긴 머리는 묶는 것보다 푸는 게 낫습니다. 묶으면 귀엽지만, 지적인 인상은 못 줍니다.
(3) 반 묶음 머리는 얼굴이 넓어 보이므로 피하세요. 얼굴 크다고 머리카락으로 가리지는 맙시다. 소극적이고 우울해 보일 수 있습니다.
◆ 계절 안타는 옷 입으세요 ◆
(1) 흰색, 옅은 미색, 하늘색, 연노랑, 회색 옷을 입으면 얼굴이 칙칙하게 보입니다. 현란한 원색계통도 별로입니다. 심심해 보이지만 검은 정장에 하얀 라운티를 받쳐 입는 게 가장 잘 나옵니다. 색상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 브라운, 남색도 괜찮습니다.
(2) 목선이 시원하게 드러나는 게 포인트인데요. 목을 가리는 폴라티셔츠나 목 위쪽까지 올라오는 셔츠는 절대 입지 마세요. 또 하나. 계절이 명확하게 구분되는 옷은 피하세요. 여름이라고 반팔차림으로 찍으면 겨울에 쓰기 어색합니다.
◆ 얼짱 각도는 ‘삐딱이’ ◆
(1) 몸은 45도 각도로 틀고 얼굴은 정면으로 향하면 덜 딱딱하고 입체적으로 표현됩니다. 고개도 똑바로 세우는 것보다는 약간 기울여서 찍는 게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물론 예외도 있는데요. 목살, 얼굴 살이 많으면 정면이 낫습니다. 옆으로 보다가 목살과 얼굴 살이 겹치면 보기 흉합니다.
(2) 턱은 살짝 당기고 눈은 최대한 크게 뜹니다. 입술을 다물었을 때 살짝 미소를 머금어 입술 끝이 올라가야 예쁩니다. 치아가 고르면 살짝 웃는 것도 보기 좋습니다.
(3) 의자에 앉은 뒤에는 상의를 밑으로 잡아당겨 곱게 펴줍니다. 안 그러면 가슴부분이 붕 떠서 부해 보입니다. 허리는 도도하리만큼 꼿꼿하게 펴세요.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찍으면 피곤함, 무기력함, 의지박약이 묻어날 수 있으니까요. 이목구비 못지않게 전체적인 인상이 중요하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합니다.
◆ 남자들 ‘번들거림’만은 제거를 ◆
(1) 여자들이 들이는 공의 100분의 1이라도 들이도록 해봅시다. 허겁지겁 사진관에 가서 땀도 안 닦고 카메라 앞에 앉는 남자들이 대부분인데요. 어색하겠지만 파우더를 살짝 발라 번들거림을 없애봅시다. 개기름이 좔좔 흐르는 일은 없을 테니까요. 요즘엔 파우더를 준비해 둔 사진관이 많습니다.
(2) 와이셔츠는 목에 딱 맞는 것을 입어야 합니다. 와이셔츠가 크면 목을 충분히 감싸주지 못하고 밑으로 처져 허술한 인상을 줍니다. 너무 조이는 것도 답답해 보입니다.
(3) 머리는 단정하게 빗되 젤이나 왁스를 지나치게 많이 바르지는 마세요. 번들번들하거나 떡 져 보일 수 있습니다.
저의 막내아들 졸업 증명사진을 올려 보았는데요. 어느 사진이 좋아 보이나요. 저는 웃는 얼굴이 더 나아 보이는데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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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랑새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미래창조

첫댓글 (1) 카메라는 백색미인을 싫어해요. (2) 반 묶음 머리하면 얼큰이처럼 보여요. (3) 계절 안타는 옷 입으세요. (4) 얼짱 각도는 삐딱이죠. (5) 남자들 번들거림만은 제거하세요.
잘 기억하겠습니다
아드님의 웃는모습이 넘 멋집니다
잘생긴 아드님 두셨네요 ..꽃